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위안부' 할머니들을 지키고 평화를 가꾸는 우리는 피스가드너입니다.

by 4기이민지기자 posted Jan 18, 2017 Views 2244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피스가드너2IMG_5946.JPG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이미지 제공=마리몬드 http://www.marymond.com/]


"우리 아이들은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아야 해요."


길원옥 할머니께서 하신 말씀이다. 여기서 착안하여 만들어진 피스가드너(Peace Gardener)는 할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할머니를 지키고 평화를 가꾸어나갈 존재들이다.


지난 7일, 피스가드너 3기가 마리몬드 라운지에서 발단식을 했다. 280명의 지원자 중 9.3:1의 경쟁률을 뚫고 30명이 선발됐다. 발대식은 마리몬드 소개, '위안부' 교육, 앞으로의 활동 안내 순으로 진행되었다.


마리몬드는 나비를 뜻하는 라틴어 마리포사와 새 생명과 부활, 회복의 뜻을 가진 고흐의 '꽃 피는 아몬드 나무'에서  '마리'와 '몬드'를 따온 합성어다. 존귀함의 회복을 위해 끝 없이 날갯짓하겠다는 뜻이다. 마리몬드가 존귀함의 회복을 위해 재조명할 첫 번째 동반자, 그들이 바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셨다. 피스가드너 역시 할머니의 뜻을 이어받은 재조명의 일환이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연행됐다. 위안소에 감금되어 조직적이고 반복적인 성폭행을 당했지만, 지금까지 일본 정부는 이 사실을 피하려고만 할 뿐 공식 사과와 합당한 배상은 없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부르는 명칭은 정신대, 종군 위안부, 일본군 성 노예 등 다양하게 알려져 있다. 이 중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친다는 뜻의 정신대와 스스로 군을 따랐다는 뜻의 종군 위안부는 적절한 명칭이 아니다. 국제 사회에서 쓰이는 공식명칭은 일본군 성 노예이지만 할머니들께서 거부감을 가지실 수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일본군 '위안부'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위안'은 안식을 준다는 뜻으로 일본 측의 입장이지만 이 단어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작은따옴표 안에 넣어서 사용한다.


2015년 12월 28일 한일 양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합의를 발표했다. 아베 정부가 배상금이 아니고 치유금이라고 강조한 10억 엔을 받은 한국 정부는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일본 정부의 우려를 적절히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까지 했다. 1주년을 맞아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후문 앞 인도에 놓인 평화의 소녀상은 경찰과 부산 동구청 공무원들에 의해서 강제로 철거 당하기도 했다. 이 후 철거된 소녀상은 30일에 재설치되었다.


