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미추홀외고의 영어토론, 자본주의 VS 사회주의? "어려웠지만 즐거웠어요"

by 6기신아진기자 posted Feb 07, 2017 Views 1643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4a92b6c61df510dd1041e93b0a4eafb.jpg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신아진 기자]


  지난 1일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에서 영어토론대회가 개최되었다. 본 대회의 참가자는 8개의 반에서 토너먼트 경기를 통해 뽑힌 각 반 대표 팀(2)으로, SocratesPlato 리그로 나누어 구성되었다. 주제는 자본주의는 사회주의보다 낫다(Capitalism is better than socialism)’였다.

 

  이 대회는 4단위(미추홀외고 1학년 학생 기준)인 심화 영어회화 과목을 중심으로, 1년간 배운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public forum debate)’ 형식으로 진행되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학생들의 토론실력을 보기에 충분했다. 미추홀외고의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는 동전 던지기로 발언 순서와 찬/반을 정하고 입안(3), 교차 질의(2), 반박(3), 교차 질의(2), 요약(2), 전원 교차 질의(2), 마지막 초점(2)’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또한, 토론의 판정은 교내 영어 선생님과 원어민 선생님이 담당하며, 논리력, 언어표현력 등 다양한 분야를 따져 승패를 가린다.


38bde0875384ce7475ce9a0e6e64bcf4.jpg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신아진기자]


결선에 올라간 학생들은 참관하러 온 친구들의 응원을 받으며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토론대회를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참가자들은 토론의 내용에 빠져 진지하고 논리적으로 토론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영어 토론대회 우승자 및 준우승자, 그리고 선생님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1. Socrates 리그 우승자(공동) - 이도현(17)

Q : 토론 대회를 준비하며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 양측 의견을 조사한 후 입안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근거를 생각해내면 머릿속으로 반박할게 떠올라서, 완벽한 근거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또한 마지막 초점(Finall focus)를 준비할 때, 주제가 이념 간 대립인 만큼 흥미 있는 사례를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Q : 본인이 생각하기에 좋은 토론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A : 찬성과 반대 어느 한 쪽이 걸릴지 모르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측면에 편향되지 않는 사고와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확하고 충분한 자료를 숙지한 후 상대방을 보면서 연설 및 질의를 하여, 진정성 있고 전달하는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시사를 고려해서 토론에 반영한다면 더욱 설득력 있고 토론이 질도 높아지겠죠?

 

 

Q : 우승소감은 어떻습니까?

A : 주어진 주제에 대해 논리성을 갖추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 과정이 우승을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파트너와 같이 서로의 의견을 반박 하며 토론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사이가 더욱 깊어진 것 같아 좋습니다. 좋은 경험이었고, 마지막으로 대회가 끝나 해방감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행복합니다.

 

     

 

2. plato 리그 준우승자(공동) - 민예진(17)

Q : 토론 대회를 준비하며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 주제가 단순히 사회문제가 아닌 이념을 중심으로 하고, 어쩌면 답이 뻔히 나와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종종 토론이 무의미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준비하는 과정이 정신적으로 힘들었습니다. 또한, 단어와 사례가 익숙하지 않아 개념을 정리하고 분석하는데 힘들었습니다.

 

Q : 준우승 소감은 어떻습니까?

A : 결선이기 때문에 워낙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긴장이 되었습니다. 어려운 상대를 만나 떨리고 힘들었지만, 영어로 토론을 진행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저와 같이 토론을 준비한 친구에게 정말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3. plato 리그 담당 - 김효영 선생님(영어 과목 담당)

Q : 학생들의 열띤 토론을 보신 소감은 어떻습니까? 부족한 점과 칭찬할 점도 함께 말씀해주세요.

A : 한쪽이 유리한 주제였을 수도 있는데, 반대(사회주의)팀이 인간 소외를 강조하며 주장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교차 질의(crossfire)과정에서 질문에 시원하게 답하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토론 양식을 잘 맞추어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우리 학생들이 노력한 흔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태 3년간 본 토론대회 중 가장 인상 깊었어요. (웃음)

 

    

 

  Plato 리그 참관자로서 두 팀의 대결을 지켜본 이동현(17) 학생은 참관자이자 예선 참가자로서, 결선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그들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우 수준 높고 체계적으로 진행되어 인상적이었죠. 다음 대회에는 참관이 아닌 결선 참가자로서 대회에 참여하고 싶습니다.”라며 참관 소감을 전했다. 1년간 다진 영어 토론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기회, 학생들이 얼마나 발전할지 기대되는 바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신아진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건학기자 2017.02.12 21:38

    영어로 토론한다는게 보통 힘든일이 아닌데 심화주제인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에 대한 토론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정말 대단하네요

