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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소식

미추홀외고의 영어토론, 자본주의 VS 사회주의? "어려웠지만 즐거웠어요"

by 6기신아진기자 posted Feb 07, 2017 Views 18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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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신아진 기자]


  지난 1일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에서 영어토론대회가 개최되었다. 본 대회의 참가자는 8개의 반에서 토너먼트 경기를 통해 뽑힌 각 반 대표 팀(2)으로, SocratesPlato 리그로 나누어 구성되었다. 주제는 자본주의는 사회주의보다 낫다(Capitalism is better than socialism)’였다.

 

  이 대회는 4단위(미추홀외고 1학년 학생 기준)인 심화 영어회화 과목을 중심으로, 1년간 배운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public forum debate)’ 형식으로 진행되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학생들의 토론실력을 보기에 충분했다. 미추홀외고의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는 동전 던지기로 발언 순서와 찬/반을 정하고 입안(3), 교차 질의(2), 반박(3), 교차 질의(2), 요약(2), 전원 교차 질의(2), 마지막 초점(2)’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또한, 토론의 판정은 교내 영어 선생님과 원어민 선생님이 담당하며, 논리력, 언어표현력 등 다양한 분야를 따져 승패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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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신아진기자]


결선에 올라간 학생들은 참관하러 온 친구들의 응원을 받으며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토론대회를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참가자들은 토론의 내용에 빠져 진지하고 논리적으로 토론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영어 토론대회 우승자 및 준우승자, 그리고 선생님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1. Socrates 리그 우승자(공동) - 이도현(17)

Q : 토론 대회를 준비하며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 양측 의견을 조사한 후 입안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근거를 생각해내면 머릿속으로 반박할게 떠올라서, 완벽한 근거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또한 마지막 초점(Finall focus)를 준비할 때, 주제가 이념 간 대립인 만큼 흥미 있는 사례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Q : 본인이 생각하기에 좋은 토론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A : 찬성과 반대 어느 한 쪽이 걸릴지 모르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측면에 편향되지 않는 사고와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확하고 충분한 자료를 숙지한 후 상대방을 보면서 연설 및 질의를 하여, 진정성 있고 전달하는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시사를 고려해서 토론에 반영한다면 더욱 설득력 있고 토론이 질도 높아지겠죠?

 

 

Q : 우승소감은 어떻습니까?

A : 주어진 주제에 대해 논리성을 갖추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 과정이 우승을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파트너와 같이 서로의 의견을 반박 하며 토론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사이가 더욱 깊어진 것 같아 좋습니다. 좋은 경험이었고, 마지막으로 대회가 끝나 해방감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행복합니다.

 

     

 

2. plato 리그 준우승자(공동) - 민예진(17)

Q : 토론 대회를 준비하며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 주제가 단순히 사회문제가 아닌 이념을 중심으로 하고, 어쩌면 답이 뻔히 나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종종 토론이 무의미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이 정신적으로 힘들었습니다. 또한, 단어와 사례가 익숙하지 않아 개념을 정리하고 분석하는데 힘들었습니다.

 

Q : 준우승 소감은 어떻습니까?

A : 결선이기 때문에 워낙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긴장이 되었습니다. 어려운 상대를 만나 떨리고 힘들었지만, 영어로 토론을 진행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저와 같이 토론을 준비한 친구에게 정말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3. plato 리그 담당 - 김효영 선생님(영어 과목 담당)

Q : 학생들의 열띤 토론을 보신 소감은 어떻습니까? 부족한 점과 칭찬할 점도 함께 말씀해주세요.

A : 한쪽이 유리한 주제였을 수도 있는데, 반대(사회주의)팀이 인간 소외를 강조하며 주장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교차 질의(crossfire)과정에서 질문에 시원하게 답하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토론 양식을 잘 맞추어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우리 학생들이 노력한 흔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태 3년간 본 토론대회 중 가장 인상 깊었어요. (웃음)

 

    

 

  Plato 리그 참관자로서 두 팀의 대결을 지켜본 이동현(17) 학생은 참관자이자 예선 참가자로서, 결선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그들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우 수준 높고 체계적으로 진행되어 인상적이었죠. 다음 대회에는 참관이 아닌 결선 참가자로서 대회에 참여하고 싶습니다.”라며 참관 소감을 전했다. 1년간 다진 영어 토론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기회, 학생들이 얼마나 발전할지 기대되는 바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신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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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이건학기자 2017.02.12 21:38

    영어로 토론한다는게 보통 힘든일이 아닌데 심화주제인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에 대한 토론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정말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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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김서영기자 2017.02.25 20:37
    좋은기사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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