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소원을 들어 주는 신비한 식물, 마리모

by 9기박수영기자 posted Jan 31, 2019 Views 3083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크기변환_청소년기자단-마리모.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박수영기자]


얼핏 보면 초록색 가느다란 실을 뭉쳐 놓은 것 같은 생김새의 마리모는 정확히는 녹조류, 이끼의 일종이다. 이 마리모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특히 일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식물은 광합성을 이용해 성장하고, 1년에 반경 1cm 정도씩 자란다. 수명은 약 100년에서 150년 정도이다.


마리모가 처음 발견된 곳은 일본 홋카이도의 아칸 호수이다. 이곳의 마리모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니 허가 없이 채취하는 것은 불법이다. 또한 아칸 호수의 마리모는 최대 직경 30cm까지 자라고, 그 이상 자라게 되면 중심부에 있는 사상체가 햇빛을 받지 못해 무너져 내린다. 무너져 내린 마리모는 또 다른 작은 마리모로 분해되며, 같은 원리로 성장하는 것을 반복한다.


마리모의 또 다른 이름으로는 모스볼을 들 수 있다. 마리모와 모스볼은 다른 식물이라는 오해를 받고 있는데, 모스볼은 유럽즉 영어권에서 부르는 명칭이고 마리모는 일본에서 부르는 명칭이다. 즉, 모스볼과 마리모는 다른 단어지만 같은 식물을 부르는 이름인 것이다.


이 둘은 서로 다른 나라에서 자라다 보니 다른 자연환경으로 인하여 겉모습의 차이가 생기는 것뿐이다일본의 자연산 마리모는 털이 짧고 매우 동그란 모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반면, 모스볼이라 불리는 북유럽의 자연산 마리모는 털이 길고 모양이 일정하지 않다.


또한 마리모는 기분이 좋을 때 둥둥 떠올라 소원을 들어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 현상은 사실 평소 가라앉아 있는 마리모가 광합성을 해 양분을 얻기 위해 뜨는 것이지만, 드문 일이기에 이렇게 알려져 있다. 마리모가 행복, 사랑, 기쁨을 상징하는 식물이기에 더욱 그 의미가 깊다.


마리모, 모스볼 둘 다 각자의 매력이 있으니 다른 나라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애완식물을 하나쯤 키워 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9기 박수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57766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57515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996697
진로에 고민이 많은 10대를 위한 꿈수레 전공체험박람회 8 file 2017.02.04 이현지 20252
봉사활동의 또 다른 형태 - 재능기부 5 file 2017.06.01 정인교 20226
1인 미디어 수익 기부, 이런 BJ도 있어요! 4 file 2017.03.05 정서희 20213
사회 풍자의 정석, 동물농장을 읽다. file 2017.04.14 박소이 20205
일명 '픽미 세대'의 살아남기 경쟁 속 희망 '청년창업 지원정책' 11 file 2017.02.21 이현주 20203
한국 외교의 발자취가 담긴 외교사료관에서 외교관의 꿈을 키워보자! file 2019.02.11 이채빈 20196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마리몬드’ 5 file 2017.01.23 강예원 20177
농업선진국을 향한 도약, 스마트팜(smart farm) file 2017.03.18 오지현 20175
일본의 음식 여행 4 file 2019.07.08 이지수 20169
서울로 떠나는 한국 근현대사 여행 file 2018.05.15 박채윤 20164
파이썬 개발자들의 모임의 장, 파이콘 2017 컨퍼런스 file 2017.05.24 임수진 20151
아름다운 한글 , 아름답게 쓰는 청소년이 아름답다 2014.08.04 박주언 20134
자장면?짜장면! 짜장면의역사를 알아보자! <짜장면박물관> 2018.10.29 심화영 20128
청소년의 시각에서 본 Model United Nations(모의 유엔)에 모든 것 file 2019.05.30 최민영 20114
"문복아 췍길만 걷자", "어차피 우승은 장문복" 화제의 인물 장문복 1 file 2017.03.22 김다정 20100
제63회 백제문화제, 공주와 부여에서 열려 file 2017.10.31 백지연 20092
몽골, 이토록 아름다운데 한 번쯤은 가봐야 하지 않겠어? 2 2020.01.22 조하은 20047
혼저옵서예~ 힐링의 섬 '제주', 우리 함께 떠나보자! file 2017.08.30 박정민 20047
軍과 함께하는 '2017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개막 1 2017.10.09 김혜원 20039
디스이즈네버댓 두 번째 모험가 이야기, “ADVENTURER2” 3 file 2018.08.27 김다은 20038
세계 어디까지 느껴봤니? Ulsan Global Festival로 렛츠기릿! file 2019.05.24 문유정 20017
3·1절을 맞은 온양온천전통시장의 풍경 2 file 2016.03.02 이지영 19998
2018 평창 동계올림픽 D-22 3 2018.01.22 김민지 19989
세계 난민의 날- 세계 난민 현황 1 file 2016.06.22 노태인 19979
'어른이'들을 위한 한강 놀이터 2 file 2017.08.27 강유진 19960
달콤한 초콜릿의 유혹... 이겨낼 수 있을까? 14 file 2016.02.15 신경민 19960
BTS, 美 스타디움 투어를 마치다 1 file 2019.05.30 최유민 19959
베트남 사파를 아시나요? file 2020.01.14 정다솜 19949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모르겠다.' 2 file 2019.09.30 김민경 19944
교육 기술의 모든 것을 한곳에서! 2017교육박람회(EDUTEC) 9 file 2017.01.21 노유진 19924
“아임 파인 땡큐 앤 유?” 영어가 배우고 싶은 도깨비 할매, <아이 캔 스피크> file 2017.11.09 박세진 19923
전국학생 나라사랑 토론대회: 청소년이 말하는 한국 file 2017.02.28 최지민 19910
일본 오사카 성의 화려함 뒤에 감춰져 있는 우리는 모르는 역사 file 2018.12.03 이수영 19902
'버블파이터 9차 챔피언스컵',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리다 file 2016.07.25 김경은 19902
제17회 영상제:안동여자고등학교와 안동고등학교의 합작 2 file 2017.02.19 윤나민 19897
한·중·일 초청 청소년 축구대회 "파주 FC 우승" file 2019.08.01 고요한 19889
땅 파서 버는 돈, 비트코인 file 2017.04.03 장혜련 19888
부산시민공원, 포켓몬 고 대신에 '스탬프 투어'로 공원 100배 즐겨 보아요. 8 2017.02.22 최영 19873
현대자동차, 그랜저 시트주름 출고 6개월 이내 차량.. 결국 무상교체 조치... 2 file 2017.02.24 김홍렬 19846
'시간을 파는 상점'-시간의 위대함 1 file 2018.03.14 박채윤 19838
새로운 팬덤 문화의 시작, '아미피디아' 4 file 2019.04.03 김여진 19837
일상생활에 활용되는 과학 원리, 내부 저항값 측정으로 확인하는 배터리의 상태 2020.11.02 신찬우 19814
학생 스트레스와 성적의 상관관계 file 2016.07.22 이유진 19813
오감만족 1박2일부산여행코스 10 file 2016.02.22 문근혜 19811
서울역사지킴이, 새싹들에게 일월오봉도를 알리다 4 file 2017.01.24 박수연 19809
도시가 더 더운 이유는? 3 file 2017.07.30 김서영 19807
2030년의 경제 주역들, Youth Change Makers file 2017.09.18 김예원 19804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 빛과 그림자 file 2017.06.25 이세림 1979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