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K리그 12R 전북vs인천 '한교원의 폭행 그리고 반성'

by 2기정보민기자 posted May 25, 2015 Views 2184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5월 23일 오후 4시에 있었던 K리그 12라운드 전북현대모터스와 인턴유나이티드 경기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시작 휘슬이 분지 약 5분이 지났을 무렵 주심이 한교원(전북현대 소속)선수를 퇴장시킨 것이다. 다이렉트 퇴장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 헌데 왜 주심은 레드카드를 들었던 것일까?


news_1432369675_54155_m.jpg

▲한교원<사진=전북현대모터스 제공>

사건의 발단은 박대한(인천 소속)선수와의 충돌이었다. 미드필더인 한교원 선수는 수비에 가담하면서 수비수인 박대한 선수와 부딪혔고 그 과정에서 박대한 선수가 실수로 한교원의 얼굴을 쳤다. 이에 한교원은 분노하며 박대한 선수의 얼굴을 가격했다. 이는 스포츠인으로써의 매너를 지키지 않은 행동이였고 비난받아 마땅할 행동이었다. 레드카드를 받은 직후 한교원은 아차하는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남은 전북선수들은 심판에게 자초지종을 듣곤 힘이 빠져보이는 듯 했다. 수적 열세를 보인 전북현대 모터스는 자칫하면 질 수도 있었지만 10명으로도 경기를 잘 풀어나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 후 네티즌들과 축구 팬들은 분노하며 한교원선수와 구단에게 빠른 피드백을 바랐고 오늘 전북현대모터스 내에서 자체 징계가 내려졌다. 구단 내 최고수위의 벌금인 2000만원을 내라고 지시했고 ACL에 참가하고자 인천에 간 한교원은 자숙의 시간을 가지라는 목적으로 전북현대 클럽하우스로 다시 내려갔다. 또 이번 시즌동안 사회봉사 80시간을 이행해야 한다.


인천 박대한 선수는 한교원 선수가 자신에게 울먹이며 사과했다며 인터뷰를 했다. 이 사과에서 진정성이 느껴졌고 선배가 더 심적으로 힘들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교원의 진정성은 자필 반성문에서도 볼 수있었다. 자신이 한 행동을 돌이켜 봐도 잘못되었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질책과 징계는 달게 받겠다며 직접 반성문을 써서 올렸다. (반성문 전문 밑에 첨부)


전북현대 관계자는 한교원이 락커룸에서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후회와 반성의 눈물일 것이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결정을 내린 전북현대 구단의 행동과 한교원의 자필사과문은 지난 서울FC의 김진규 선수 욕설사건 때와는 사뭇 다르다. 경기 중 서포터즈에게 욕을 한 김진규선수는 후에 SNS에 사과글만 올리곤 그대로 그 일은 묻어버렸다. 전북도 이 일을 그냥 지나칠 수 있었지만 엄한 벌을 내림으로써 전북 팬들과 전북 선수들을 부끄럽지 않게 해줬다는 점에서 박수 쳐줄 만 하다. 하지만 사과를 했다고 해서 이 일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한교원은 다시 올라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한교원의 행동은 비난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지나친 비난은 또다른 비난 받을 행동을 낳는 행동인 것을 네티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는 한교원선수에게 성숙한 모습을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크기변환_1(431).jpg


