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프로야구 응원가 '부활' 할까

by 10기오동택기자 posted Mar 04, 2019 Views 103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602291415822228_1_99_20160229144306.jpg

[이미지 제공=삼성 라이온즈 홈페이지,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삼성 라이온즈가 윤일상 씨 등 21명의 작곡가들에게 1심에서 승소를 거두었다. 응원가에 사용된 노래를 작곡한 작곡가들은 응원가의 무분별한 개사와 편곡으로 사상, 감정을 포함한 저작인격권의 침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42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저작인격권은 '저작자가 자신의 저작물에 대해 갖는 정신적·인격적 이익을 법률로써 받는 권리'로 명시되어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6(부장 박상구)는 피고 측인 삼성 라이온즈의 손을 들어주었다. 판결 이유는 삼성 라이온즈가 개사·편곡만 했을 뿐 저작권과 저작자의 인격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야구장 관객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음역대를 좀 높게 하거나 박자 템포를 좀 빠르게 변경한 것으로 음악전문가가 아닌 관객들로서는 기존 악곡과의 차이를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일부분을 다르게 한 정도에 불과하다""음악저작물이 응원가로 사용되는 과정에 수반될 수 있는 통상적인 변경에 해당한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완전히 개사 된 가사는 원래 저작물의 가사와 유사성을 찾기 힘들어 분리 가능한 독립 저작물로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아직 1심이기 때문에 작곡가 측에서 항소를 할 수도 있고 아직 해외 노래에 관한 저작권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다음인 2019년 시즌에 응원가의 부활을 기대하긴 힘들다는 전망이다. 현재 삼성라이온즈 이외에 여러 구단이 이와 같은 법정 공방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야구 구단들은 응원가 사용을 위해 연간 1억 원을 저작권 단체에게 지불했다. 작년 여러 작곡가들이 각 구단에 원곡 개사와 저작 인격권 침해로 소송을 걸어 2018시즌 동안은 구단에서 직접 만든 응원가를 사용해야만 했다. 귀에 익은 응원가와 달리, 생소한 리듬에 팬들의 목소리는 전보다 조금 작아졌다. 저작권으로 인해 선수 등장곡은 일체 나오지 않았으며 장내 아나운서의 선수 소개만 울려 퍼졌다. 우리나라 야구팬들은 다소 당황했다. 우리나라 응원가 문화는 다른 나라의 프로야구(MLB, NPB)와 달리 인기 가요가 많이 사용되고 경기장에서 응원가를 부르는 것이 발달 되었다. 다시 응원가가 부활한다면 귀에 익고 친숙한 리듬으로 관중들의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다시 선수들의 개성을 잘 녹인 곡들을 듣거나 따라부르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0기 오동택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8613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5480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67993
한국, 소비자신뢰지수 22년만에 최고.."1995년 이후 최고 수준" file 2017.08.22 디지털이슈팀 10374
문재인 당선 후 대한민국은? 1 file 2017.05.15 한한나 10372
일본 정부 파격적 제안... '무(無)자녀세' 계획 등장해 file 2017.11.22 이윤희 10368
여름철을 맞아 횡단보도 그늘 쉼터를 마련한 정자동 주민센터 1 file 2017.07.18 박소윤 10366
학교폭력, 교육의 문제다 3 2018.06.07 주아현 10365
왜 우리는 알고 있는데도 실천하지 않는가 2 2018.07.25 임서정 10360
한국, 디지털화 수준 60개국 중 7위…"성장성은 49위에 그쳐"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10359
지방의회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2.08 이남규 10358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통역 없는 접견'에 대한 엇갈린 반응 1 file 2017.06.26 이소영 10349
‘청소년 정책 총괄’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에 진선미 의원 file 2018.08.30 디지털이슈팀 10348
코로나19 예방하는 마스크! 알고 쓰자 file 2020.05.04 윤혜림 10345
제2의 신천지 사태? BTJ열방센터 확진자 속출 file 2021.01.28 오경언 10340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달 16일 안산서 세월호참사 5주기 기억식 열려 file 2019.05.23 황수빈 10333
"MB 구속 요구 기자회견" file 2017.10.31 한지선 10332
그립고 그리운 세 번째 봄, 세월호 기억식 열려 file 2017.04.25 소지인 10330
청소년 지능범, 보호해야 하나? 2 file 2018.10.11 남승연 10327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첨단 무기 판매 file 2017.10.10 이종은 10327
4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 작년 촛불시위와 비교해봤을 때⋯ file 2018.08.13 김진진 10323
평생 잊혀지지 않는 상처 file 2018.04.26 손어진 10322
대한민국을 뒤흔든 '차이나게이트' file 2020.03.03 정승연 10321
마음을 울리는 노란 나비, 국제사회로 '1295번째 날갯짓' 2 file 2017.08.11 김유민 10317
한국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결선 진출 2 file 2020.10.21 차예원 10313
오늘날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미투 운동의 시작점은? 2018.04.16 최시원 10310
프로야구 응원가 '부활' 할까 file 2019.03.04 오동택 10309
제4차 산업혁명 시대 갈수록 커져가는 지식 재산권의 남용, 법적 분쟁의 해결책은? file 2018.07.24 송민주 10307
미세먼지, 우리가 줄일 수 있습니다 2018.07.25 임서정 10305
백두산이 폭발한다? file 2019.05.24 백지은 10303
‘Crazy Rich Asians’에 대한 논란을 중심으로 예술의 도덕적 의무를 살펴보다 1 file 2018.11.26 이혜림 10303
광주로 오세요! 천만관객 달성 '택시운전사' 광주 5·18 현장 탐방 프로그램 열어.. 정치계 반응은? 2017.09.04 조영지 10299
아직 받지 못한 사과, 당신은 알고 계십니까? 3 file 2019.05.22 이송이 10297
인류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전 세계적 노력 file 2017.03.25 노태인 10295
'오토 웜비어'의 사망 이후, 상반된 북미 반응 2 file 2017.06.24 이윤희 10288
소중한 투표권, 국민들의 선택은? file 2017.04.23 민소은 10288
카페 안에서 더 이상 일회용컵 사용 불가?, 환경부의 단속! 1 file 2018.10.08 김세령 10285
폐의약품 올바른 분리배출 방안, 사람들은 알고 있나? 2020.06.29 서지은 10284
한결 나아진 무더위, 안심할 수 있을까? file 2018.08.22 안혜민 10282
게임을 죽이는 게임산업진흥법은 語不成說, 게이머들 "이제는 바뀌어야 된다" 2019.03.25 정민우 10279
국민청원 게시판, 국민의 외침에 선명한 메아리로 돌아오길... 1 file 2019.02.27 김동환 10279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 유가족들의 아픔 2 2017.12.08 박지민 10276
해외 거주 가족에게 마스크 묶음 배송이 가능해지다? 3 file 2020.04.09 이윤우 10272
증가하는 노인 복지 정책 예산.. 효과는? file 2019.01.23 허재영 10271
미투, 어디가 끝인가 1 2018.06.19 고유진 10269
직장 내 여성 왕따,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일까 3 file 2018.05.25 하예원 10267
그것이 알고 싶다, 텔레그램 n번방 file 2020.03.26 오경언 10265
세종시이전과 '세종시 빨대효과' 1 file 2018.11.27 강동열 10265
한반도에 봄이 온다 1 file 2018.05.02 강예진 10265
촛불시민에게 ??? 문 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 1 file 2017.10.02 문서연 10262
대한민국의 최저임금 인상, 그리고 이건 옳은 선택일까? 1 file 2018.08.13 이동욱 1026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