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추운 겨울, 계속 되는 수요 집회

by 4기오지은기자> posted Feb 04, 2017 Views 178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수요 집회 소개

  본 기자는 2017년 1월 25일 여느 때와 다름없이 매주 수요일이면 시작하는 수요 집회에 참여하였다. 이 날은 수요 집회가 시작된 지 9150일 째였다. 수요 집회는 본래 일본군 위안부 범죄 인정/ 진상 규명/ 국회 결의 사죄/ 법적 배상/ 역사 교과서 기록/위령탑과 사료관 건립/책임자 처벌의 7가지 사항을 요구하며 위안부 범죄 문제를 주장하고 있다.

 1992년 1월부터 시작한 수요 시위는 매주 수요일 12시에 서울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광복절과 세계 여성의 날의 특별한 기념일에는 세계연대집회로 진행되어 각국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외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수요 집회는 특별한 사전 신청 없이 일본 대사관 앞에만 모이면 참가가 가능하다. 단, 자유발언을 원할 시에는 현장에서 신청하거나 한국 정신대 문제 대책 협회의 사무실에 미리 연락하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기사5.jpg

 많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수요집회 피켓을 가지고 나와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오지은기자]



▶수요 집회 참여


 이 날은 수요 집회의 주관단체인 HIT 동아리가 바람처럼 굳은 의지를 의미하는 <바위처럼>이라는 공연으로 수요 집회가 시작되었다. 이어 정대협 윤미향 대표는 “수요 시위는 한 사람이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할머니들과 손잡은 우리가 만들어 내는 것이다. 세계 곳곳에서 위안부 피해를 알리는 소녀상을 세워나가고 있으니 앞으로도 희망을 품고 할머니들과 함께 손잡고 함께 나아가자.”라는 힘찬 경과보고를 내 세웠다. 뒤이어 산의 초등학교 5학년 플롯, 바이올린 연주 <레 미제라블>, HIT 동아리 <신데렐라> 연극 공연이 이어졌다. 설을 맞아 이날은 특히 수요 집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김복동 할머니와 길원복 할머니께 세배하는 시간을 가져 새해 전날답게 새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순서로는 시민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졌는데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힘차게 발언하는 중고등학생, 대학생뿐만 아니라 위안부 역사에 대해 세계 곳곳에 알리기 위해 여행을 떠날 예정이라는 한 가족의 발언도 들을 수 있었다. 이 날 온 사람들은 대부분 대학생이나 고등학생들이었고 어린 초등학생들도 엄마 손을 잡고 같이 참여하였다. 또한 많은 동아리들과 학교 등 단체로도 많이 참가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모금을 통해 할머니들께 도움을 드릴 수도 있다. 첫 번째 방법으로는 현장에 있는 탁자 위 모금함에 돈을 넣으면 되고 두 번째로는 위안부 배지를 사면서 모금할 수 있다. 위안부 배지는 약 3000원 정도에 현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마리 몬드라는 사이트에서 더욱 많은 위안부 물품(배지 포함)을 살 수 있고 모금도 같이 할 수 있다고 한다.


기사4.PNG

 주관단체 HIT 동아리가 여는 공연 '바위처럼'을 하며 수요 집회가 시작되었다.  
[이미지 제공=한국 정신대 문제 대책 협의회 홈페이지]





기사2.PNG

 참가자들이 자유발언 시간에 준비한 발언들을 하고 있다.

[이미지제공=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홈페이지]


▶참가자 인터뷰

자유발언을 한 가족에게 참가 소감을 인터뷰해 보았다.

Q: 이곳에 직접 참여해서 느낀 소감은 어떠신가요?

A: “직접 참여해서 할머니들을 직접 뵈니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자유 발언에서 말했듯이 위안부 문제에 관해 세계 곳곳에 알릴 예정이에요."
또한 현재 꾸준히 수요 집회에 참여하시는 임계재 자원봉사자께 인터뷰를 요청했다.

Q: 수요 집회에 참여해서 봉사하게 되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예전에는 대학 교사라는 직업으로 ‘여성작가론’을 쓰면서 여성 관련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에 세계 여성학 대회가 열렸던 2005년부터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된 거죠.

