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코로나19가 IT 업계에 미친 영향

by 17기이혁재기자 posted Apr 13, 2020 Views 844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코로나19의 영향은 IT 업계에 직, 간접으로 영향을 미쳤다먼저, 컴퓨터 업계를 살펴보면 중국에 있는 부품 업체들의 생산 중단으로 일부 반도체 및 기판들의 값이 '금값'이 되었다. Intel i7-9700k 41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7만 원이 오르고, 램과 메인보드, SSD의 가격은 평균 1~2만 원 정도 올랐다. 그래픽카드 가격은 10만 원 이상 솟구쳤다. 그래서 일반 소비자들은 컴퓨터의 값이 오르자 부담되어 노트북을 사는 경우가 늘었다.


photo_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이혁재기자] 


그렇다면 과연 노트북의 값은 내려갔을까? 오히려 애플의 맥북 프로는 20만 원 가까이 비싸졌는데 이는 환율의 영향도 크다. ASUS 10만 원 정도로 떨어졌고,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회사인 삼성은 17만 원 정도 싸졌다. 레노버의 노트북 또한 10만 원 정도로 하락했으며 LG HP는 만원 정도의 값을 내렸다. 노트북들은 대부분 값이 싸진 추세다. 왜 부품값이 올라도 노트북의 값은 줄까? 노트북을 제조하는 대기업이 미리 부품을 사놓고 만들어서 아직 현실가격이 반영되지 않아 그렇게 오르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재택근무가 많아지고 학교에서는 온라인 개학을 추진하기 때문에 노트북의 수요가 갑자기 늘었다. 그러므로 고성능 제품은 재택근무를 하게 된 프로그래머들이 구매하고,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저가 노트북을 사게 된다.


그러므로 노트북 회사들은 이 기회에 더욱 많이 팔거나 오래된 연식의 제품들을 처리하기 위하여 값을 내린 것이다. 예를 들어 이마트는 17년도 맥북 프로를 20만 원을 할인하여 판매한다. 이것은 3년 전의 수요가 부진했던 것을 이 기회에 처리하기 위한 전략이다.


photo_0 (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이혁재기자]


또한 게임기의 값도 올랐다. 야외로 나가는 사람이 급락했을 때는 닌텐도 스위치의 값이 50%나 비싸졌다. 수요가 공급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 집에서 할 게 없으니 유행하는 게임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러다 보니 회사는 조금 더 팔아보자고 한정판을 내놓는다. 이 또한 제작사의 숨겨진 전략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인터넷 분야의 이득이 훨씬 크다. 배달 앱과 온라인쇼핑몰들이 굉장한 돈을 벌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밖에 나가는 게 두려워진 요즘 인터넷으로 배달을 많이 시키는 사람이 많아져서 서버 접속량이 급증하고 더불어 택배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접속자가 늘어 서버에 무리가 가기 시작하며 버퍼링과 트래픽이 많아지자 유튜브는 HD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온라인 동영상 시청자 중 93%가 유튜브를 시청하고, 넷플릭스의 사용자는 약 23%로 작년에 비하면 50%가량 상승했다. 전 세계적으로 유튜브와 넷플릭스 이용자는 작년보다 2배가 되었다. 왜 이렇게 몇 달 만에 사용자가 급증했을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외출을 하지 못하는 답답함을 집에서 풀기 위해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경우는 애저 퀀텀(Azure Quantum)이라는 클라우드 플랫폼이 있는데 특정 지역에서 클라우드 사용이 775% 정도 성장을 했다. 특히 화상 회의나 화상 면접, 동영상 서비스들이 다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빠르게 성장한 예이다. 우리나라는 은행에 갈 수 없어서 카카오뱅크 가입자가 100만 명 이상 늘었다.


