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좌파가 정말 몰락하고 있을까? - 대중영합주의에 대한 유럽의 반발

by 4기신연수기자 posted Mar 21, 2017 Views 992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보수 진영 후보 중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 지사가 지난 1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앞서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천하 대란 어떻게 풀 것인가' 특별대담에서 대선 출마를 암시한 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홍 후보는 "세계적으로 좌파 몰락 시대다. 세계적으로 좌파만 몰락한다."라며 자신을 아베, 푸틴과 같은 국수주의자들과 겨룰 수 있는 "스트롱맨"으로 칭했다. 하지만 같은 날 치러진 네덜란드 총선에서 집권 여당이 최다 의석을 차지하며 극우 정당의 부상을 저지했고, 유럽 각국에선 탈 EU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 극우 정당의 세가 주춤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좌파가 몰락하고 있다는 홍 후보의 발언과 달리 유럽에서는 오히려 우파에 대한 반감 속에서 좌파가 약진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베, 트럼프와 같은 우익 국수주의자들이 정권을 잡으며 우파 세력의 자리가 커지는 것은 사실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국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반이민, 반이슬람의 대중영합주의 공약들을 앞세워 지난 11월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트럼프의 당선 이후 유럽에선 안보 위기와 경기 침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그동안 극우 진영이 내세운 탈 EU와 인종차별 정책들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유럽에서의 극우 포퓰리즘 세력의 향방 시험대로 불린 네덜란드 총선에서 극우 세력이 선전하지 못했던 이유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의 전 세계적인 포퓰리즘에 대한 반감으로 분석된다.


크기변환_20160728_204825.jpg

▲지난 12월 오스트리아 대선에서도 중도좌파 성향의 녹색당 후보가 극우 후보를 눌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신연수기자]


이와 같은 기조는 작년 12월에 치러진 오스트리아 대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4월 치러진 1차 투표에서 극우 성향의 자유당 노르베르트 호퍼 후보가 14% 차이로 1위 자리를 차지하며 2차 대전 이후 유럽에서 처음으로 극우 성향의 후보가 당선되는 듯했다. 그러나 극우 정당에 대한 반감과 유럽연합 탈퇴 논란 등으로 친 EU 성향의 녹색당 판데어벨렌 후보에게 표가 몰리며 12월 2차 투표에서 최종적으로 판데어벨렌 후보가 당선되었다.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극우 포퓰리즘이 세를 얻는 상황 속에서 유럽의 대중들은 극우 세력에 대한 반감을 표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제 관심은 4월에 열릴 프랑스 대선에 집중된다. 네덜란드에서 한풀 꺾인 극우 세력의 열풍이 프랑스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신연수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544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41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379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왔다. 3 file 2017.03.11 김지민 11822
박 前 대통령 탄핵...해외 반응은? 4 file 2017.03.11 정예빈 12291
역사상 첫 대통령 탄핵, 혼란은 이제 끝? 1 file 2017.03.11 김나림 11316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3 file 2017.03.11 한지선 12250
헌정사상 최초 현직 대통령 박근혜 탄핵! 1 file 2017.03.12 장인범 12528
2017.03.10. 박근혜 정부는 죽었다 file 2017.03.12 최은희 11082
기다리던 탄핵 봄이 다가오고 있다. 1 file 2017.03.12 김윤정 10475
피청구인 박근혜, 靑 을 쫓겨나다. file 2017.03.12 유태훈 10637
"PARK OUT" 박근혜 탄핵 해외 반응 2 file 2017.03.12 이태호 13718
“탄핵 다음 탈핵이다” 핵 사용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나비행진 4 file 2017.03.12 양현진 12719
평화를 위한 한 걸음, 평화 기림상 건립 제막식 열려 1 file 2017.03.13 임수종 12303
설날 물가 상승, 여러분의 지갑은 안녕하셨습니까? 1 2017.03.13 임촌 10217
계속되는 소녀상 수난, 대책 서둘어야... 3 file 2017.03.13 박현규 10022
미래 원자력정책 탈원전, 과연 현실적인가 1 file 2017.03.13 최가현 12118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 4 2017.03.14 추연종 19910
서울대 본관 점거 153일째, 물대포로 농성 해산...해산되기까지 과정 file 2017.03.15 최문봉 10867
절대 침몰하지 않을 그날의 진실 5 file 2017.03.15 조아연 12959
마약밀매(DRUG TRAFFICKING)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1 file 2017.03.16 정수빈 13371
대한민국 공직사회...잇따른 과로사 file 2017.03.17 최시현 11556
마침내 그날이 왔다, 광화문 거리 한복판에서 터지는 축하의 폭죽 file 2017.03.17 최예헌 10577
계속되는 '욱일기' 논란... 욱일기는 무엇인가? file 2017.03.18 허재영 12771
제 2의 평택 아동 암매장 살인사건 막자 file 2017.03.18 황수민 10650
끝나지 않은 그들의 수라, 미제 사건 file 2017.03.18 최사라 11414
3.11 이것이 촛불의 첫 결실입니다 2 file 2017.03.18 김현재 9499
제 20차 촛불집회, 생명력 넘치는 광화문 그 현장으로 file 2017.03.18 박기준 9646
국민의 힘은 과거나 현재나 모두 같다. 1 file 2017.03.19 신해인 11117
혁신학교, 시스템을 체계화 해야... file 2017.03.19 김영민 10621
사드 보복, 경제적 손해량은 어느정도일까 file 2017.03.19 이수현 10215
미국 국무장관 "일본은 가장 중요한 동맹…한국은 중요 파트너" file 2017.03.19 정승민 10659
손학규 대선 출마 선언 “국민주권의 시대, 우리가 열어가야 할 미래” file 2017.03.19 황예슬 11064
탄핵 후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들 file 2017.03.19 박윤지 10778
참여의 결과. 기쁘지만 부끄러운 우리의 역사. file 2017.03.19 김유진 9676
청소년들, 사드(THAAD)를 어떻게 생각할까? 1 file 2017.03.20 4기이예인기자 10179
사교육 이대로 가도 문제없는가..! file 2017.03.20 이현 9291
촛불과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 file 2017.03.20 김윤영 8696
“사람이 다스리지 말고 법이 다스리게 하라” 1 file 2017.03.20 이윤영 10210
야자 폐지, 석식 중단, 꿈의 대학, 과연 꿈의 교육 실현 가능할까? 2 file 2017.03.20 윤익현 12561
뜨겁게 불타올랐던 133일의 끝, 마침내 봄이 오다 1 file 2017.03.21 4기류지현기자 62786
美 4월 환율조작국 발표…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file 2017.03.21 정단비 15378
탄핵, 그 후 경제는? file 2017.03.21 장혜림 9360
헌법기관 vs 헌법기관...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 file 2017.03.21 박찬웅 11309
세월호 인양작업... 또 다시 지연 2017.03.21 황서영 9176
피의자 신분 박 전 대통령의 첫 검찰 수사 1 file 2017.03.21 최지오 10177
다시 한번, 국민의 힘을 증명하다. file 2017.03.21 정영우 10490
좌파가 정말 몰락하고 있을까? - 대중영합주의에 대한 유럽의 반발 file 2017.03.21 신연수 9929
대학원 조교들의 현실 2 file 2017.03.22 최동준 12723
제로금리에 가까웠던 美 기준금리 7년 만에 인상, 우리나라에 미치는 엉향은? file 2017.03.22 이승희 9285
정치인의 길 file 2017.03.22 윤영민 919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