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야민정음', 언어유희일까 한글파괴일까

by 4기서은유기자 posted May 26, 2017 Views 289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한글파괴 썸네일.jpg

[이미지 제공=서울특별시교육청 공식 블로그]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그림2.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서은유기자]



"오늘 머구에 윾재석 왔대!” “띵곡 추천해주세요” 다음 문장에서 머구는 대구(광역시)를, 윾재석은 유재석, 띵곡은 명곡을 의미하는 ‘야민정음’이다.


야민정음은 국내 야구 갤러리와 훈민정음의 합성어로, 어떤 단어의 글자들을 모양이 비슷한 글자들로 바꾸어 쓴 단어를 말한다. 이곳에서 시작된 것은 아니나 야구 갤러리에서 주로 쓰이고 많은 형태로 변형되고 사용되어서 야민정음이라고 불리며, 현재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SNS 등에 퍼져 쓰이고 있다.
야민정음의 기원은 정확하지는 않으나 디시인사이드에서 운영자 김유식의 사인에서 ‘유’자의 모음 ‘ㅠ’에서 획 2개가 약간 휘어져 ‘윾’으로 보인다는 이용자의 댓글로 시작되었다는 설, 무한도전 알래스카 특집에서 멤버 정형돈이 앵커리지를 앵귀리지로 읽으면서 시작되었다는 설, 히어로즈 야구팀 포수 강귀태 선수의 유니폼 이름 표시가 강커태로 보이게 된 것에서 시작되었다는 설 등이 있다.