이렇게 IT 업계에 코로나바이러스가 미친 영향을 알아보았다. IT는 항공업계처럼 그렇게 큰 피해는 적고, 오히려 이득이었다. 그러나 하드웨어는 오히려 손해가 있었다. 이렇게 온라인 기반 서비스가 늘면서 IT 종사자나 프로그래머들은 일부 바빠졌다.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부품의 값이 다시 정상화되기를 컴퓨터 종사자들이 바라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5기 이혁재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Happy115 2020.08.03 21:45
    좋은 글 잘봤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영향은 모두 부정적인것들만 있는줄 알았는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거였군요.카카오뱅크의 사례가 가장 인상 깊네요.
    글에서 사용한 실적 자료나 통계 같은것들은 어디서 구할수 있는 자료들인가요? 구글링을 통해 찾으신 건가요? 혹시 보신다면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계속 이런 좋은 글 많이 써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5021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1959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32934
담배 회사의 사회 공헌 활동,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2 file 2020.07.27 김민결 10631
미루지 못한 기후변화 1 file 2020.07.27 정미강 13146
장 마감 직전 10분 동안 급락한 신풍제약…코로나19 이후 과열된 주식 시장 file 2020.07.31 이민기 13466
잠잠해져가던 코로나19, 다시금 두려움에 떨게하는 에어로졸 전파 6 file 2020.07.31 유지은 21087
청소년 타깃 담배 광고가 흔하다고? 5 file 2020.08.03 위성현 15948
흡연, 줄일 순 없는 걸까? file 2020.08.03 이수미 8334
미국 MS의 틱톡 인수, 트럼프는 왜? file 2020.08.05 김서현 8209
국제 금값 2천 달러 돌파…연일 고공행진 이어가는 금값 file 2020.08.06 이민기 14103
8월에 주의해야 할 재난·안전사고 1 file 2020.08.10 김현수 7016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폭발이? file 2020.08.10 허예진 7435
헌팅턴 무도병이란? 1 file 2020.08.11 이한나 10709
코로나19에 따른 빈곤 문제는? 2 file 2020.08.13 전지영 8924
최저임금, 정말로 고용에 부정적 효과를 미칠까? file 2020.08.18 이민기 10101
‘어디 1호선이 운행 중단됐다는 거야?‘···전국 폭우와 함께 되돌아보는 ’서울 공화국‘ 2 file 2020.08.18 박지훈 11186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은 코로나19, 백신이 나왔다? 1 file 2020.08.18 권혁빈 6966
논란의 기안84... 이번에도 여성 혐오 논란 2 file 2020.08.19 김민결 8323
미국과 FTA 체결 원하는 대만..미·중 신냉전 체제의 새로운 요소로 급부상 file 2020.08.20 조승우 7198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사과문 유튜브 ‘뒷광고’ 점점 밝혀진다 1 file 2020.08.20 오경언 7663
테트라팩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20.08.20 김광영 7724
폭우 피해 원인 공방…4대강 사업 vs 태양광 1 file 2020.08.20 김대훈 8264
미 증시 S&P500 신고가 경신…지나친 낙관적 태도 자제해야 file 2020.08.21 이민기 114186
의대생 증원에 따른 파업과 약대 학부전환, 입시에 '나비효과' 줄까? 1 file 2020.08.21 차준우 7357
최저시급 , 고등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1 2020.08.21 이가빈 9012
점보기의 몰락 file 2020.08.21 이혁재 9378
코로나19의 재확산세, 방역모범국도 흔들린다 2 file 2020.08.21 김상현 9360
물티슈 한 장에 지구가 신음하는 소리를 들었다 file 2020.08.24 이예빈 8674
전국에 내려진 폭염경보, 건강관리는 어떻게? 2020.08.24 윤소연 7813
매미나방, 이대로 두어도 괜찮을까? 1 file 2020.08.24 송윤슬 7708
난민 문제, 과연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file 2020.08.24 이수연 9336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한강, 과연 안전할까? file 2020.08.24 고종현 7304
짧아서 행복했던 숏.확.행 틱톡의 이면 file 2020.08.24 정유리 8476
돈에 있는 바이러스를 씻어내기 위해서는 세탁기에 돈을 돌려야 한다? 3 file 2020.08.24 이채원 17287
첫 코로나 백신, 앞으로의 문제는? 2020.08.24 이채영 7669
<정치와 법> 교과서로 알아보는 미래통합당의 21대 총선 패배 이유 file 2020.08.25 남우현 9262
코로나로 위험한 시국, 대통령을 비판한 미래통합당 file 2020.08.25 박미정 9618
코로나 확진자 느는데, 의료진 파업? file 2020.08.25 이지우 8054
코로나19의 재확산, 방역 당국과 교육 당국의 지침은? file 2020.08.25 홍승우 7398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코로나의 또 다른 습격...해결 방안은? 9 file 2020.08.25 염채윤 14024
방역 갈림길에 선 대한민국, 코로나 환자 급증 file 2020.08.25 오준석 7880
코로나19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file 2020.08.25 이하은 8607
다시 시작된 코로나19 file 2020.08.26 손혜빈 8528
저버린 이성, 다시 확산된 코로나 2020.08.26 박성현 6764
75주년 광복절 & 태평양 전쟁 패전 75주년 1 file 2020.08.27 차예원 8010
코로나19, 2차 대유행 시작 2020.08.28 김민지 7728
‘이 시국’의 한국 경제를 극복할 방안, ‘한국판 뉴딜’을 알아보자 file 2020.08.28 김나영 7365
광복절 집회에 대한 법원의 판결, 적절한가? file 2020.08.31 김근영 7278
샘 오취리, ‘preach' 성희롱 댓글 뒤늦게 논란 file 2020.08.31 유시온 7504
전 세계에 창궐해있는 코로나19, 그 이후의 세계는? 2 2020.08.31 유서연 914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