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현장취재] 재계 농단, 블랙리스트에 뿔난 촛불민심, 강추위에도 여전히 불타올라

by 4기김동언기자 posted Jan 15, 2017 Views 395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축소-20170114_181103.jpg

강추위 속에서도 거대한 LED촛불이 광화문 광장을 밝히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동언기자]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30주기임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은 정부의 행태, 국민의 분노 여전해.



 지난 1월 15일 토요일, 영하 10도에 달하는 강추위 속에서 '박근혜 즉각퇴진! 조기탄핵! 공작정치주범 및 재벌총수 구속! 12차 범국민행동의 날'(=이하 제12차 촛불집회)이 개최되었다.


 본집회가 시작되기 전, 14시 부터는 지난 7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며 분신자살을 시도하여 2일 만에 사망한 정원스님의 시민사회장 영결식이 거행되었다.

 한편, 제12차 촛불집회가 개최된 1월 14일은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의 30주기 되는 날이었다. 이에 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 등 시민단체는 본집회가 시작되기 전 오후 3시 40분 부터 '미완의 혁명, 촛불로 승리하자!-박종철 열사 30주기 추모와 민주승리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은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추모 전시회와 추모 영상 상영 등을 통해 행사 참가자들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헌신하다 고문에 의해 세상을 떠난 박종철군을 추모했다.


 제12차 촛불집회는 지난 9일 제7차 청문회에서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에 의해 그 실체가 확인된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재계농단, 대통령 뇌물죄 의혹 등이 중점적으로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축소-20170114_162143.jpg

한 집회 참가자는 영화 <브이 포 벤데타> 속 저항의 상징인 등장인물 '브이'로 분장해 현 시국을 비판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동언기자]


축소-20170114_180737.jpg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존재에 반발한 연극인들이 광화문 광장 블랙텐트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동언기자]


 집회 참가자들은 영화 <브이 포 벤데타> 속 저항의 상징인 등장인물 '브이'로 분장해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부당함을 비판했다. 광장 한 쪽에서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존재에 반발한 연극인들이 스스로 블랙텐트라는 이름의 극장을 지어 공연을 하는 등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 갔다.


축소-20170114_162332.jpg

광장 한 쪽에 블랙리스트 주범과 더불어 재계농단, 대통령 뇌물죄 혐의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들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동언기자]


 광장 한 쪽에는 블랙리스트와 더불어 재계농단, 대통령 뇌물죄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재벌 총수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들이 설치되었다. 집회참가자들은 조형물을 보며 재벌 총수 수사와 박근혜 대통령 퇴진 등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마지막 국회 청문회 이후 처음 열린 집회이자 경찰이 집회 참가 인원 추산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처음 개최된 집회였다. 집회가 열린 당일, 영하 10도에 달하는 강추위로 인해 집회 참가 인원은 주최 측 추산 전국 14만 6700여명으로 지난 제11차 촛불집회보다 크게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김동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황서영기자 2017.01.15 21:58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져 국민들이 편히 웃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 ?
    4기한한나기자 2017.01.16 00:45
    기업들이 성장할수 있던이유가 국민들이 믿고 사주었기 때문일텐데 이렇게 뒤통수 치다니 배신감 먼저 드네요 그동안 우리나라에 이런기업이있다며 자랑스러워 했던 자신이 우수워집니다
  • ?
    4기이민지기자 2017.01.16 02:05
    저도 촛불 집회 참가해본 적이 있었는데, 날이 추운데 다들 고생이 많은 것 같습니다 ㅜ 빨리 시국이 정리되고, 보다 청렴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 ?
    4기박미소기자 2017.01.16 18:27
    서울과 가깝지 않은 곳에 사는 사람이라 집회에 많이 참여할 수 없었어요. 기자님께서 12차 촛불집회를 자세히 취재해 주셔서, 또 11회 집회보다 크게 감소했다고 하셔서 저도 13회 촛불집회는 꼭 참여하고 싶어졌습니다. 정말 추운 날씨에도 집회에 참여하신 많은 분들, 그리고 김동언 기자님 정말 멋지세요! 하루 빨리 진실들이 밝혀져 대한민국이, 정치가 바뀌었으면, 바뀌어서 안정을 찾아 깨끗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사 너무 잘 보고 가요. : )
  • ?
    4기백혜원기자 2017.01.16 22:04
    역시 풍자의 나라다운 면모를 보여주네요. 추운 날씨에도 많은 국민들이 모인 것 같아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 ?
    4기유림기자 2017.01.17 15:13
    여러 사진들을 보며 현장의 모습을 접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집회에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습니다.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죠. 언젠간 반드시 모든 진실이 밝혀지리라 믿습니다. 좋은 기사와 정보 감사합니다.
  • ?
    5기정예진기자 2017.01.17 15:13
    추운 날씨에 잊지 않고 시위에 참가한 많은 국민들이 자랑스러워요! 다수가 이렇게 뭉쳤을 때 발휘되는 힘의 크기를 요즘 많이 느끼고 있어요 ㅎㅎ 아직 이러한 국민들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좋은 발전을 기대해볼 만한 것 같습니다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정선아기자 2017.01.17 22:41

    기자님 기사 덕분에 집회에 참여하지 않고도 국민들의 분노가 온 몸으로 느껴졌습니다. 기사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
    4기남은탁기자 2017.01.18 17:00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이런 시국이니만큼 대한민국 국민들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 ?
    4기남은탁기자 2017.01.18 17:00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이런 시국이니만큼 대한민국 국민들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 ?
    '집회'라는 개념보다 모두가 함께 한 목표를 위해 '축제'를 여는 듯한 느낌이 물씬 드는 것 같네요. 우리 모두가 원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우리부터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야겠어요^^
  • ?
    4기김민준기자 2017.01.23 21:49