비주얼 다이브(http://www.visualdive.com/)에 따르면 2012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우리나라 고교생 86%가 '위안부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전혀 모르고 있다'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아직도 피해 할머니들께서는 수요 집회에 참석하고, 예술 작품을 만드는 등의 방법으로 이를 알리려고 노력하고 계신다. 피스가드너는 현재진행형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바르게 기억하고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이들은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견학, 수요집회 참석, 전국의 소녀상 방문을 비롯하여 여러 활동을 할 계획이다. 또한 직접 이벤트를 기획하여 2월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민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민지기자 2017.01.18 19:01
    우리말 배움터 사이트를 통하여 띄어쓰기 검사를 완료하였습니다.
  • ?
    4기추연종기자 2017.01.18 20:13
    피스가드너라는 단체가 있었군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께서 고령의 연세로 한분 두분 떠나가시는데 이런 상황에서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피스가드너의 활동을 응원합니다!!
  • ?
    4기이민지기자 2017.01.19 08:05
    어제 복숭아꽃할머니, 박차순할머니께서 돌아가셨어요 ㅜ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4기옥승영기자 2017.01.18 23:42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이 있었는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활동 중인 프시가드너에 대해서는 잘몰랐어요. 기사를 통해 이러한 단체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유익한 정보 담긴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이민지기자 2017.01.19 08:06
    저희는 그냥 마리몬드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단체구요 , 이 문제를 위해 정의기억재단 정대협 등 여러 단체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누셨으면 좋겠어요 ! 특히 할머니들께서요 ㅎㅎ
  • ?
    4기김지수기자 2017.01.18 23:48
    단체의 이름과 그 의미가 참 이쁜 것같아요, '위안부' 할머니분들께 많은 위안과 도움이 돨것같네요! '피스가드너'란 이름처럼 멋진 활동기대하겠습니다!
  • ?
    4기이민지기자 2017.01.19 08:06
    네 ㅎㅎ 이름 정말 이쁘죠 감사합니다 ! 앞으로 열심히 활동할게요
  • ?
    4기이현주기자 2017.01.19 11:30
    이번 기사로 피스가드너를 처음 알게되었고 좋은기사 잘 보았습니다~!!
  • ?
    4기이민지기자 2017.01.19 19:43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이 문제에 대해서 마노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 ?
    4기오경서기자 2017.01.20 01:24
    이렇게 좋은 단체가 있었다는것을 덕분에 알게되었어요. 이번에 정말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되셨네요? 할머니들을 위해 앞으로 멋진 활동들 부탁드립니다~
  • ?
    4기김다연기자 2017.01.20 22:44
    이번 기사를 보고 피스가드너라는 단체가 있는지 알게되었네요 다음에 저도 기회가 된다면 정말 같이 참여하고 싶습니다.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멋진활동하세요!
  • ?
    4기하재우기자 2017.01.21 19:54
    일본이 진정성있는 사과를 해야할텐데요.. 피스가드너의 행보가 그 시발점이 되길 바랍니다. 청소년의 86%가 위안부 문제를 모른다는 점은 정믈 아쉽네요. 이런단체가 앞으로도 많이 생겨서 청소년들의 인식신장에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 ?
    4기안옥주기자 2017.01.21 21:07
    마리몬드의 취지가 너무 좋은거같아요 ! 대한민국의 다음세대인 중고생들이 역사를 바로 알고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행동을 하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기대되네요 !! 저도 이번 3기 피스가드너 지원했었는데 결과가 아쉬웠지만 앞으로 한 달간 피스가드너 분들의 활동을 기대하고 응원할게요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
    4기김혜진기자 2017.01.22 21:34
    기사를 통해 피스가드너라는 단체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저와 저의 주변만 보아도 '위안부'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앞으로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지 기자님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활동 열심히 하시고 저도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4기김서영기자 2017.01.23 16:55
    이렇게 멋진 단체가 있는줄 이제 알았어요 앞으로 이 단체의 활동에도 참여해보고싶네요
    좋은 기사 잘 보고 갑니다!!
  • ?
    4기황수미기자 2017.01.23 19:40
    의미있는 활동을 하는 단체군요!!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ㅎㅎㅎ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사 잘 보고 갑니다 :)
  • ?
    4기이건학기자 2017.02.06 23:00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67412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67177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092295
