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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소식

효성고의 학교폭력 파수꾼, 또래상담부 온음을 만나다.

by 4기정영서기자 posted May 06, 2017 Views 7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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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효성고등학교 김종웅 선생님]


성남의 한 고등학교, 졸린 눈을 하고 비몽사몽 버스에서 내려 교문을 하는 학생들 사이에 큰 소리로 학생들을 맞이해주는 친구들이 있다. 귀여운 인형 탈을 쓰고 학생들을 안아 주기도하고, 구호에 맞춰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그들은 바로 효성고등학교의 명문동아리 ‘또래상담부, 온음’이다. '온음' 이란 '온누리 음전' 의 줄임말로 말과 행동이 곱고 우아한 세상이라는 뜻이다. 이름에 걸맞게 화목한 동아리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자타공인 효성고등학교의 문과 동아리 중 일명 ‘탑’동아리인 또래상담부. 그 비결과 앞으로의 비전을 알아보기 위해 온음의 대표 학생 윤진학생과 담당선생님이신 김종웅 선생님을 만나보았다.


윤진학생과 먼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진행한 인터뷰였음에도 불구하고 윤진학생은 차분하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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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영서 기자]


Q1. 또래상담부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A1. 온음에서 하는 일은 크게 또래 학생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일과 상담자의 역할을 배우는 일로 나눌 수 있는데요. 학생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서는 학교폭력예방캠페인이나 애플 데이 행사 주최, 축제심리극 그리고 관련 기관과 연계하여 교육 심리극을 직접 배우고 공연하는 활동 등 다방면에서 노력 하고 있어요. 상담가의 역할을 배우는 활동은 1학년 때 상담자 교육을 전문적으로 받고 2학년 때는 상담일지등을 작성함으로써 또래와 상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받고 있어요.


Q2. 효성고의 많은 동아리 중 또래상담부에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2. 저는 일단 다른 친구들과 비슷하게 제 진로가 심리 쪽이라서 또래 상담부에 지원했어요. 온음에서 가장 크게 하는 행사가 심리극인데 그 심리극을 한 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저희의 심리극은 아무래도 전문적인 심리극으로 감동을 준다기보다는 저희가 직접 짠 연극으로 웃음을 준다는 쪽인데 이것도 온음만이 줄 수 있는 즐거움이라고 생각해서 온음에 꼭 들어오고 싶었어요.


Q3. 아침 일찍 학교에 와서 캠페인을 할 때에 어려움은 없나요?

A3. 어려움이 있다면 친구들이 캠페인에 오지 않거나, 지각을 하거나, 단합력이 약해질 때 인데, 오히려 그러한 어려움을 통해 2학년은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는 것 같고 1학년은 2학년의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고 배우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어려움이 와도 문제없이 잘 진행할 수 있는 것 같아요.


Q4. 아침에 학교폭력예방캠페인을 하는 것이 실제 학교 폭력 근절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나요?

A4. 캠페인이 학교폭력예방에 직접적인 도움은 주지 못해도 간접적인 도움은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학교폭력을 당하는 친구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려면 그 친구들이 저희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하거나 저희가 학교폭력 현장을 직접 발견해야하는데 그런 상황을 겪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잖아요. 하지만 캠페인을 통해서라면 간접적으로라도 학교폭력근절을 위한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줄 수 있어서 조금이나마 학교폭력근절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Q5. 학교폭력근절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5. 저는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캠페인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는 이유도 저희가 학교폭력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에요. 또래상담부가 아닌 친구들도 다른 친구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낸다면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Q6. 또래상담부로서 더 하고 싶은 활동이 있나요?

A6. 저희 또래상담부가 학교 동아리이다 보니 학교폭력에 대해 학교에서 한정적으로밖에 활동할 수가 없어요. 그래도 저희가 ‘애플 데이’라는 행사도 크게 주관해서 진행하고 있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캠페인을 넘어서 심리극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요. 목표가 있다면 영역을 더 넓혀서 전교생이 심리극을 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거나 저희가 주최하여 진행하는 행사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다음으로 얘기를 나눈 김종웅 선생님은 효성고의 한국사 선생님으로 특유의 친화력과 훈훈한 외모로 본교 여학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계신다. 평소 장난 끼 많은 성격이시지만 인터뷰할 때만큼은 진지하게 또래상담부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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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영서 기자]


Q1. 또래상담부를 어떤 동아리로 운영하고 싶은지 구체적인 목표가 있나요?

A1. 효성고등학교 또래상담부를 전국 최대 동아리로 만드는 것이 목표에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목표에 부합하는 활동과 그에 대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게 중요하겠죠. 학교폭력예방이라는 취지에 맞는 활동을 하는 게 바로 또래 상담부이므로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 분위기를 만드는데 가장 앞장서는 동아리가 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에요. 두 번째 목표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키우고 역량강화를 할 수 있는 동아리가 되는 것이에요.


Q2. 아침 일찍 교문 캠페인을 진행하는 이유는 뭔가요?

A2. 효성고가 위치상 거리가 멀어서 아침 일찍 오려니까 많은 학생들이 힘들어해요. 하지만 교문 앞에서 인형 탈을 쓰고, 재밌는 구호를 외치는 친구들을 보며 아침시작을 웃으면서 할 수 있도록 하는 거죠. 이런 방법으로 학교 분위기를 좋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학교폭력을 방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기여한다고 생각해요.


Q3. 만약 시간적, 비용적 제약이 없다면 어떤 동아리활동을 가장 하고 싶나요?

A3. 지금 하고 있는 학교폭력예방 심리극 공연을 조금 더 전문화시켜서 전국에서 초청공연을 다닐 수 있는 그런 동아리가 되고 싶어요.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부원들 개개인의 장래희망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만들어서 대학가는 데 도움을 주고 싶기도 하죠.


Q4. 심리극을 주로 하게 된다면 연극부와 다른 점이 무엇인가요?

A4. 또래상담부에서 진행하는 심리극은 연극부의 연극과는 카테고리가 달라요. 심리극은 교육연극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을 가장 중요시 해요.


Q5. 학교폭력근절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5. 첫 번째는 가정교육이라고 생각해요. 학교폭력가해자와 상담해보면 대부분 근본적인 원인은 가정이에요. 학생들을 한명한명 만나서 얘기 나눠보면 나쁜 친구는 정말 한명도 없어요. 각자의 사정이 다 있어요. 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결국엔 가정에서부터 틀어진 친구들이 많아서 사회적으로 그러한 부분을 도와줄 수 있도록 분위기가 형성되었으면 좋겠어요. 학교폭력근절을 위해 선생님으로써 중요한 것은 학생 모두에게 관심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담임교사를 하다보면 반에서 소외되는 친구가 있다는 것을 모를 수가 없어요.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그 친구들을 방관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그런 걸 선생님 스스로 반성을 하고 학생들에게 직업적으로 다가가는 교사가 아니라 ‘선생님’으로 다가가는 자세를 갖췄으면 좋겠어요.


온음이 학교를 든든히 지키고 있기 때문에 효성고는 학교폭력의 굴레에서 멀어질 수 있지 않을 까. 오늘 인터뷰를 통해 또래상담부의 발전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 더 성장할 또래상담부를 기대해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정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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