    벌써 12차가 되었군요. 빨리 해결될 것 같았는 데 아쉽습니다.
    지난 11차보다는 줄었지만 그래도 진실을 밝히기 위한 희망의 촛불이 아직 꺼지지 않아 다행입니다. (진실을 밝히는 촛불은 진실을 밝히기 전까지 절대 꺼지지 않을 것입니다.)
    영하 10도라는 추운 환경에서 집회에 참가해주신 분과 김동언 기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기사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46063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157632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840273
반려동물에서 한순간에 유기동물로..대한민국 유기동물의 현주소 1 file 2015.02.26 신정은 35819
“졸업이 실업” 청년층 체감 실업률 22% ‘사상 최악’ file 2017.09.06 김욱진 35801
對(대하다)北제재 아닌 對(대화하다)北을 향한 길 7 file 2016.02.24 김선아 35736
"국가가 살인했다…" 경찰 물대포 맞고 쓰러진 백남기 농민 사망 file 2016.10.25 유진 35548
5년 단임제, 4년 중임제? 임기 개헌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 4 file 2017.02.19 정혜정 35528
[단독]탈핵을 위한 청소년들의 9박 10일간의 일주, 성공리에 마쳐 2 file 2015.04.30 김종담 35478
누구에 의한, 누구를 위한 9시 등교인가 2014.09.30 권경민 35463
국제유가 WTI 2.9% 상승, 그 원인과 영향 4 2016.02.26 송채연 35462
국경일 태극기 게양실태가 심각하다 5 file 2016.03.17 신수빈 35442
실질적 사형 폐지국 대한민국, 아직도 뜨거운 사형제도 폐지 찬반 논란 1 file 2017.09.11 김혜민 35422
9시 등교제,9시 '하원'제로.. 2014.09.20 최아연 35380
대체 그 '9시'의 의미는 무엇인가 2 2014.10.30 이민지 35334
잘못된 생각으로 실생활 속 결정에 많은 영향을 주는 생존 편향(Survivorship bias) file 2019.01.25 송지윤 35328
사형제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file 2017.08.17 신지 35296
황교안, 주목해야 할 보수진영의 대선주자 9 file 2017.02.22 김나현 35296
아동 살인 공소시효 폐지법 '태완이법' 1소위 통과 [종합] 1 file 2015.07.21 김종담 35291
9교시 등교 2014.09.22 김건재 35289
경제학이多 - 정보경제학 file 2018.11.01 김민우 35200
슬럼 투어리즘, 어떻게 봐야 하나 file 2019.05.07 이채빈 35158
9시 등교, 누구를 위한 것인가? file 2014.09.23 한지홍 35142
보이지 않는 살상무기 말 2014.07.31 최정주 35139
페이스북 메신저, 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5 file 2019.02.19 노영우 35084
지하주차장 LED전등교체공사의 경제적 효과 2 file 2016.03.24 박건 35083
'잊혀질까 봐, 흔적도 없이 사라질까 봐...' 나비의 1219번째 날갯짓 10 file 2016.02.24 김민지 35081
화재 발생의 원인, 외장재 및 건물 구조가 영향 크게 미쳐 file 2018.03.01 정예현 34986
국가보훈처, 제4회 애국가 부르기 UCC 공모전 개최 file 2015.09.09 온라인뉴스팀 34952
北, 탄도미사일 발사...동해바다 향해 500km 비행 file 2017.02.15 박천진 34878
성폭력, 매분 매초 벌어지고 있는 심각한 국제 이슈 file 2019.03.07 배연비 34865
9시등교 아싸! 2014.09.24 박승빈 34842
4차 민중총궐기, 서울광장에서 진행 5 file 2016.02.27 황지연 34820
대만의 장세스, 그는 과연 영웅인가 살인자인가 file 2017.02.22 이서진 34812
제노포비아, 한국은 어떤가요? file 2018.10.24 남지윤 34792
일찍 일어나는 새만이 모이를 먹을 수 있을까 2014.09.25 조윤주 34716
간호사들의 악습, '태움 문화' 1 file 2018.03.02 김고은 34697
“세계 화장실의 날”을 아시나요? - 세계 25억 명, 위생상태 나쁜 화장실 사용 1 file 2016.11.21 노태인 34689
‘9시 등교’, 치열한 찬반 논쟁 이어져… 학생들의 의견은? file 2014.09.10 김소정 34682
따뜻한 봄날 피크닉, 그 뒤에 남은 쓰레기들 4 2015.05.24 신정은 34644
교육청의 과실? 언론사의 오보? 그 진실이 궁금하다. 2 file 2017.02.09 서경서 34620
어린이들의 출입을 금합니다, '노키즈존' 3 file 2016.06.09 이민재 34584
공익과 사익의 충돌_이해관계충돌방지법 file 2020.05.04 임효주 34560
경제가 시사하는게 ISSUE - 통일과 합리적 선택 file 2018.10.01 김민우 34525
전 세계, 한국을 뛰어넘다? file 2020.07.20 이다빈 34494
GOS 게이트 톺아보기 file 2022.03.28 이준호 34454
9시등교, 11시 하교 나아진 것은 없다. 2014.09.07 장은영 34441
남북한 정치 차이 과연? 2019.03.27 최가원 34439
TIMES와 종이신문의 그림자 4 file 2016.05.25 김초영 34404
청소년의 흡연과 실질적인 방안 2014.07.28 김서정 34348
소녀상 농성, 그 400일의 분노 file 2017.02.06 윤은서 3426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