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도서정가제 전면시행 그리고 2년,

by 4기이다은기자 posted Jan 25, 2017 Views 1795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도서정가제가 전면적으로 시행된 지 어느새 2년이 지났다. 시간이 꽤 흐른 만큼 그동안 출판업계는 여러 변동을 보였다. 과도한 가격경쟁을 막고, 중소 출판사와 중소서점의 이익을 보장해주겠다는 명분 아래 시행된 도서정가제, 과연 2년 동안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을까? 

먼저, 도서정가제란 책값의 인하 경쟁에 따른 학술, 문예 분야의 고급 서적 출간이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출판사가 정한 도서의 가격보다 싸게 팔 수 없도록 하는 제도로, 2003년 2월부터 시행되었으며 2014년 11월 전면적으로 시행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발표한 도서정가제 시행 2년 발표 보도자료에 따르면 도서 판매량이 15년 72,497,000부, 16년은 77,073,000부 예상(15년 대비 6.3% 증가)하였으며 매출 또한 14년까지 증가세를 보였으나 15년에 감소(0.9% 예상)하였다고 한다. 



1.jpg



[이미지 제공=문화체육관광부 도서정가제 시행 2년 보도자료] 
(출처:5개 대형온라인 서점 판매량) 

2.jpg


[이미지 제공=문화체육관광부 도서정가제 시행 2년 보도자료] 
(출처: 금융감독원 공시자료) 

도서정가제의 명목인 중소출판사와 중소서점은 도서정가제가 처음 시행되었던 03년 이후 서점 수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었으나 13년 대비 15년에는 감소세가 둔화하였다. (-7.2%⇒ -4.1%) 






3.jpg


[이미지 제공=문화체육관광부 도서정가제 시행 2년 보도자료] 
(출처:한국 서련, 2015년 한국서점편람) 

매출 또한 시행 이전보다 더 나은 추세를 보였다. 14년 대비 매출이 비슷하거나 상승한 출판사가 10% 증가 (60.48⇒70.48%)하였으며 하락한 출판사는 10% 감소 (39.5% → 29.5%) 하였다.



4.jpg



[이미지 제공=문화체육관광부 도서정가제 시행 2년 보도자료] 
(출처:출판진흥원 출판산업실태조사 / 매출 10억 원 미만 출판사 기준) 

문체부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도서정가제가 중소 출판사와 중소 서점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나지만, 여전히 중소 출판사와 중소 서점의 매출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은 미미한 영향을 미칠 뿐이다. 또한, 지난 3일 업계 2위였던 대형서점  송인 서적이 부도를 맞았다. 지금까지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은 최저가 낙찰제를 운용해왔는데 도서정가제 이후 무의미해지자 추첨제로 바뀌게 되었다. 추첨에 참여하고자 이름만 서점인 이른바 ‘유령서점'을 만들어 대형서점에서 책을 사들인 후 납품대금만 챙겨 사라지면서 송인 서적과 같은 대형서점들에 큰 타격을 입혔다. 소비자들 또한 긍정적인 시각보다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도서 정가제에 관해 이야기한다.


20170124_181114.jpg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4기 이다은기자]


