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1.png
시사포커스

계속되는 '욱일기' 논란... 욱일기는 무엇인가?

by 4기허재영기자 posted Mar 18, 2017 Views 539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6, 대전 평화의 소녀상에 욱일기를 꽂은 대학생이 경찰 조사를 받아 논란이 됐다. 또한 지난 2016년 광복절에는 가수 티파니가 SNS에 욱일기를 개제해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 이처럼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 ‘욱일기는 우리나라에서 꾸준히 언급되고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그렇다면 욱일기는 도대체 무엇일까?


욱일기는 기본적으로 태양과 그 햇살을 그림으로 표현한 깃발이다. 사실 욱일기의 기초 디자인이 되는 동그란 원과 그 주변에서 뻗어나가는 선은 일본 에도시대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오래 전부터 사용해왔던 문양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 문양이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쓰이면서 일본 군국주의를 대표하는 깃발이 되었던 것이다. 1870, 욱일기는 일본 육군의 국기가 되었고, 1889년엔 일본 해군에서까지 쓰이기 시작하면서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중반까지 일본군의 대표 깃발이 되었다. 그 다음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현 일본 자위대의 군기로 이어지고 있다.

제목 없음.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허재영기자]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이 깃발을 부르는 명칭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욱일기(旭日旗), 욱일승천기(旭日昇天旗), 전범기(戰犯旗) 등으로 부르고 있다. 과연 어떤 명칭이 옳고 옳지 않은 것일까? ‘욱일승천기같은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지만 일본에서는 욱일승천기라고 부르는 사례는 찾기 힘들다. 또한 이 표현은 욱일기를 한 단계 높여 부르는 의미가 담겨져 있기도 하다. 한편 전범기는 욱일기를 포함한 전쟁 범죄에 사용되었던 모든 깃발을 통틀어서 일컫는 표현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일본에게 피해를 겪은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욱일기를 에둘러 표현하기 위한 의미로 전범기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도 한다. 따라서 원래 명칭은 욱일기이고, ‘전범기는 욱일기의 완곡 표현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욱일기를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보고 금해야 한다는 입장에 맞서 욱일기의 사용을 금할 필요가 없다고 보는 측도 일부 존재한다. 이들의 대표적인 주장은 전범기는 욱일기가 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주요 정당 대정익찬회의 깃발인 대정익찬기라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의 대정익찬회는 겉으로만 존재하는 허수아비 정당이었고 주요 실세였던 일본 군부의 깃발, 욱일기를 전범기로 봐야 한다고 반박하는 측도 있기에, 이 두 관점의 논란은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등 동아시아권에서 절대 금기시되는 욱일기가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인식되고 있을까? 가장 먼저 일본에서는 일반인들의 욱일기에 관한 인식이 별로 없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를 인식하고 문제로 삼는 일부 일본인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현 일본 자위대의 군기도 욱일기와 매우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고, 각종 미디어나 회사 로고에서도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문양들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이렇게 문제의식이 적은 이유로 가장 손꼽히는 것은 교육 문제라고 보는 입장이 많다.


한편 동아시아를 제외한 아시아권의 욱일기 인식은 동아시아권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일본이 인도와 주변 국가들을 침략한 적이 없기 때문에 서아시아권은 물론, 남아시아권에서도 욱일기에 대한 큰 악감정은 없는 편이다. 서양 역시 욱일기에 대한 인식은 동아시아권에 비해 부족하다. 유럽 일부 축구팀이 욱일기와 유사한 문양의 응원 깃발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한 적이 있는 등 보편적으로 욱일기에 대해 큰 관심이 없다.


아프리카 대륙 역시 욱일기의 인식이 매우 낮다. 아프리카 대륙은 역사적으로 유럽 국가의 지배를 받은 적은 있지만 일본으로부터 직접적으로 침략당한 적도 없고 식민지배 경험도 전무하기 때문에 욱일기에 대해서 거의 모르는 사람이 많다.