야민정음을 만드는 원리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비슷한 한글 자모를 바꾸어 쓰는 경우 (대구광역시 ↔ 머구팡역시, 명곡 ↔ 띵곡 등), 한자와 비슷한 한글 자모로 바꾸어 쓰는 경우 (日 ↔ 티, 金長훈 ↔ 숲튽훈 등)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야민정음을 두고 누리꾼들은 ‘단순한 언어유희로, 문자 생활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다.’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반면 ‘불필요한 신조어다’,  ‘지나친 한글 파괴다.’라며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미 유행처럼 번진 야민정음을 무조건 비판하기도, 수용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홍수처럼 쏟아지는 신조어 속에서 한글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노력도 필요하지 않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서은유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57779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57529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996823
"하나의 국가, 두 개의 경제 체계"...홍콩투자청 세미나 가보니 file 2023.12.07 안소담 4260
울산 글로벌 ODA 포럼, 공업과 환경의 조화 대책 논의했다 file 2023.12.07 최해인 3654
삼성서울병원, 강철원 푸바오 사육사 초청해 강연회 개최 file 2023.12.04 남혜승 4677
[포토] 동두천시 별자리 과학축제서 불꽃놀이 행사 마련돼 file 2023.12.04 김하진 3712
전주시 일회용품 없는 장터 ‘불모지장’ 가보니...병뚜껑이 화폐 file 2023.11.30 최재유 4263
[포토] SSG랜더스 김태훈 좌완투수 은퇴식 열려 file 2023.11.30 차태의 3393
[포토] 순천만 정원박람회의 습지에 핀 가을 꽃..."아름답네" file 2023.11.30 천혜련 4174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서 열린 '장욱진 회고전'에 가다 file 2023.11.30 정서영 10019
몬스타엑스 형원, 군 입대하며 팬들에게 손 편지 남겨 file 2023.11.30 김예은 4499
[포토] 제주 서귀포 왈종미술관에서 바라본 제주 바다 2023.11.30 장서윤 3808
K-푸드 열풍에 웃는 농심...한국 음식 수출 늘어난다 file 2023.11.27 황예희 4907
일제강점기 시절 파괴된 광화문 앞 경복궁 월대 복원돼 file 2023.11.27 이유찬 4368
[포토] 충북 보은군 문화예술회관서 전국문해한마당 개최돼 file 2023.11.24 배하영 3929
포포페스타서 열린 영등포사회복지관의 '아동 놀권리' 캠페인 file 2023.11.24 조혜영 5677
초등생들 상장 주면서 무릎 접은 시민단체장..."눈높이 맞추려고 했어요" file 2023.11.24 조이현 4874
각국 주한대사 참가한 '양재플라워 페스타'...한국춘란 경매 큰 호응 file 2023.11.22 박도현 3880
‘눈의 도시’ 삿포로...일본 홋카이도 눈꽃여행의 매력 file 2023.11.20 서우진 5194
[포토] 키스해링 뱅크시 작품,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 전시돼 1 file 2023.11.20 홍채정 4231
[포토] 작은 숲이 주는 신비감...송도 팀보타 탐화림 전시회 file 2023.11.13 최민정 4431
서울 안양천서 열린 '구로 책 축제'...작가와의 소통 행사 마련돼 file 2023.11.13 박도현 4378
대포 훈련장이 관광지로...강원 철원 고석정의 가을 꽃 축제 file 2023.11.08 김지은 4799
[포토] 의령 리치리치 축제, 성황리에 개최 file 2023.11.08 정채원 3763
[포토]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지속 가능한 도시건축 선보여 2023.11.07 박예찬 4176
떠오르는 비건, 친환경 시장...'베지노믹스페어'에 가다 2023.11.05 이주하 4801
[포토] 부산 벡스코서 '메디부산 2023 시민건강 박람회' 개최돼 file 2023.11.05 남다현 3919
‘에스파 신드롬’ 재현될까...이달 10일 에스파 컴백 file 2023.11.05 김가령 5504
[포토] 제주현대미술관, 작가들 신작 모아 '지속된 순간들' 전시 file 2023.11.05 박유빈 4272
[포토] 지역 특색 돋보인 '천안흥타령춤축제', 천안종합운동장서 열려 2023.11.05 한세인 3820
미국 LA 사막에서 별을 보다...'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가보니 file 2023.11.05 조윤채 5623
수원 화성을 장식한 조명꽃...문화 유적과 미디어아트의 결합 file 2023.11.03 김우혁 4495
주홍콩 한국문화원, 홍콩 현지서 한국 문화 알린다 file 2023.11.03 안소담 4526
[포토] 롯데월드, 보이그룹 엔하이픈과 협업해 '다크문' 선보여 file 2023.10.28 이지민 5492
"아름다운 문화를 관람해요"...국립중앙박물관 상설 전시관 가보니 file 2023.10.28 김여정 4711
[포토] 천주교 수원교구, 생명사랑 마라톤 걷기 대회 개최 file 2023.10.28 최지안 4476
홍콩 야경과 LED쇼 한 눈에...‘심포니 오브 라이트’에 가다 file 2023.10.25 최예원 4956
[포토] 팀보타의 첫 번째 시리즈 전시 '팀보타 탐화림' file 2023.10.25 박서연 4745
삼성페이 vs 애플페이...모바일 결제 시장에 부는 변화의 바람 file 2023.10.23 이성재 7499
팀보타, 송도 트리플스트릿서 식물 테마 전시회 선보여 file 2023.10.23 이호민 4473
[포토] 경북 구미시, 구미역 광장서 청소년 어울림마당 개최 2023.10.20 오은별 4925
[포토] 국립한글박물관, 한글날 맞아 ‘한글주간’ 개최 file 2023.10.18 심지용 4771
[포토] 국립현대미술관 김구림 작가전...'실험미술의 선구자' file 2023.10.15 이도연 4531
[포토] LG 트윈스 100만 관중 돌파 기념식 열려 2023.10.12 정해빈 4707
한화 구단 5년래 처음 30홈런 만든 노시환...차기 스타될까 file 2023.10.12 정해빈 5193
'스파이' 이승준 감독 돌아왔다...영화 '화사한 그녀' 11일 개봉 2023.10.12 유영진 5967
[포토] 영화 ‘화사한 그녀’ 시사회...엄정화 3년만 스크린 복귀 file 2023.10.12 정채원 5051
시미즈 다카시 감독의 신작 영화...'사나 저주의 아이' 4일 개봉 file 2023.10.07 이준오 6698
부산서 열린 '청년의 날' 축제...공공기관, 스타트업 부스도 마련돼 file 2023.10.05 김보민 5183
[포토] 영화 '사나: 저주의 아이' 시사회, CGV 용산서 성료 file 2023.10.05 최휘서 537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