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도서정가제 전면시행 그리고 2년,

by 4기이다은기자 posted Jan 25, 2017 Views 1844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도서정가제가 전면적으로 시행된 지 어느새 2년이 지났다. 시간이 꽤 흐른 만큼 그동안 출판업계는 여러 변동을 보였다. 과도한 가격경쟁을 막고, 중소 출판사와 중소서점의 이익을 보장해주겠다는 명분 아래 시행된 도서정가제, 과연 2년 동안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을까? 

먼저, 도서정가제란 책값의 인하 경쟁에 따른 학술, 문예 분야의 고급 서적 출간이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출판사가 정한 도서의 가격보다 싸게 팔 수 없도록 하는 제도로, 2003년 2월부터 시행되었으며 2014년 11월 전면적으로 시행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발표한 도서정가제 시행 2년 발표 보도자료에 따르면 도서 판매량이 15년 72,497,000부, 16년은 77,073,000부 예상(15년 대비 6.3% 증가)하였으며 매출 또한 14년까지 증가세를 보였으나 15년에 감소(0.9% 예상)하였다고 한다. 



1.jpg



[이미지 제공=문화체육관광부 도서정가제 시행 2년 보도자료] 
(출처:5개 대형온라인 서점 판매량) 

2.jpg


[이미지 제공=문화체육관광부 도서정가제 시행 2년 보도자료] 
(출처: 금융감독원 공시자료) 

도서정가제의 명목인 중소출판사와 중소서점은 도서정가제가 처음 시행되었던 03년 이후 서점 수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었으나 13년 대비 15년에는 감소세가 둔화하였다. (-7.2%⇒ -4.1%) 






3.jpg


[이미지 제공=문화체육관광부 도서정가제 시행 2년 보도자료] 
(출처:한국 서련, 2015년 한국서점편람) 

매출 또한 시행 이전보다 더 나은 추세를 보였다. 14년 대비 매출이 비슷하거나 상승한 출판사가 10% 증가 (60.48⇒70.48%)하였으며 하락한 출판사는 10% 감소 (39.5% → 29.5%) 하였다.



4.jpg



[이미지 제공=문화체육관광부 도서정가제 시행 2년 보도자료] 
(출처:출판진흥원 출판산업실태조사 / 매출 10억 원 미만 출판사 기준) 

문체부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도서정가제가 중소 출판사와 중소 서점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나지만, 여전히 중소 출판사와 중소 서점의 매출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은 미미한 영향을 미칠 뿐이다. 또한, 지난 3일 업계 2위였던 대형서점  송인 서적이 부도를 맞았다. 지금까지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은 최저가 낙찰제를 운용해왔는데 도서정가제 이후 무의미해지자 추첨제로 바뀌게 되었다. 추첨에 참여하고자 이름만 서점인 이른바 ‘유령서점'을 만들어 대형서점에서 책을 사들인 후 납품대금만 챙겨 사라지면서 송인 서적과 같은 대형서점들에 큰 타격을 입혔다. 소비자들 또한 긍정적인 시각보다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도서 정가제에 관해 이야기한다.


20170124_181114.jpg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4기 이다은기자]


