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우리나라의 쌀 소비가 30년 만에 반 토막이 나버린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다. 오늘날 한국사회에서는 살이 찐다며 탄수화물을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어 쌀 소비가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나라 국민은 1인당 하루 평균 쌀밥을 한공기 반을 먹는다고 하는데 이는 30년 만에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 셈이다. 이에 따라 성장기가 한창 이루어 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은 하루 평균 쌀을 어느 정도 섭취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나라의 주식인 쌀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었다. 그래서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전국 곳곳의 청소년들 중 50명을 표본으로 선정하여 설문조사를 실시 하게 되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권주홍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권주홍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권주홍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설문조사의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청소년들은 하루에 쌀을 주식으로 대체로 2번 이상~ 3번 미만의 빈도로 섭취한다고 답한 청소년이 대부분 이였다. 또한 청소년들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쌀을 밥 한 공기 정도의 양만큼 섭취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고 식단을 직접 짜서 끼니를 해결할 경우, 청소년들은 밀을 이용한 식품을 가장 많이 선호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의 쌀에 대한 답변으로는 다른 나라의 쌀에 비해 매우 쫀 득 한 게 너무 맛있고 수입산에 비해 찰기가 있어 식 감도 좋고 맛도 괜찮은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탄수화물이 들어있는 식품이라 탄수화물 중독을 일으켜 쌀에 대한 소비를 꺼리게 된다는 우려 또한 있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이 쌀을 많이 소비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이 생각한 해결방안으로는, 사람들이 선호할만한 쌀을 이용한 식품을 다양하게 개발해야 하며 쌀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개발해서 바쁜 사람들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의견이 대체로 많았다.
‘한국사회의 쌀 소비실태 현황 및 오늘날 쌀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에 관한 연구를 시도하면서 FTA로 인해 우리나라 농촌사회의 현실이 경제적으로 얼마나 피폐해져 가고 있는지 그에 대한 심각성을 더욱 더 자각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또한 우리나라의 쌀 소비가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청소년들 또한 우리나라의 주식인 쌀 섭취가 너무나 저조한 상황이며 쌀 보다는 밀이나 육류를 더 선호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통해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현대사회에서 우리 밥상에는 우리의 주식인 쌀이 아닌 빵과 국수와 같은 밀을 이용한 식품이 있는 것이 너무나 익숙해졌다. 하지만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은 반드시 적당량을 섭취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은 탄수화물의 적당량을 섭취하지 않을 경우 영양에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며 집중력이 저하되고 우울증, 근력감소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과다한 탄수화물 섭취가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너무 먹지 않으면 다른 영양소 섭취를 막아 오히려 신체리듬을 깨뜨릴 수 있으므로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밀과 육류를 더욱 더 가까이 하는 것 보다는 우리의 주식인 쌀 섭취를 더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식품산업 소비 트렌드가 '웰빙'과 '전통'으로 이동하면서 슬로푸드 대표주자로서 떡에 대한 관심이 다시 늘고 있으며, 고칼로리인 빵, 쿠키 대신 떡을 간식으로 선호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에 따라 포항농업기술센터에서는 화려한 모양과 편리한 포장의 떡류 프랜차이즈나 ‘오리엔탈 디저트’로 젊은 층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장기보관이 가능한 굳지 않는 떡 제조기술과 가정에서 쉽게 쪄먹을 수 있는 프리믹스 제품이 개발되는 등 국민 간식으로 재정립하기 위해 ‘전통 떡 리더’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쌀을 더 가까이 하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가정에서도 쌀 섭취를 늘리기 위해 주부들에게 쌀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배울 수 있는 체험 기회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고 국민이 앞으로 쌀을 더 많이 소비할 수 있도록 힘써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3기 권주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