미국의 경우 제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군과 격전했던 경험 때문에 욱일기에 대한 인지도는 있지만 그것의 사용에 대해 큰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는다. 대표적인 에로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창문 장식품이 욱일기 문양을 닮았다고 학생들이 철거를 요구한 적이 있는데, 대학 측에서 이를 거부한 사레가 있다. 하지만 이의 제기가 완전히 없지는 않다. 워싱턴 포스트나 CNN 등 주요 외신에서도 욱일기와 나치의 하켄크로이츠를 동일선시 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욱일기 문양은 연예계에서는 물론이고 여러 미디어에서도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일본 우익의 혐한 시위에도 사용되고 있는 등 우리나라로서는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 많다. 일본 군국주의의 아픔을 겪은 하나의 나라로서, 군국주의를 대표하는 욱일기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그에 대한 경계는 필수라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허재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0315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왔다. 3 file 2017.03.11 김지민 5289
박 前 대통령 탄핵...해외 반응은? 4 file 2017.03.11 정예빈 5871
역사상 첫 대통령 탄핵, 혼란은 이제 끝? 1 file 2017.03.11 김나림 5046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3 file 2017.03.11 한지선 5169
헌정사상 최초 현직 대통령 박근혜 탄핵! 1 file 2017.03.12 장인범 6112
2017.03.10. 박근혜 정부는 죽었다 file 2017.03.12 최은희 5155
기다리던 탄핵 봄이 다가오고 있다. 1 file 2017.03.12 김윤정 5077
피청구인 박근혜, 靑 을 쫓겨나다. file 2017.03.12 유태훈 4997
"PARK OUT" 박근혜 탄핵 해외 반응 2 file 2017.03.12 이태호 6111
“탄핵 다음 탈핵이다” 핵 사용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나비행진 4 file 2017.03.12 양현진 6144
평화를 위한 한 걸음, 평화 기림상 건립 제막식 열려 1 file 2017.03.13 임수종 6033
설날 물가 상승, 여러분의 지갑은 안녕하셨습니까? 1 2017.03.13 임촌 4000
계속되는 소녀상 수난, 대책 서둘어야... 3 file 2017.03.13 박현규 4389
미래 원자력정책 탈원전, 과연 현실적인가 1 file 2017.03.13 최가현 5655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 4 2017.03.14 추연종 11447
서울대 본관 점거 153일째, 물대포로 농성 해산...해산되기까지 과정 file 2017.03.15 최문봉 4926
절대 침몰하지 않을 그날의 진실 5 file 2017.03.15 조아연 6661
마약밀매(DRUG TRAFFICKING)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1 file 2017.03.16 정수빈 6173
대한민국 공직사회...잇따른 과로사 file 2017.03.17 최시현 4479
마침내 그날이 왔다, 광화문 거리 한복판에서 터지는 축하의 폭죽 file 2017.03.17 최예헌 4490
계속되는 '욱일기' 논란... 욱일기는 무엇인가? file 2017.03.18 허재영 5398
제 2의 평택 아동 암매장 살인사건 막자 file 2017.03.18 황수민 4527
끝나지 않은 그들의 수라, 미제 사건 file 2017.03.18 최사라 4434
3.11 이것이 촛불의 첫 결실입니다 2 file 2017.03.18 김현재 3410
제 20차 촛불집회, 생명력 넘치는 광화문 그 현장으로 file 2017.03.18 박기준 3462
국민의 힘은 과거나 현재나 모두 같다. 1 file 2017.03.19 신해인 4480
혁신학교, 시스템을 체계화 해야... file 2017.03.19 김영민 3821
사드 보복, 경제적 손해량은 어느정도일까 file 2017.03.19 이수현 4204
미국 국무장관 "일본은 가장 중요한 동맹…한국은 중요 파트너" file 2017.03.19 정승민 4513
손학규 대선 출마 선언 “국민주권의 시대, 우리가 열어가야 할 미래” file 2017.03.19 황예슬 3911
탄핵 후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들 file 2017.03.19 박윤지 4183
참여의 결과. 기쁘지만 부끄러운 우리의 역사. file 2017.03.19 김유진 3632
청소년들, 사드(THAAD)를 어떻게 생각할까? 1 file 2017.03.20 4기이예인기자 4002
사교육 이대로 가도 문제없는가..! file 2017.03.20 이현 3392
촛불과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 file 2017.03.20 김윤영 3416
“사람이 다스리지 말고 법이 다스리게 하라” 1 file 2017.03.20 이윤영 3617
야자 폐지, 석식 중단, 꿈의 대학, 과연 꿈의 교육 실현 가능할까? 2 file 2017.03.20 윤익현 5602
뜨겁게 불타올랐던 133일의 끝, 마침내 봄이 오다 1 file 2017.03.21 4기류지현기자 56354
美 4월 환율조작국 발표…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file 2017.03.21 정단비 6258
탄핵, 그 후 경제는? file 2017.03.21 장혜림 3146
헌법기관 vs 헌법기관...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 file 2017.03.21 박찬웅 4645
세월호 인양작업... 또 다시 지연 2017.03.21 황서영 3324
피의자 신분 박 전 대통령의 첫 검찰 수사 1 file 2017.03.21 최지오 3683
다시 한번, 국민의 힘을 증명하다. file 2017.03.21 정영우 3621
좌파가 정말 몰락하고 있을까? - 대중영합주의에 대한 유럽의 반발 file 2017.03.21 신연수 3682
대학원 조교들의 현실 2 file 2017.03.22 최동준 4470
제로금리에 가까웠던 美 기준금리 7년 만에 인상, 우리나라에 미치는 엉향은? file 2017.03.22 이승희 3268
정치인의 길 file 2017.03.22 윤영민 289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45 Next
/ 4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
new_side_12.png
new_side_13.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