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전주제일고 학생회, 책 물려주기 캠페인을 통해 기부문화를 선도하다!

by 4기한가은기자 posted Feb 02, 2017 Views 173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1월 셋째 주 목요일, 다년간 목표 삼고 달려온 수능이라는 시험이 끝난 후 고3 학생들이 학교에서 쓰레기 수거차에 책을 몽땅 버리는 장면은 적잖은 고등학교에서 볼 수 있다. 이를 보는 후배들의 반응은 장관이다.’, ‘우리도 머지않았다.’, ‘나도 빨리 저렇게 훌훌 털어내고 싶다.’ 등으로 나뉜다. 처음 본다며 신기해하는 학생들도 있는가 하면 이젠 일종의 관례로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학생들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그저 수능 후 쌓여있던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날리는 방법으로 여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많은 책을 어떻게 더 좋은 곳에 쓸 수 있을지 고민한 사람들이 있다.?


전주제일고등학교 제74대 학생회(2015년도 2학기~2016년도 1학기) 임원들은 버려지는 3학년 선배들의 책들을 기부받아 경영·경제 동아리 영제와 함께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책 바자회를 열어 그 수익금으로 기부와 봉사활동을 하는 데에 쓰기로 했다. 학교에서 처음 실시한 책 바자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선배들이 문제집, 교과서, 노트 등을 그리고 선생님들께서는 연구용 책들을 기부해주셨고 이틀에 걸쳐 466,000이라는 적지 않은 수익금을 모았다. 이 수익금으로 학생회와 동아리 영제는 연탄 봉사를 해서 학교의 기부문화 만들기에 힘썼다.


KakaoTalk_20170201_232338599.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한가은기자]


75대 전주제일고등학교 학생회(2016년도 2학기~2017년도 1학기) 임원들 역시 학생회의 좋은 뜻을 이어받아 전과 같이 동아리 영제와 함께 책 바자회 행사를 추진해 수익금으로 봉사활동과 기부를 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년도에 비해 적은 관심과 홍보로 판매가 부진했고 애초에 의도했던 바와는 다르게 책을 다 버릴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학생회는 회의를 통해 학생회가 다시 적극적으로 팔아보자며 의지를 다졌고 21일부터 2월 3일까지 매 쉬는시간마다 재판매를 하기로 했다. 이번 재판매 때는 홍보물 제작, 홍보 방송, 홍보단에 임무를 맡기는 것은 물론이고 판매 기간 동안 제일 많이 산 사람에게 만원을 돌려준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기도 하며 책을 최대한 많이 팔기 위해 노력했다.


