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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위험천만 승용차 등하교길 그리고 해결방안

by 3기류나경기자 posted Oct 25, 2016 Views 17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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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지역 156-807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36길 79 (대방동, 숭의여자중고등학교)

수백여명의 학생들이 동시간대에 붐비는 등하교길. 중학교와 다르게 근거리배정이 아닌 고등학교배정의 특성상 도보로 등하교하기가 무리인 학생들이 많다. 이런 학생들이 선택하는 이동수단은 무엇일까? 학교와 집이 도보로 20분 이상인 학생 10명 중 4명은 버스, 3명은 부모님의 승용차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집에서 학교까지 걸어서 적어도 30분은 걸린다는 숭의여고의 김ㅇㅇ학생은 "작년 초, 같은 동네에 거주중인 친구들끼리 사설 통학버스를 신청해서 타고 다니기도 해봤지만 비용부담도 컸을 뿐만 아니라 불법으로 학교에서 금지했기 때문에 이마저도 불가능하다" 고 전했다. 등하교시 버스를 이용하는 E여고의 장ㅇㅇ학생은 "하교때는 여유가 있기 때문에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는게 무리가 없지만 등교때는 정해진 시간까지 복잡한 버스를 타는 것도 일이고 버스정류장에서 학교까지 또 걸어가는 것도 일" 이라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위와 같은 이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유들로 많은 학생들이 등하교시에 부모님의 승용차를 많이 이용한다. 부모님의 승용차를 타고 등하교 함으로 학생들은 시간도 단축하고 체력소모도 덜하며 등하교 할 수 있지만 다른 학생들의 안전이나 주민들의 민원 상의 문제를 피할 수는 없다.


승용차 하교길.jpe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3기 류나경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첫째, 승용차가 교문 앞에서 급정거를 하고 또 빠르게 유턴을 하는 등 그 길을 걸어서 다니는 학생들이 차에 치일 위험이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숭의여고의 고ㅇㅇ학생은 "등교하는길에 보도블록과 보도블록사이 공간이 있는데 많은 부모님들이 그곳에서 차를 멈추시고 유턴을 하시곤 한다. 갑자기 멈추는 차에 걸어서 등교하던 중에 치일 뻔 한적이 있다. 학생들의 등교길에 차를 대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고 친구들끼리 종종 이야기하곤 한다" 고 불만 섞인 목소리를 높이기도 하였다. 둘째, 학교 앞 도로는 그 학교의 사람들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D남고앞에 거주중인 주민은 "아침마다 그 좁아터진 교문 앞에서 엄마들끼리 빵빵 거리는 소리 때문에 시끄러워죽겠다" 라며 "자가용 등교때문에 D학교에 민원을 수차례 넣었다."고 답했다. 또한 잠깐이지만 도로에 불법으로 정차해놓는 차들때문에 그 길을 지나다니는 다른 차들이 불편하다는 것이다. 택시기사 최모씨는 "아침 등교시간에 학교앞은 되도록이면 안가려고 한다. 차가 지나갈 수가 없을 정도로 막혀서 기름값만 더 나간다. 간혹 아침에 늦어서 택시로 등교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 학생들한테도 되도록이면 교문보다 살짝 떨어진 곳에서 내리라고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불편할 뿐만 아니라 안전까지 위협하는 자동차 등하교에 대한 해결방안은 없을까?
E여고의 안전지킴이선생님께서는 "자가용이용학생 등교시간을 정해주면 좋겠어요. 도보로 등교하는 학생들이 붐비는 시간에 자가용등교를 하니까 위험이 몇배로 늘어나는 겁니다."라며 자가용이용학생 등교시간을 정해놓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서문여고의 이ㅇㅇ학생은 "이와같은 안전 문제때문에 저희학교는 학교근처 정해진 거리내에 주정차를 금지시켜요. 그래서 정해진 거리 바깥에서 하차하기 때문에 좁은 골목이 늘 막히지만 학생들이 다치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해요"라며 학교 근처 정해진 거리 승용차 주정차를 금지시키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학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자, 교통지도선생님이 교문앞에 서있자 등 다양한 해결방안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각 학교들의 활발한 해결방안 활용으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등교길 조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류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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