Q: 청소년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A: 여기에 한 번만 와 보세요. 여기 한 번만 와보면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위안부 관련 뉴스나 이론이 아닌 진짜 실체를 정말 잘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친구들하고 한 번만 더 와 보세요. 여러분들이 현장에 한번 오면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거예요.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사회부=4기 오지은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서경서기자 2017.02.04 22:44
    최근 국민이 자신의 주장을 당당히 말하기 시작했는데 참 보기 좋습니다^^
    국가가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대한민국이 좀 더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이윤영기자 2017.02.05 23:16
    저도 수요집회에 참여하고 왔는데, 많은 시민들이 계속해서 꾸준히 발걸음을 하는 모습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랍니다. 좋은기사 잘 보고 갑니다^^!
  • ?
    5기정예진기자 2017.02.07 17:37
    추운 날 잊지 않고 수요 집회에 나와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많은 국민들이 있어 감동입니다 ㅠㅠ 다른 모든 사람들도 더욱 관심을 가져 꼭 바르고 정확하게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좋은 기사 감사해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6692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3654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49514
청와대, "5월 13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준비" file 2020.05.04 박가은 7143
청와대, '난민법, 무사증 입국 폐지/개헌' 거부 답변을 내놓다 file 2018.08.07 김나현 9943
청주 서원구 미래통합당 최현호 후보 연이은 아쉬운패배 file 2020.04.28 한재원 8077
청주시 기록적 폭우, 사후 대책은 어떻게? 25일까지 수해피해신고 마감! 1 file 2017.07.24 조영지 11112
청천 프로젝트: 한중 공동의 미세먼지 해결법 2 file 2017.05.24 임형수 11427
청학고 새월호 참사 2주기 추모행사 3 file 2016.04.23 문채하 17607
체포 과정에서 용의자를 질식사하게 한 미국 경찰, 그리고 이어진 '플로이드 사망 시위' file 2020.06.02 김가희 6946
초·중·고교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문제점은? 2 file 2020.04.02 유시온 8184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 카리브 해 연안 도서 및 美 남부 강타해 피해 속출 1 file 2017.09.11 이윤희 11222
초대형 선박 좌초로 마비된 수에즈 운하 file 2021.03.29 박수영 7205
초유의 '4월 개학' 확정 2 file 2020.03.19 류경주 7684
초콜릿은 모두에게 달콤하기만 한 것일까? file 2019.09.23 이채윤 9790
촛불 대통령에게 '레드카드'를 보내다 file 2017.05.16 김소희 9820
촛불과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 file 2017.03.20 김윤영 8992
촛불시민에게 ??? 문 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 1 file 2017.10.02 문서연 10051
촛불의 시발점, 광화문 3.1운동 100주년 기념 file 2019.03.11 장민주 12787
촛불집회 100일...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나 5 file 2017.02.09 장인범 16497
촛불집회 노벨평화상후보에 오르다? 3 file 2017.04.15 한한나 11106
총기 규제에 대한 미국 내의 두 반응 file 2018.04.05 전병규 11439
총선 국면 돌입한 정치권...국민의힘, 민주 당내 갈등에 이목 쏠려 file 2023.11.22 김도민 3259
총선 투표율, 이대로 안녕한가? 3 file 2016.03.12 고건 17082
최대 90% 효과? 코로나 백신 화이자 1 file 2020.11.26 김태완 7235
최소한의 투표권도 얻지 못하는 청소년,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8.08.13 장혜성 9562
최순실 1심 판결, 징역 20년·벌금 180억 원·추징금 72억 원 file 2018.02.22 허나영 9853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변질: 블레임 룩(blame; 비난, look; 주목) 3 file 2017.02.28 조나은 15209
최순실의 특검 자진 출석..의도는? file 2017.02.13 박민선 20619
최악의 폭염, 얼마 남지 않은 골든타임 1 file 2019.01.29 김사랑 8834
최저시급 , 고등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1 2020.08.21 이가빈 9177
최저임금 8350원, 그 숫자의 영향력 4 file 2018.07.19 박예림 9954
최저임금 상승,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을까 1 file 2017.07.25 이가현 13538
최저임금 인상, 양측의 입장 1 file 2017.12.11 원혜랑 11302
최저임금 인상과 자영업자... 그리고 사회적 공약 file 2021.07.15 변주민 9411
최저임금 인상의 문제점 2 file 2018.05.14 유근영 22493
최저임금 차등화, 불붙은 논쟁 1 file 2018.03.26 조현아 11713
최저임금, 어떻게 생각하나요? 2 file 2018.06.08 노시현 18704
최저임금, 정말로 고용에 부정적 효과를 미칠까? file 2020.08.18 이민기 10220
최저임금, 청소년들은 잘 받고 있을까? 2 2018.09.17 박세은 10345
최종적 무죄 판결, 이재명 파기환송심 무죄 file 2020.10.21 전준표 11542
추석 연휴 마지막 날도 진행된 제1354차 수요시위 file 2018.09.28 유지원 15145
추운 겨울, 계속 되는 수요 집회 3 file 2017.02.04 오지은 17804
추위 속 진행되는 ‘촛불집회’, 국민들의 한마음으로 추위를 이겨내다… 15 file 2017.01.14 이윤지 23097
축구계 더럽히는 인종차별, 이제는 사라져야 할 때 1 file 2018.10.16 이준영 11813
춘천에서의 맞불집회..김진태 태극기집회 vs 김제동 촛불집회 3 file 2017.02.22 박민선 28826
충격적인 살충제 계란, 이에 대해 방념한 정부의 대처 1 file 2017.08.25 이어진 10323
치명률 30% 메르스 우리가 예방할 수 있을까? 1 file 2018.09.28 박효민 8863
치사율 100% '아프리카돼지열병' file 2019.06.07 이지수 10289
치솟는 부동산 가격, 9.13 부동산 대책으로 잡나? file 2018.09.18 허재영 8989
치열했던 선거 경쟁, 이후 후보들의 행적은? 2 file 2017.05.25 정유림 939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