1485951995489.jpg

[이미지 제공=전주제일고등학교 전혜빈]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이 결과 학생들의 관심은 어마어마했다. 찾아오는 학생들이 적을까봐 걱정했던 학생회는 쉬는시간에 찾아온 학생들의 수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이에 맞게 열심히 팔고 다시 정리하길 반복했다. 하지만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학생들은 시간이 갈수록 많아졌고 책은 너무나도 빨리 팔려버렸다. 이에 학생들은 "좋은 책들은 다 팔리고 없다. 내가 원하는 과목과 문제집이 없어서 아쉽다." 라며 발길을 돌리기도 했으며 전주제일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윤보은학생은 "생각보다 체계적이지 못했던 것 같다. 사람도 많고 복잡해서 정신이 없었다. 아쉽다."라고 말해 보완할 점이 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새 것에 가까운 교과서와 문제집들을 싸게 살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기에 판매가 종료되는 날까지 적지 않은 학생들이 꾸준히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한가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유주원기자 2017.02.03 12:50
    깨끗하게 사용하고도 줄 사람이 없어 버려지는 책들이 어마어마할텐데 이러한 행사로 쓰레기를 줄이고, 다음 이들에게 도움을 주니 정말 좋네요.
    저희 학교도 이러한 행사는 열렸으면 좋겠어요 또, 크게 지역마다 책을 물려주는 행사를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 ?
    4기한가은기자 2017.02.04 12:15
    맞아요. 자습서나 교과서같은 경우도 깨끗하게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캠페인을 하지 않았다면 버려졌을거란 생각에 안타깝더라고요. 이런 행사가 타학교들에서도 많이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4기김수림기자 2017.02.03 22:52
    전주제일고에 이런 좋은 문화가 있는 줄 기사 읽고 알았습니다! 저희 학교도 이런 좋은 문화가 많이 생기도록 노력해야겠네요ㅎㅎ.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4기한가은기자 2017.02.04 12:19
    기사 잘 읽으셨다니 감사합니다!! 이런 좋은 캠페인은 널리 알려져 다른 학교에서도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
    4기안자은기자 2017.02.04 13:51
    해마다 책정리할때보면 깨끗한 책들이 의외로 많이 버러져서 아까웠는데 학교에서 이런활동을 주관한다면 학생과 학교 둘 다 좋은 일이 될꺼같네요. 저희 학교에도 건의하고 싶은 사항입니다~ㅎㅎ
  • ?
    4기한가은기자 2017.02.09 15:21
    맞습니다 전주제일고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에서도 많이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
    4기손예은기자 2017.02.04 15:00
    책정리를 하다보면 깨끗한 상태의 책을 발견 할 때가 많은데 이렇게 물려주기 행사를 하면서 서로서로에게 도움을 주니 정말 좋은 캠페인 인 것같아요!
  • ?
    4기한가은기자 2017.02.09 15:22
    책을 기증한 사람도 뿌듯하고 산 사람도 돈을 절약해서 좋고 모두에게 좋은 캠페인이죠ㅎㅎ
  • ?
    Jelly 2017.02.06 21:40
    저희 학교도 비슷한 행사를 하는데 참 좋은 것 같아요. 이런 행사는 타학교에서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 ?
    4기한가은기자 2017.02.09 15:23
    우와 비슷한 행사를 하다니 신기하네요 교복 물려주기는 봤어도 헌책 물려주기는 잘 못본것같아서요 뭐든 물려주기 캠페인은 좋은 것 같습니다
  • ?
    4기염가은기자 2017.02.08 01:17
    늘 쓰레기 수거차가 먼지덩어리인 책을 가지고 가는 모습만 보았는데
    이런 행사가 있다면 자신의 책을 좀 더 깨끗이 보관할 수 있고 무엇보다 책을 싸게 살 수 있겠네요
    일석이조의 효과 같습니다.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 ?
    4기한가은기자 2017.02.09 15:24
    학교에서 이런 행사를 따로 진행하지 않더라도 책들을 깨끗하게쓰고 후배들에게 따로 물려주는 것도 좋은 생각인것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사를 진행한다면 수익금을 좋은곳에 쓸수있으니 더욱이 좋겠지만요ㅎㅎ
  • ?
    4기이건학기자 2017.02.12 21:44
    저희학교에서는 대부분 책을 버리는데 정말 좋은 활동인 것 같습니다 ~ 학생회 임원으로서 학생회회의때 한번 건의 해봐야겠어요 ! 물론 선생님들이 아닌 학생들이 주가 되는 활동이 되어야겠지요 ~~
  • ?
    4기김혜진기자 2017.02.16 15:42
    책을 물려주는 행사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저희 학교에도 사용하지 않은 책들이 버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행사가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행사를 통한 수익금을 기부한다는 것 역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일고 갑니다!
  • ?
    4기김서영기자 2017.02.25 20:30
    좋은기사 잘 읽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220832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319496