  • ?
    4기김서영기자 2017.02.25 20:37
    좋은기사 잘 읽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146206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244744
선생님과 함께 춤을, 2017 ver. 사제동행 1 file 2017.10.30 김주은 17637
[해외특파원 뉴스] AISC Comfort Women project: 국제사회가 짊어진 숙제 22 2016.02.14 이지선 17616
"두 다리로 1000km를 달리다" 경일고등학교 국토종주 file 2017.09.01 김나희 17603
춘천고등학교 개교 95주년, 100주년을 향하여 file 2019.05.02 박현준 17595
김해제일고등학교 법동아리, 가온로펌 4 2017.02.22 박윤지 17580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의 유일무이 日本語大?! 3 file 2017.08.28 박지현 17560
2년만의 컴백한 우리들의 축제. 양오제! 13 file 2017.01.17 구성모 17553
과학영재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 34기 입학식 2 2017.02.22 김용준 17547
과도한 입시 경쟁 사회 : 고카페인 음료 과다 섭취 문제 2 file 2017.05.20 김재정 17507
긴박했던 11시간, '김천고' 민족사학 이름을 지키다. 4 file 2017.02.17 김재정 17507
우리나라 문화재 바로 알기, 숙명여자고등학교 문화재 모니터링을 소개합니다! file 2016.05.25 이현지 17491
자전거 안전 홍보 연합동아리 BASIK을 소개합니다. (용인외대부고, 고양외고 학생 연합) 3 file 2016.09.04 이의진 17482
여수 충무고등학교 이색적인 자율동아리 발자취 2018.05.17 송민석 17479
고양외국어고등학교의 문화 축제를 소개합니다 2 file 2016.11.29 박채운 17461
또래 멘토링 시스템... IN SCHOOL 5 file 2016.03.26 윤희서 17438
함께하는 세상 만들어요-장애학생 굿프렌드 2 file 2016.03.25 이현지 17397
한류 열풍에 이은 한류 유학 2 file 2016.09.25 윤지영 17338
유튜브 채널이 포트폴리오가 된다? 3 file 2020.07.31 박아연 17289
대인고등학교 과학동아리, NPOS 1 file 2017.02.23 권하민 17283
책을 통해 배우는 법과 재판 : 경남외국어고등학교 독서토론 동아리 ‘독서&재판’ file 2016.05.24 김길향 17280
창원중앙고등학교의 힐링 프로젝트, 미니음악회 5 file 2016.08.30 류보형 17255
마산무학여고 동아리 '리멤버' 가 위안부 피해자에게 주는 희망. 3 file 2016.08.30 윤춘기 17241
양운고등학교 영재학급 과학실험 1 file 2017.06.24 전제석 17218
함께라서 즐거운 봉사-여수 중앙여자고등학교 모자 봉사단 file 2017.08.25 김세진 17204
전 세계 6,000개의 SOT 국제학교, 무엇이 다를까? file 2019.11.26 신예원 17178
다채로운 즐거움? 다채로운 학술제! 3 file 2017.02.12 백다미 17160
백운고등학교의 든든한 전통, 제7회 백운 학술 발표회 file 2018.07.18 오지석 17159
동탄국제고의 작은 유네스코, D'UNIVERS 7 file 2017.02.19 최미성 17156
수성고 영어 신문 동아리, 언론1반 1 file 2017.02.24 임채미 17145
장안제일고등학교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다. file 2017.09.06 손수근 17141
화이트데이? 아니, 파이데이!! 7 2017.03.16 신승목 17105
인천 고잔고등학교 진로캠프 2 file 2016.04.16 이아로 17093
새로운 우정! 의정부여자고등학교의 대만자매결연 이야기 3 file 2017.02.19 전소정 17083
용인 백현 고등학교, 골든벨을 울리러 가자! 1 2017.05.15 정유진 17036
우리 모두 Scientist!! - 과학체험의 날 1 file 2017.04.15 신승목 17018
학교에 꼭 필요한 동아리, 방송부 1 file 2019.07.15 김유진 17014
강원외국어고등학교 학술동아리 GMUN, MUNOG JUNIOR 2017 개최 1 file 2017.09.19 임다안 16990
'성실함'의 대명사, 한영외고 방송부 'HBS'의 어윤성 부원과 함께하다 [인터뷰] file 2017.03.04 곽민수 16946
"버찌" 동아리를 만나다! "공주여고, 제37회 장애인의 날 주간 행사 개최" 1 file 2017.04.18 정가영 16939
사회로 내딛는 첫 걸음!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제 89회 졸업생들의 '정장 졸업식' 8 file 2017.02.14 최가현 16920
제주국제학교 브랭섬홀아시아 찾은 김용택 시인 5 file 2016.04.25 전소희 16915
오산 세교고등학교, '창의인재 연구발표(자연부문)'에 대하여 파헤쳐보다 file 2018.05.31 정효진 16895
네 꿈을 펼쳐라! 부원여자중학교 솔향제! 1 file 2016.10.23 박소윤 16891
‘흡연 STOP!’ 청소년을 유혹하는 담배의 손길, 함께 물리치는 금연캠페인 2 file 2016.06.25 최서연 16881
다가오는 기말고사... 학생들이 꼭 지켜야하는 유의사항 2 file 2020.07.20 이채원 16875
울산외고의 6번째 교지 발행 10 file 2016.02.24 장우정 16871
언론인의 꿈을 찾아 떠나다 [동아미디어 소개,체험] 23 file 2016.02.21 이강민 16853
모의유엔동아리, 교실에서 글로벌 이슈를 논하다 2 file 2016.08.25 김태윤 1683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