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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개발원(KEDI, 원장 류방란)이 5월 28일(토) 오전 11시부터 온라인 기반 플랫폼(zoom, spatial)을 활용한 건강장애 학생 대상 ‘스쿨포유 온라인 미술캠프’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스쿨포유는 한국교육개발원이 운영하는 건강장애학생을 위한 원격 수업 시스템이다.
온라인 미술캠프는 건강장애학생들과 그 가족들의 심리·정서적 지원을 통한 교육 회복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미술 교과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학습 경험의 제공뿐만 아니라 또래 집단과의 상호작용 및 문화 활동 참여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스쿨포유를 이용하는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가족 2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포그래픽을 활용한 관계 형성 활동인 “그림으로 소개해요” 활동을 시작으로 실시간 쌍방향 소통 미술 분임 활동, 실시간 쌍방향 소통 드로잉 퍼포먼스, 메타버스 전시회, 미니 도슨트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실시간 쌍방향 소통 미술 분임 활동으로는 △스칸디아모스 캔버스 액자 만들기 △스텐실 에코백 만들기 △팝아트 초상화 그리기가 이뤄졌다. 건강장애학생들은 미술 교과와 연계해 기획된 참여형 미술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미술 교과와 관련된 학습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미술 활동을 가족은 물론 또래 집단, 스쿨포유 온라인 교사와 소통하며 참여함으로써 정서적 유대감도 형성했다.
다양한 미술 기법이 적용된 실시간 쌍방향 소통 드로잉 퍼포먼스 감상을 통해 코로나19 및 건강상의 이유로 공연 관람과 같은 외부 활동 참여에 제약이 있는 건강장애학생들은 미적 표현에 대한 이해력을 키울 수 있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은 메타버스 플랫폼(Spatial)을 통해 전시됐다. 메타버스 공간을 미술관으로 활용해 건강장애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며, 표현 방법에 다양한 관점이 있음을 경험하는 기회가 제공됐다.
미니 도슨트가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미술관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을 말하는 도슨트의 의미를 살려 건강장애학생들이 메타버스 공간상에서 본인의 미술 작품을 스스로 안내할 기회를 제공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인터뷰 형식의 진행을 통해 작품의 기획 의도, 조형 원리, 미술캠프에 참여한 소감 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다.
류방란 한국교육개발원장은 “건강장애학생들이 스쿨포유 친구, 교사들과 함께 미술 활동에 참여하면서 비대면의 한계를 넘어 온라인 공간 안에서 생생한 학습 경험과 교우 관계를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올해 50주년을 맞은 한국교육개발원은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이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