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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등교, 그것이 알고 싶다.

by 2기 부경민기자 posted Sep 21, 2014 Views 20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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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등교, 그것이 알고 싶다.


지난 825,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도에 위치한 학교에 '9시 등교 체제를 시행할 것을 발표했다. '9시 등교 체제'는 학생들이 아침밥을 챙겨먹고 부족한 잠을 보충하여 학교생활의 능률을 높이려는 취지를 가진다. 이번 달 1일부터 경기도 내 2250개 학교 중 2001개의 학교가 이 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학교는 9시 등교가 아닌 9시 조회를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 ''고등학교 학생들은 기존에도 730분으로 다른 학교에 비해 20분 정도 일찍 등교해왔다. 이 학교 학생들은 '9시 등교 체제도입 소식을 접한 후, 등교시간이 조금이라도 늦춰지길 기대했다. 그러나 아침 조회시간이 8시에서 9시로 늦춰졌을 뿐 다른 변화는 없었다. 오히려 학생들의 부담이 커졌다. 7시 반까지 등교해 영어듣기를 하고, 모의고사 기출문제 푸는 시간은 조회 후에서 전으로 옮겨진 것뿐이었다. 또한, 때에 따라서는 스터디그룹과 자율학습을 진행하게 되었다. 이 학교 학생들은 '9시 등교 관련 설문조사도 하지 않았다.’, '아침에 와 자습을 하고 영어듣기를 하는 것이 더 피곤하다', '사립학교라지만 너무한다.'는 등 많은 불만을 토로했다. 교사들도 '이런 식이라면 아예 바꾸지 않는 게 더 나았을 것', '시간표만 변동되어 헷갈린다.', '아침에 2시간동안 학생들을 감독해야 해서 더 힘들다'는 등 부정적인 의견이 대다수였다.



9시 등교가 이루어지는 학교들은 원래보다 늦게 수업이 끝나고 있다. 또한 고등학교처럼 9시 등교를 가장하고 그 전 시간을 몰래 활용하는 학교도 있다. 결국 수업시간은 그대로인 것, 그것이 문제이다. 등교시간을 몇 시간을 늦춘 듯, 학교에선 수업시간을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쓸 것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단순히 등교시간을 늦출 것이 아니라, 수업시간을 줄이는 등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만 한다. 빠른 시일 내로 본래의 취지가 결과로 나타날 수 있길 바란다.


KYP 대한민국 청소년 인턴기자 -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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