전곡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유빈 학생은 ‘공부할 때 교과서 다음으로 많이 보는 것이 자습서 나 문제집인데 과거에는 가격 비교를 통해 저렴한 가격의 책을 구매하곤 하였으나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문제집값 때문에 문제집 사기도 무섭다’라는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사회부= 4기 이다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오경서기자 2017.01.27 21:09
    서점에서 문제집 한두개만 구매해도 5만원 가까이 되는것이 걱정이었는데, 책가격 부담의 원인이 도서정가제에있었군요~ 중소서점이 이 정책으로 활성화되었다면 그정도 부담은 감안하겠으나 실적조차 미미하니 정부의 재검토가 필수적일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해요!
  • ?
    4기한한나기자 2017.01.27 21:41
    책과 문제집을 자주 이용하는 학생으로써 관심이 잘가는 기사네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 ?
    4기박미소기자 2017.01.27 22:45
    항상 책이나 문제집을 살 떄마다 가격이 만만치 않아 부담스러웠는데 도서정가제라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었군요. 이 정책을 시행하면서도 미미한 영향을 끼치고, 많은 소비자들도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만큼 정부에서 적절한 대처를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사 너무 잘 읽고 가요.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6677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3636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49349
#ME Too 진실과 왜곡, 그리고 현재는... file 2018.08.17 정다원 10589
#Me too,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우리는 함께 연대할 것 2018.03.05 최은준 10418
#힘을_보태어_이_변화에 file 2021.03.18 김은지 9706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크린 독점일까? 1 2019.04.29 김민정 14549
<정치와 법> 교과서로 알아보는 미래통합당의 21대 총선 패배 이유 file 2020.08.25 남우현 9367
<주중대한민국대사관 톈진 현장대응팀> 中,한국인 강제 격리에 신속한 대응 file 2020.03.10 차예원 10348
"2015 한일'위안부'합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file 2017.10.30 김예진 11430
"MB 구속 요구 기자회견" file 2017.10.31 한지선 10112
"NO JAPAN" file 2019.07.29 김의성 14359
"PARK OUT" 박근혜 탄핵 해외 반응 2 file 2017.03.12 이태호 14187
"Remember 0416" 세월호 3주기 추모 행사 file 2017.04.15 윤하은 13054
"가히 무술옥사(戊戌獄事)", 이명박 4대 혐의 반박 2018.04.12 김예준 10732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 ... 공포심이 빚은 대한민국의 탈원전 정책 10 2017.09.29 정유진 12737
"국가가 살인했다…" 경찰 물대포 맞고 쓰러진 백남기 농민 사망 file 2016.10.25 유진 23471
"굳이 겉옷 안의 마이를…?" 복장 규정에 대한 학교규칙의 문제점 3 file 2017.11.23 이혜승 21524
"그는 집을 잘못 골랐어" 괴한을 물리친 82세 할머니의 이야기 file 2020.01.22 김수현 9469
"나는 오늘도 운 좋게 살아남았다"…강남역서 여성 혐오 살인 공론화 시위 11 file 2017.08.07 김서희 16752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 1 2018.09.27 유하은 11763
"도난 당하면 학생 책임"...논쟁에 선 광주교육청 노트북 대여 정책 file 2023.12.04 도예은 4125
"독도는 한국땅" 명백한 증거 찾다 1 file 2020.04.27 김태희 9137
"동해 vs. 일본해" IHO, 동해의 새로운 표기 방법은 이제부터 고유 식별 번호 file 2020.12.15 장예원 11487
"말을 안 들어서..." 10살 조카 A 양을 고문한 이모 부부, 살인죄 적용 1 file 2021.03.05 한예진 7580
"문법 어긴 안내 문구, 싫어요!" 2017.11.30 한윤정 17282
"법을 악용하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들끓는 소년법 폐지 요구 3 file 2017.09.12 박선형 17856
"부르카 안 썼다고 총살" 또다시 여성 인권 암흑기 접어드나 file 2021.08.31 양연우 7323
"비타민씨! 남북 공동 번영을 부탁해" 2018.11.16 유하은 13529
"앞으로 생리대 뭐 써요?" 아직도 논란이 되는 생리대 해결방안은 file 2017.09.27 한유진 14315
"어르신, 노란조끼 왔어요~" 9 file 2016.02.20 김민지 18005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7만명의 시민들이 만든 일본군 위안부 영화 '귀향' 눈물 시사회 23 file 2016.02.17 고유민 18599
"여주인님으로 모신다면.." 미성년자 상대 페이스북 변태행위 심각 15 file 2016.02.22 김현승 156269
"우리는 동물 실험을 반대합니다!' 영국 국민들의 바뀌는 태도, 한국이 배워야 할 자세 file 2019.06.14 이채린 15121
"우한은 코로나19 기원지 아니다" 다시 시작된 중국의 주장 1 file 2020.11.23 박수영 7307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달 16일 안산서 세월호참사 5주기 기억식 열려 file 2019.05.23 황수빈 10040
"자녀 2명 놔두고..." LG디스플레이 직원, 직장괴롭힘 때문에 자살했나 file 2023.05.21 디지털이슈팀 12683
"정인아 미안해..." 뒤에 숨겨진 죽음으로만 바뀌는 사회 1 file 2021.01.27 노혁진 7941
"중국은 조금이라도 작아질 수 없다" 빅토리아,페이까지...대체 왜? file 2016.07.24 박소윤 17571
"청정지역" 제주도, 그곳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2020.09.07 서보민 11496
"풀 오브 카풀(Full of Carpool)"? 카풀과 택시의 대립 1 file 2018.10.29 김지민 10503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3 file 2017.03.11 한지선 12678
"학생증 들고 왔다면 돌아가세요"...학생증 신분증으로 인정 안 한 가수 1 file 2023.09.30 이종혁 6548
"함께 손잡고 정의를 되찾자" 삼일절 맞아 서울서 한일합의 무효집회 열려 6 file 2016.03.02 박채원 17120
''우리는 요구합니다'', 스쿨미투 집회 1 file 2019.02.21 안예슬 9652
'5·18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 거리로 나온 시민들 file 2019.03.04 김사랑 9218
'AZ 2차를 모더나로...?' 강릉 주민 40명 오접종 논란 file 2021.09.24 신현우 13299
'Be 정상회담' 청소년이 정책의 한가운데 서는 시간 file 2017.11.01 오주연 12646
'n번방' 들어가기만 해도 처벌받는 개정안 추진 중 1 file 2020.03.31 전아린 11150
'SNS'라는 가면 1 file 2019.03.05 김성철 24904
'ㅇㅇㅇ' 열풍 그 끝은 어디? 5 file 2017.02.25 이다민 1536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