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합의, 관계 개선될까?

by 6기박현규기자 posted Oct 20, 2017 Views 104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크기변환25_한국 통화스와프 체결현황.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현규기자]

 

정부 당국자는 한국과 중국이 56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연장에 합의했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통화스와프란 두 국가가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 시점에 통화를 맞바꾸는 외환거래이다. 예를 들어 한국과 중국 간에 통화스와프 계약이 체결돼 있으면 한·중 양국은 필요할 때 자국 통화를 상대방 중앙은행에 맡기고 그에 상응하는 외화를 빌려와 쓸 수 있다. 현재 한국은 122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고 있으며(그림 참조), 이 중 한·중 통화스와프 규모가 가장 크다.

중국이 원화를 빌려 갈 가능성보다 한국이 위안화를 빌려 갈 가능성이 더 큰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꽁꽁 얼어붙은 양국관계에서 통화스와프 연장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적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합의된 배경은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로 위안화를 국제간 결제나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기축통화로 국제화시키기 위한 중국의 입장을 들 수 있다. 현재 중국은 33개 국가와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상태이다. 한국은 중국의 첫 번째 통화스와프 체결국이며, 홍콩 다음으로 체결 규모가 크기 때문에 상징적 의미가 크다. 또한 지금 한국은 세계 9위의 외환 보유국이기 때문에 중국의 입장에서는 한국과 통화스와프를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위안화의 국제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드 보복이라는 정치적 문제와 위안화 국제화라는 경제적 문제 사이에서 실리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번 체결이 한중관계의 개선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대체로 한국 언론에서는 사드 경제보복 완화를 기대하는 조심스럽지만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는 반면, 중국은 이에 대해 특별한 반응이 없다. 자국의 경제적 실리를 위한 조치 이상의 의미부여에 선을 긋는 분위기다. 이번 협상 결과가 정식 브리핑이 아닌 한국 경제 당국자의 질의응답 형태로 공개되었으며, 공식 체결식이 열리지 않은 것도 중국 측의 불편한 심기가 반영되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박현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5507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2445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37633
조금은 특별했던 장미대선, 투표율은 어땠을까? 2 file 2017.05.29 정경은 10486
점점 활기를 잃어가는 기본소득제에 대한 논의, 재논의가 필요한 시점 2017.11.30 신유진 10478
국민이 선택한 19대 대통령 문재인 1 file 2017.05.17 김상원 10478
사우디아라비아의 많은 변화, 여성들 새 삶 출발하나? 3 file 2018.10.12 이민아 10476
한일 갈등과 불매 운동, 그 속으로 file 2019.08.27 박은서 10473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또다시 갈등의 대한민국으로 들어갑니다." 2 file 2018.09.27 마민찬 10472
심상치 않은 미국대선, 존재하는 변수는? file 2020.11.24 정예람 10466
한반도의 판도라의 상자, 고리 1호기의 영구폐로 3 file 2017.06.22 이빈 10464
미국과 중국의 총알 없는 전쟁 file 2017.03.24 김미성 10464
설날 물가 상승, 여러분의 지갑은 안녕하셨습니까? 1 2017.03.13 임촌 10457
의정부시에서 열린 세월호 4주기 추모제 file 2018.04.20 홍민기 10455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대책과 토지공개념 도입 file 2018.03.30 신유진 10453
'재팬 패싱'은 현실화될 것인가 1 file 2018.06.12 이후제 10446
경제효과 5조 원, ‘방탄이코노미’ 1 file 2019.12.11 백지민 10444
"풀 오브 카풀(Full of Carpool)"? 카풀과 택시의 대립 1 file 2018.10.29 김지민 10441
대한민국의 하늘은 무슨색으로 물드나, file 2017.03.24 장채린 10437
여자아이들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지켜주세요 2 file 2018.12.06 강민정 10432
사과, 어려운 일 입니까? 5 2017.09.12 5기김경원기자 10429
자사고 폐지 찬반 여론? "학생 없이 교육 없다." file 2017.07.19 한훤 10425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합의, 관계 개선될까? file 2017.10.20 박현규 10418
사드 보복, 경제적 손해량은 어느정도일까 file 2017.03.19 이수현 10418
인류가 소비하는 제품의 절반 이상에 포함되어있는 그것! file 2019.05.07 김어진 10414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 공개, 국민을 위한 것? file 2017.10.26 이지현 10409
재개된 북미 정상회담, 성공적인 개최 가능할까 1 file 2018.06.12 박채영 10408
노동계의 사각지대. 비정규직 그들의 외침.... 7 file 2017.09.14 서호연 10400
유가족의 간절한 기도, 떠오르는 세월호 1 file 2017.03.25 김수희 10396
GM 군산공장 폐쇄, 그 속내는? file 2018.03.02 백다연 10395
2050년, 다시 찾아올 식량 위기 ➊ 2 file 2018.02.07 김진 10394
꽃 피는 3월을 뒤덮은 미세먼지... 그 원인은? file 2019.04.01 노영우 10392
PB상품, 득일까 독일까? 4 file 2017.07.26 서주현 10389
우리가 즐겨하는 게임, 과연 바람직하게 하는 방법은? 2 file 2018.05.16 석근호 10388
보이지 않는 칼날 2 file 2018.03.26 김다연 10388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 ... 그 이유는? 2018.08.22 고아름 10384
기싸움 중인 제주도와 도의회, 정책협의회 개최 2017.09.12 강승필 10375
이제 더 이상 안전한 생리대는 없다 file 2017.10.10 허수빈 10374
그가 받아야 할 말을, 왜 그가 던지는가 2 file 2017.08.17 김민국 10370
통일을 하면 경제가 좋아질까...? file 2018.11.21 강민성 10366
이화여대 총장 선출, 학생들의 정당한 권리를 위해 2 file 2017.03.23 박하연 10353
전세계의 관심을 받은 그의 경제 정책 2 file 2017.06.08 이종은 10351
무개념 팬들의 SNS 테러에 얼룩지는 축구계 1 file 2019.06.05 이준영 10350
#Me too,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우리는 함께 연대할 것 2018.03.05 최은준 10350
문재인 대통령의 주황색 넥타이··· 독도가 우리나라 땅인 이유는? 3 file 2017.05.27 이다호 10347
불매운동, 자주적 화합의 계기 될 수 있을까 1 file 2019.10.15 박문정 10346
이게 선진국 일본의 코로나19 대처방식이라고? 2 file 2020.04.21 이예빈 10344
신고리 원전, 팽팽한 숙의민주주의·· 갈등의 끝은 존재하는가? 2017.10.23 조영지 10340
미중 무역전쟁, 어디까지 갈까? file 2018.07.25 오명석 10335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의 행보 1 file 2017.03.24 윤희수 10334
세월호 희생자들 이제 보내드리자 2 file 2017.05.11 김지민 1033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