인권봉사동아리 Human Acts, 난민 인권 사진전 개최 1 file 2017.03.25 원효정 10577
경기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의 특별한 수업. '미래 사회와 나의 진로' file 2019.03.28 이하랑 10608
야구 교육 기부 프로그램, GIANTS G-IRLS DAY file 2018.09.28 서유진 10611
0416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그들을 기억하는 방법 2 file 2018.05.23 서재은 10624
스마트폰 시대 속 사고력의 한줄기 빛, 배화여고 '인문 논술 경시 대회' file 2020.08.13 김근영 10625
명신여고의 문화체험활동 file 2017.09.27 유한나 10629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던 안전 체험의 날 file 2018.08.03 유혜영 10629
아직 못다 핀 꽃들을 바다가 삼킨 날, 4월 16일. 학성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기억하겠습니다. 1 2017.04.23 강태인 10645
이화여자대학교는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처할까? 2021.01.27 김세현 10645
전국 유일!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와 함께하는 교원대부고의 정식 탐험 file 2017.07.25 전세희 10647
천안불무중, 설레는 스포츠 리그전이 개최되다! file 2018.10.29 노연주 10660
충북고, 구본권 작가와 함께하는 소통의 장 마련 file 2018.11.12 허기범 10672
미국 입양아 가족 방문 행사 file 2017.07.26 양지원 10676
과연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국가 유공자들의 현실을 알고 있을까 file 2017.08.31 고은빈 10676
송양고등학교, 그들이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방법 file 2019.08.26 김우리 10681
별과 함께한 월요일-경기북과학고등학교에서의 천체관측 1 file 2017.04.17 김나현 10687
거제 상문고, 헌혈로 사랑을 전하다 file 2019.06.04 윤유정 10700
KH-VANK, 한글을 소리높여 외치다 file 2017.10.26 김세령 10709
세상을 향한 10대들의 강력하고도 솔직한 이야기, '고등래퍼' file 2017.03.10 정채영 10714
너 너무 딱딱해보여, 인문고전 file 2017.05.20 정선우 10721
디베이트로 미래인재를 꿈꾸다 ! 3 file 2017.03.16 임혜정 10728
스물아홉 번째 장자골 이야기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file 2019.01.03 이귀환 10741
미래 인재들의 집합소, 2017 International Young Leaders Forum file 2017.09.27 강인주 10755
최저임금 1만 원 인상, 그 인식을 직접 느껴보다 file 2017.06.24 김효림 10783
과학과 나눔의 결합체, SIRIUS file 2017.08.31 박채연 10793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테마 길 걷기' file 2017.10.30 장다연 10794
오늘은 '숨요일' 1 file 2017.04.19 이나경 10817
청명고, 김유정의 발자취를 따라 자연을 즐기다. file 2017.05.22 마가연 10830
글로벌 가족축제! 세계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 file 2017.05.25 이영빈 10831
꿈의 비행기를 날려라! file 2017.06.02 김서연 10834
대구동부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활동 기탄멘 파헤치기 2017.09.20 김영채 10848
안동역 앞에서 독도사랑을 외치다 2018.11.01 권나영 10851
날좀바이오, 학생모금가로 발자국을 남기다 file 2018.12.27 박이린 10861
캄보디아의 여름에서 느끼는 희열 2 file 2017.10.24 최지원 10864
병원 봉사활동으로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요 -보평고 <해피 앤 해피> 자율동아리 봉사활동 현장을 찾아서 2 file 2017.08.22 이원준 10866
위안부를 잊지 않는 학생들의 "날갯짓" file 2017.08.25 김규진 10884
강연에 이어 탐방까지! 다양한 체험을 한번에 file 2017.11.21 정상아 10884
잊지 않겠습니다, 0416 1 file 2017.04.19 안효경 10895
교내 동아리, 자원봉사 홍보 캠페인 열어 2 file 2017.04.22 김미현 10902
아름다운 섬 제주도로 수학 여행 다녀왔어요 4 file 2017.04.25 정윤경 10905
Welcome to Festival of challenge! 1 2017.12.26 안세은 10907
이화여자대학교, 하버드의 국내 유일 HCAP 파트너 file 2020.11.25 김세현 10912
5월 9일 대통령 선거, 우리도 알고 가자 1 2017.04.17 김유진 10921
설렘과 긴장감, '3월 모의고사' 2 file 2017.03.23 안현진 10931
충남외고학생들 COM.MA 멘토들을 만나다 file 2017.05.24 소윤지 10933
숭덕여자고등학교의 뜨거운 비전페스티벌 file 2019.05.29 권신영 10934
세월호 3주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1 file 2017.04.15 김연우 10935
동탄 석우중학교 SWMUN의 지구촌 교육 나눔 2019.09.30 진현주 1093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