크기변환_f9c000a6ac559d9792501c143dc4231a.jpg

▲사과문 전문<사진=한교원 제공>


bommin9898@naver.com[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정보민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3.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358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270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403962
해미읍성에서 597년 전 조선을 만나다. '서산해미읍성축제' 2018.10.22 손민기 9373
해시태그(#)로 전하는 존경, 하나 되는 대한민국 2 file 2020.04.27 김묘정 7699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마스크, 안전하게 버리는 방법은? file 2021.10.08 김다희 4333
해외 신문 들여다 보기 file 2021.05.04 강윤아 4725
해외로 진출하는 제과업계동향 file 2021.09.28 이유미 4350
해외여행, 이젠 실시간 번역기 ili로 고민 끝! file 2017.07.24 박지현 9466
해외의 고등학교 축제, 한국과 많이 다를까? 10 file 2017.03.18 한태혁 15311
해외파 선수들의 기대되는 활약 file 2019.08.26 배승환 10259
해운대 바닷가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행사 file 2017.02.24 신유나 8218
해운대의 여름 바다!!! file 2016.08.17 이서연 10314
해킹머신시대 해킹으로 막아야 2 file 2017.02.25 박세정 11082
해피 할로윈! 롯데월드와 에버랜드, 야심차게 준비한 '할로윈 페스티벌' file 2016.09.25 김경은 15990
해피추석, 메리추석 어르신들과 함께해요! (인터뷰뉴스) file 2017.12.22 성승민 10608
해피풍선, 아산화질소 위험 1 file 2017.06.24 한제은 9322
핵발전소! 이제 그만! 5 file 2017.03.09 오지석 8479
핸드메이드코리아, 겨울에 다시 만나요! file 2017.07.26 박미소 8188
행복 누리 축제로 초대합니다. file 2017.04.25 임성은 10238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도파민'은 무엇일까? file 2021.07.23 이수정 10862
향수를 부르는 대구문학관 향촌문화관 file 2016.05.22 박지영 12515
헌 물건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는 고양시 나눔 장터 1 file 2017.09.28 김서현 9694
헌혈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자 2 file 2017.05.20 손유정 8144
헌혈의 집, 헌혈자를 모집합니다 file 2017.03.23 박세은 7981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file 2019.04.23 최예주 11136
헬스케어 앱 슈퍼워크, 걸음 수에 따라 보상 획득하는 ‘베이직 모드’ 업데이트 file 2022.12.28 이지원 1913
현대문화의 결정체 스마트폰의 두 얼굴 8 file 2016.02.22 최우석 13657
현대엘리베이터, 경기·충남·강원 중고생 23명에게 장학금 수여 file 2017.11.26 디지털이슈팀 11285
현대와 미래를 한 아름 담은 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file 2020.09.25 이건 6665
현대인들의 운동부족,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6.05.24 김나연 20103
현대인의 눈건강 적색신호 2 file 2016.03.25 김수미 11209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출시, 전기차의 장단점은? 3 file 2018.04.25 김성백 15203
현대자동차, ‘차세대 수소전기차’ 세계 최초 공개 2 file 2017.08.18 디지털이슈팀 9007
현대자동차, 그랜저 시트주름 문제에 이어서 이번엔 차량 전소까지.. 2 file 2017.03.22 김홍렬 9873
현대자동차, 그랜저 시트주름 출고 6개월 이내 차량.. 결국 무상교체 조치... 2 file 2017.02.24 김홍렬 14745
현대자동차,청소년 모형자동차 대회 개최 file 2016.08.13 김나림 11382
현대판 연금술 3D 프린터 … 여러 분야에서 끝도 없이 쓸 수 있다. 2 file 2017.03.24 이정수 8698
현세의 바벨탑, 부르즈 할리파 1 file 2017.11.20 허재영 10055
현실을 직시하라, 박서련 장편소설 '마르타의 일' 1 file 2020.05.04 김가원 10072
현재와 미래로 걸어가는 문, 스마트 디바이스 쇼 KITAS 2017 1 2017.08.25 박정현 8590
현충원의 뜻깊은 호국 문예 백일장과 그림 대회 file 2018.06.04 정유경 10271
현충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를 위하여 1 file 2016.06.07 박소윤 11920
호국보훈의 달, 진해 근대사 거리를 걷다 1 file 2018.06.08 이승원 11596
호스피스 들어보셨습니까? 9 2016.02.25 최민지 15477
호이 호이 둘리는 초능력 내 친구! 1 2017.05.14 한승훈 10562
호주 캔버라에서 만난 제1차 세계대전에 담긴 양귀비 1 file 2019.02.18 권세진 9450
호주-싱가포르 트래블 버블 금일부터 시행 file 2021.11.22 임규리 4445
호캉스로 즐기는 힐링여행 베트남 다낭 4 file 2020.02.28 송용빈 6804
혹시, 어떤 음식을 제일 좋아하시나요? 2018.09.11 차혜린 9133
혼란의 시대 속 현실을 파고든 영화 '돈 룩 업' 1 file 2022.02.18 이동재 29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Next
/ 94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