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디지털 성범죄’, 언제까지 솜방망이 처벌인가

by 8기강수연기자 posted Aug 28, 2018 Views 102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강수연기자]


지난 3 MBC ‘판결의 온도에서는 ‘디지털 성범죄 주제로 다양한 판결 사례를 들어 토론을 펼쳤다. 이날 MBC ‘판결의 온도 4 위원으로는  판사 신중권 변호사와 주진우 기자, ‘닷페이스 조소담 대표, 표창원 국회의원, 이수정 교수 그리고 사유리가 출연했다.


그중 조소담 대표는 나날이 발전하는 ‘디지털 범죄 대해 “기술발전을 법이  따라간다면  틈을 이용해서 범죄자들이 바퀴벌레처럼 늘어날 ”, “범죄자들이 피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만큼 빈틈이 많다.”라고 말했다. 또한 “법망이 알아서 범죄자를 피한다.”라고도 말한 바가 있다.

 

실제 우리나라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은 겨우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나라 성폭력 처벌법 14 1항에 따르면, ‘카메라나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의사에 반하여 촬영하거나  촬영물을 반포·판매·임대·제공 또는 공공연하게 전시·상영한 자는 5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수치심을 느꼈냐, 느끼지 않았느냐의 여부를 결정하는  피해자이다. MBC ‘판결의 온도에서는 위와 같은 사례로  페티시가 있던 남학생이 의도적으로  여학생의 발에 물을 뿌려 맨발 상태로 만든 , 여학생의 발을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했던 사건을 예시로 들었다.

 

생각해보면 발은 평소에 찍혔을  그다지 수치심을 느낄만한 부위로 생각하지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위와 같은 목적으로 누군가가  발을 찍어 인터넷에 유포했다 생각해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생각만으로도 소름 끼치는 일이다.

 

3 MBC ‘판결의 온도 나온 사건들 중에서도  조항에 따라 ‘촬영한 대상이 실물이 아니라 알몸 화상 채팅창 캡처라서 처벌 불가라는 사례가 있었을뿐더러, 성폭력 범죄가 아닌 정보통신망법으로 처벌받는 경우도 빈번했다. 조소담 대표가 말했던 것처럼 우리나라 성폭력 처벌법은 발전하는 기술에 따라 피해자를 주체로서  강화해야  필요성이 있다.

 