제2회 ‘추억이 방울방울 망원동 방울내길 축제’ 개최 file 2022.09.13 이지원 7665
아름다운가게,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스무 번째 새해 나눔 file 2023.01.16 디지털이슈팀 7659
생명보험재단, 11월 워크숍 ‘커뮤니티 기획법’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file 2022.10.24 이지원 7652
서울시립미술관,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 개최 file 2023.06.29 이민주 7645
스타벅스, '스타벅스 청년인재' 졸업생 16명 배출 file 2023.02.28 디지털이슈팀 7635
홈사이클도 메타버스 시대 ‘메타씨클’ 본격 론칭 예정 file 2023.01.04 이지원 7631
서울문화재단, 예술 사각지대 지원하는 ‘서울예술인희망캠페인’ 시작 file 2022.06.28 이지원 7623
부산광역시도시재생지원센터, ‘도시재생과 로컬, 닮음 속에서 다름을 찾다’ 세미나 개최 file 2022.11.09 이지원 7600
[포토] 미국 디즈니월드 불꽃놀이 축제 '해필리 에버 애프터'에 가다 file 2023.08.11 박예찬 7599
한국문화원연합회, 재미와 유익함 동시에 잡은 콘텐츠로 지역문화 홍보 file 2023.01.02 이지원 7597
세븐, 이다해 결혼식...YG 패밀리 한 자리에 file 2023.06.01 박태양 7595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 40주년 기념 ‘장애인복지관 디지털 전환’ 온라인 세미나 개최 file 2022.11.29 이지원 7583
스포넥트, ‘2022년 대학생 87km 비치대장정’ 시작 file 2022.08.23 이지원 7574
"우정은 가장 섬세한 사랑이다"...영화 '소울 메이트' file 2023.06.13 22기배현주기자 7565
한국청소년연맹, ‘K-POP 경연대회’ 참가자 모집 file 2022.07.04 이지원 7560
공원커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2022 카페 소스페소’ 커피 캠페인 진행 file 2022.12.06 이지원 7554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 참여 프로그램 사전 접수 진행 file 2022.09.02 이지원 7519
천왕동청소년문화의집, 서울오케스트라와 업무협약 체결 file 2023.03.07 디지털이슈팀 7508
'스즈메의 문단속'이 흥행했던 이유 file 2023.05.06 최지민 7492
연극 ‘소년대로’, 보호종결아동들의 위태로운 삶 그렸다 file 2023.05.06 최승현 7465
“다시, 새콤달콤한 설렘을 이어가요” 2022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개막 file 2022.12.02 이지원 7439
사회연대은행-한화생명, 자립준비청년 지원 나섰다 file 2023.02.15 디지털이슈팀 7418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코스쿨 우수학급 대상 ESG+진로 탐색 특강 진행 file 2022.11.14 이지원 7418
미추홀도서관, 2022 多북多북 인천 페스티벌 10월 1일개최 file 2022.09.28 이지원 7412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2022 자원봉사 국제포럼 11월 3일 개최 file 2022.11.01 이지원 7404
화성시문화재단 도서관 ‘도서관 영향에 대한 이용자 인식조사’ 실시 file 2023.01.04 이지원 7384
기술의 무대가 열리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 file 2023.04.06 정윤서 7376
10월, ‘문화가 있는 날’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가을 산책 file 2022.10.24 이지원 7357
[포토] '뒤샹의 후계자'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5.06 이정연 7355
요진건설, 설 명절 맞아 한국보육원에 ‘사랑의 선물’ 전달 file 2023.01.25 디지털이슈팀 7336
2022 서울시청소년어울림마당 4회차, 7월 9일 서울어린이대공원서 개최 file 2022.07.08 이지원 7334
[포토] 테디베어의 이야기가 담긴 '제주 테디베어 뮤지엄' 1 file 2023.08.30 장서윤 7285
서대문청소년센터, 2022년 서대문 그린데이 환경축제 개최 file 2022.09.26 이지원 7272
한국청소년연맹, 전국청소년전통문화경연대회 철원서 실시 file 2022.11.22 이지원 7271
감성과 건축을 생각하다...'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전 file 2023.09.11 박예찬 7258
“지구야 ESG마, 우리가 ESG게” 성동청소년센터, 청소년 주도 ESG 활동 성료 file 2022.11.04 이지원 7256
이상일 작가와 함께한 '여인과 인생' 특별전 file 2023.04.06 이재은 7231
英 코벤트리대, 전설적인 음악가 ‘델리아 더비셔’ 개관 file 2023.01.16 디지털이슈팀 7218
건국대 인문학연구원, 교양총서 ‘투 유 당신의 방향’ 출간 file 2023.01.16 디지털이슈팀 7162
2023 해운대 모래축제 개최...전국 유일 모래 소재 전시회 file 2023.05.30 진혜원 7142
서울식물원, 기획 전시회 '빛이 깨울 때' 선보여 file 2023.08.11 윤예림 7128
화성3·1운동만세길 도슨트 양성 프로그램, ‘길 위의 도슨트’ 시민 참가자 모집 file 2022.10.11 이지원 7122
2022 출판도시 인문학당 '하반기 책방거리 프로그램' 진행 file 2022.09.16 이지원 7114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이건희컬렉션 두 번째 전시" file 2023.04.11 이도연 7100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장애 인식 개선 콘텐츠 ‘아름다운 소통 13’ 제작 및 배포 file 2023.01.09 이지원 7097
서울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와 한강 달빛 야시장 file 2023.06.15 홍혜린 7095
시립중랑청소년센터 청소년 동아리, ‘중랑 우리 동네 미술관’ 연계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진행 file 2022.10.19 이지원 7089
클래식 내려놓고 재즈 취하기...쇼팽 in 뉴욕 클래시컬 재즈 나잇 file 2023.06.13 김진영 707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