전곡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유빈 학생은 ‘공부할 때 교과서 다음으로 많이 보는 것이 자습서 나 문제집인데 과거에는 가격 비교를 통해 저렴한 가격의 책을 구매하곤 하였으나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문제집값 때문에 문제집 사기도 무섭다’라는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사회부= 4기 이다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오경서기자 2017.01.27 21:09
    서점에서 문제집 한두개만 구매해도 5만원 가까이 되는것이 걱정이었는데, 책가격 부담의 원인이 도서정가제에있었군요~ 중소서점이 이 정책으로 활성화되었다면 그정도 부담은 감안하겠으나 실적조차 미미하니 정부의 재검토가 필수적일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해요!
  • ?
    4기한한나기자 2017.01.27 21:41
    책과 문제집을 자주 이용하는 학생으로써 관심이 잘가는 기사네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 ?
    4기박미소기자 2017.01.27 22:45
    항상 책이나 문제집을 살 떄마다 가격이 만만치 않아 부담스러웠는데 도서정가제라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었군요. 이 정책을 시행하면서도 미미한 영향을 끼치고, 많은 소비자들도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만큼 정부에서 적절한 대처를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사 너무 잘 읽고 가요.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1191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7878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91997
주인 없는 길고양이들.. 밥은 언제 먹나요? 5 file 2016.03.24 김보현 20060
등교시 단정한 교복.. 저희에겐 너무 답답해요 4 file 2016.03.24 박나영 19949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공유 경제' 1 file 2016.03.24 김태경 16550
일본 정부, 역사 왜곡을 향한 발걸음 1 file 2016.03.24 박소윤 17804
필리버스터와 테러방지법, 그것이 알고싶다. 3 file 2016.03.24 김도윤 18811
노랑나비, 위안부 할머님들을 위해 날다. 1 file 2016.03.24 강민지 20466
테러, 우경화를 가속시키다 2 file 2016.03.24 조민성 18391
2016년 제1기 중앙청소년참여위원회 위촉식 및 오리엔테이션 1 file 2016.03.24 김지민 18605
어린이청소년참여위원회 발대식 2 file 2016.03.24 김태윤 15939
벽화,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진 않습니까? 2 file 2016.03.24 이하린 16815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 “나눔의 집” 탐방 1 file 2016.03.24 서소연 18868
노점상, 생계를 위한 불법? 1 file 2016.03.24 김현승 17945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지켜지지 않고 있는 도덕성 1 file 2016.03.25 장한나 17732
세월호 사건 2주기 D-23,여러분의 기억속에서는 안녕하십니까 1 file 2016.03.25 임지호 19414
[3.1절 97주년 기념] 3.1절은 쉬는 날? 1 file 2016.03.25 김미래 17368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태양의 후예' 4 file 2016.03.25 임선경 15989
눈 감을 수 없는 아이들, 눈 감아서 안되는 우리들 2 file 2016.03.25 이봄 15031
지카 바이러스 확산 대응 방법은? 2 file 2016.03.25 노태인 16943
미국 대선은 트럼트와 반트럼프 2 file 2016.03.25 황지원 14393
지구를 살리는 60분, 어스 아워 캠페인 1 file 2016.03.25 김영현 21391
문이과 통합교육과정에 따른 문제점 2 file 2016.03.25 조해원 57176
근로자의날, 일제식 표현이라고? 2 file 2016.03.25 김윤지 16774
갈수록 난민혐오 심해져. 2 file 2016.03.25 임유희 14810
3월 9일 부분일식 관찰 2 file 2016.03.25 문채하 16755
일본,먼나라 이웃나라 5 file 2016.03.25 김예지 15892
100만원짜리 콘서트 5 file 2016.03.25 장채연 16529
올해만 벌써 다섯 번째…사라져가는 아이들 8 file 2016.03.26 신민정 15998
담배로 인한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 6 file 2016.03.26 김민주 18430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글로벌여성인권대사 9 file 2016.03.26 손제윤 19619
아직도 진행되는 수요집회에 우리가 가져야 할 역사의식 2 file 2016.03.26 정이현 14117
고속버스 시내버스…. 심지어 통학 버스도 음주운전 기승 6 file 2016.03.26 최희수 16739
편의점 이제는 서비스 공간으로 6 file 2016.03.26 김준석 18353
나 지금 인공지능이랑도 경쟁해야하니? 5 file 2016.03.28 박지윤 16279
늙어가는 대한민국, 위기? 기회! 5 file 2016.04.02 김지현 16181
교복이 마음에 드나요? 10 file 2016.04.03 유승균 20023
4.13 총선! 야당은 분열 여당은 균열 1 file 2016.04.09 최다혜 17189
나비 달기 캠페인과 함께 하는 위안부 서명운동 4 file 2016.04.09 오시연 16903
자유학기제로 진로 고민 해결? 5 file 2016.04.10 이민정 17079
4월13일 총선에 대해 알아보자. 5 file 2016.04.10 천주연 17950
청소년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해야 하나 9 2016.04.13 이현진 18505
20대 국회의원 선거, 새로운 정치바람이 불다 2 file 2016.04.16 황지연 16324
일본 16일에 또 강진 일어나 2 file 2016.04.17 박도은 15980
대한민국 제 20대 총선이 불어온 변화의 폭풍 3 file 2016.04.17 진형준 16450
잊을 수 없는 그날의 사고, 세월호 1 2016.04.17 하지희 17583
20대 국회의 변화! 1 file 2016.04.17 구성모 18842
챌린저들의 챌린지 1 file 2016.04.18 김은아 17240
'대륙의 실수', 중국 직구족의 번성 1 file 2016.04.19 김도현 18577
야간자율학습의 실체 1 2016.04.19 김상원 1715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