같은 3, 영국 BBC 홈페이지에는 한국 몰카 범죄에 대해 “매년 6000 건의 몰카 포르노가 경찰에 신고되며 피해자의 80% 여성이다.”, “수백  이상의 사람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 나서지 않는 것이 우려된다. 촬영된 어떤 것은 그들이 그들의 친구라고 생각한 남자들에 의해 촬영된다.”라고 말하는 기사가 올라온 바가 있다. 이처럼 해외에서도 한국 ‘몰카 범죄 주목할 만큼 문제는 심각하다. 덧붙여 영국 BBC “한국 경찰은  가지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데 바로 범인 검거와 기소이다.”, “특수 팀들은 서울 전역의 공공장소에서 몰래카메라가 있는지 검사해 왔다. 하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발견하지  했다.”라며 우리나라 몰카 범죄에 대한 대처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2016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이용촬영) 위반 범죄로만 5, 170, 검거는 4, 891건이었다. 하지만 무려 4, 891명이나 되는 범죄자들  구속된 사람은 겨우 135명뿐이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성범죄자들에 대한 처벌은 ‘디지털 성범죄 근절시킨다기엔 턱없이 약해 보이는 수이다. 심지어 이날 방송된 ‘판결의 온도사례 중에서는 미성년자 여중생이 피해자가  사건도 있었다. 이처럼 미성년자들이 쉽게 범죄의 타깃이 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있다. 이제는 고통받는 피해자들을 위해서라도,  이상의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처벌을 강화해야 하는 시점이라 판단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8 강수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8기안정섭기자 2018.08.28 23:25
    사실 우리나라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성범죄 처벌이 약하기는 하다고 생각해요.(물론 우리도 선진국이지만)
    사실 성범죄 중 강력범죄로 분류되는 것은 강간이잖아요 몰카 이런건 강력범죄가 아니라 특례법 범죄라서 처벌강도도 낮습니다. 사실 형법 자체를 개선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성범죄뿐만 아니라.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8629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5493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68126
한국, 소비자신뢰지수 22년만에 최고.."1995년 이후 최고 수준" file 2017.08.22 디지털이슈팀 10380
문재인 당선 후 대한민국은? 1 file 2017.05.15 한한나 10373
일본 정부 파격적 제안... '무(無)자녀세' 계획 등장해 file 2017.11.22 이윤희 10371
학교폭력, 교육의 문제다 3 2018.06.07 주아현 10368
여름철을 맞아 횡단보도 그늘 쉼터를 마련한 정자동 주민센터 1 file 2017.07.18 박소윤 10367
왜 우리는 알고 있는데도 실천하지 않는가 2 2018.07.25 임서정 10364
지방의회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2.08 이남규 10363
한국, 디지털화 수준 60개국 중 7위…"성장성은 49위에 그쳐"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10362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통역 없는 접견'에 대한 엇갈린 반응 1 file 2017.06.26 이소영 10351
‘청소년 정책 총괄’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에 진선미 의원 file 2018.08.30 디지털이슈팀 10350
코로나19 예방하는 마스크! 알고 쓰자 file 2020.05.04 윤혜림 10347
제2의 신천지 사태? BTJ열방센터 확진자 속출 file 2021.01.28 오경언 10341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달 16일 안산서 세월호참사 5주기 기억식 열려 file 2019.05.23 황수빈 10338
"MB 구속 요구 기자회견" file 2017.10.31 한지선 10335
그립고 그리운 세 번째 봄, 세월호 기억식 열려 file 2017.04.25 소지인 10333
청소년 지능범, 보호해야 하나? 2 file 2018.10.11 남승연 10332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첨단 무기 판매 file 2017.10.10 이종은 10328
평생 잊혀지지 않는 상처 file 2018.04.26 손어진 10326
4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 작년 촛불시위와 비교해봤을 때⋯ file 2018.08.13 김진진 10325
대한민국을 뒤흔든 '차이나게이트' file 2020.03.03 정승연 10321
마음을 울리는 노란 나비, 국제사회로 '1295번째 날갯짓' 2 file 2017.08.11 김유민 10319
한국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결선 진출 2 file 2020.10.21 차예원 10315
오늘날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미투 운동의 시작점은? 2018.04.16 최시원 10314
프로야구 응원가 '부활' 할까 file 2019.03.04 오동택 10313
제4차 산업혁명 시대 갈수록 커져가는 지식 재산권의 남용, 법적 분쟁의 해결책은? file 2018.07.24 송민주 10312
미세먼지, 우리가 줄일 수 있습니다 2018.07.25 임서정 10307
백두산이 폭발한다? file 2019.05.24 백지은 10305
‘Crazy Rich Asians’에 대한 논란을 중심으로 예술의 도덕적 의무를 살펴보다 1 file 2018.11.26 이혜림 10304
광주로 오세요! 천만관객 달성 '택시운전사' 광주 5·18 현장 탐방 프로그램 열어.. 정치계 반응은? 2017.09.04 조영지 10300
아직 받지 못한 사과, 당신은 알고 계십니까? 3 file 2019.05.22 이송이 10299
인류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전 세계적 노력 file 2017.03.25 노태인 10297
카페 안에서 더 이상 일회용컵 사용 불가?, 환경부의 단속! 1 file 2018.10.08 김세령 10289
'오토 웜비어'의 사망 이후, 상반된 북미 반응 2 file 2017.06.24 이윤희 10289
소중한 투표권, 국민들의 선택은? file 2017.04.23 민소은 10289
폐의약품 올바른 분리배출 방안, 사람들은 알고 있나? 2020.06.29 서지은 10287
국민청원 게시판, 국민의 외침에 선명한 메아리로 돌아오길... 1 file 2019.02.27 김동환 10287
한결 나아진 무더위, 안심할 수 있을까? file 2018.08.22 안혜민 10285
게임을 죽이는 게임산업진흥법은 語不成說, 게이머들 "이제는 바뀌어야 된다" 2019.03.25 정민우 10282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 유가족들의 아픔 2 2017.12.08 박지민 10278
증가하는 노인 복지 정책 예산.. 효과는? file 2019.01.23 허재영 10277
해외 거주 가족에게 마스크 묶음 배송이 가능해지다? 3 file 2020.04.09 이윤우 10273
직장 내 여성 왕따,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일까 3 file 2018.05.25 하예원 10270
세종시이전과 '세종시 빨대효과' 1 file 2018.11.27 강동열 10269
미투, 어디가 끝인가 1 2018.06.19 고유진 10269
한반도에 봄이 온다 1 file 2018.05.02 강예진 10268
그것이 알고 싶다, 텔레그램 n번방 file 2020.03.26 오경언 10266
대한민국의 최저임금 인상, 그리고 이건 옳은 선택일까? 1 file 2018.08.13 이동욱 10263
촛불시민에게 ??? 문 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 1 file 2017.10.02 문서연 1026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