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광복 70주년을 맞아 진행된 눈물의 행사들. 그리고 그 행사들의 주인공 위안부 할머니들.

by 2기정주현기자 posted Aug 27, 2015 Views 2396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yp_displayad_8thuniv.png

 광70주년을 맞은 15일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이사장 송월주)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참상을 다룬 영화 귀향(Spirit Comming)’ 시사회가 열렸다. 13년전 시나리오가 완성되었지만 상업적 성공이 어렵다는 이유로 투자자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조정래 감독의 귀향은 강제 처형돼 구덩이 속에서 불에 태워지는 위안부의 모습을 직접 목격한 강일출 할머니가 그린 그림 태워지는 처녀들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11월 완성을 목표로 현재 후반부 편집작업 중이며 소녀들이 위안부로 끌려가는 장면, 탈출하다 붙잡히는 장면, 폭행에 시달리며 학대 당하는 장면, 강제 처형돼 불에 태워지는 장면 등 그 당시의 그 처참한 실상을 사실적으로 담고 있다. 조정래 감독은 이 영화가 문화적 증거가 돼서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이끌어 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정신적 충격으로 정신과 의사의 상담을 받으며 촬영에 임한 여배우들과 제작비를 후원해준 4만명의 후원자들, 스텝들, 그리고 이 영화와 관련된 그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1.png

(<마지막 눈물> 제작팀 제공)

 같은 날 오후 미국 워싱턴 해군기념극장에서 일본군 위안부소재 다큐멘터리 영화 마지막 눈물(The Last Tear)’이 상영되었다. 이 영화는 재미동포 크리스토퍼 리(51) 감독과 미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의 한미연구소가 공동 제작한 것으로 주로 박숙이 할머니와의 인터뷰를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과거 고통과 현재의 어려운 삶을 조명했다. 이 영화는 아직까지도 정식적으로 사과를 하지 않은 일본 정부를 직접적으로 비판하고 있지는 않지만 관객들에게 현재 일본의 과거에 대한 반성과 그에 따른 행동이 충분한가를 준엄하게 묻고 있다 

 2.png

(2015년 8.8일자 조선일보 기사 제공. 서울·경기 지역 고교생 6000명이 모금을 위해 판매한 위안부 배지(오른쪽 위 사진)와 9월 완성 예정인 평화의 소녀상 모형)

 광복 70주년을 맞아 고등학생들도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 위한 의미있는 행동을 하고 있다. 이화여고 등 서울·경기 지역 16개 고교 학생 6000여명이 항일 '학생독립운동기념일'(113)에 소녀상 제막식을 여는 걸 목표로 지난 10개월간 모금 운동을 벌여 1630만원을 모았다. '평화의 소녀상' 아이디어는 지난해 11월 이화여고 역사 동아리 '주먹도끼' 학생들이 자신의 힘으로 소녀상을 세워보자고 뜻을 모아서 시작되었고 '평화의 소녀상'을 만든 부부 조각가 김운성·김서경씨의 제작하에 9월 말쯤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일본 총리의 방한을 앞두고 199218일 종로의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강제연행 인정과 희생자에 대한 손해배상등을 요구하며 시작되어 매주 수요일 낮 12시 정각에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열리는 일명 수요시위로 스스로 자신들을 알리기 시작하신 할머니들. 이 분들은 수십년째 일본의 정식적인 사과를 기다리시며 힘겨운 나날들을 보내고 계시다. 전 세계의 비판을 받으면서도 어두운 과거를 외면하고 있는 그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말씀이 유독 머리에 맴돈다.


<참고자료>

 http ://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02&cid=1021431&iid=49039187&oid=421&aid=0001577345

http://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02&cid=1021431&iid=3424451&oid=028&aid=0002285782

http://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02&cid=1021431&iid=3376380&oid=023&aid=0003024561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정주현, 구민지기자]

rachel9026@naver.com,? shirleymm@naver.com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2기이채린기자 2015.10.18 23:42
    이전에 저 영화가 투자자를 못 찾아서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기사를 봤었는데...
    무사히 완성해서 상영되었군요 이 기사를 통해 알게 되서 기쁩니다 정말 다행이에요 정말 꼭 만들어지길 바랐었는데 ㅠ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에 신채호 선생님 말씀은 제 좌우명이라 더욱 기억에 남네요
    앞으로도 역사에 많은 관심 가지면서 좋은 기사 써주시길 바라요
  • ?
    2기정주현기자 2015.11.01 00:07
    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0678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0456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25540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 1 file 2016.05.19 홍새미 12070
원주 노숙인 센터, 사람들과 정을 나누다 file 2016.05.19 김가흔 14249
먹거리에 대한 또 다른 생각, 나의 언덕이 푸르러질 때; 제 13회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6.05.18 박수연 13561
스승의 날의 의미, 잊어버리진 않았나요? 1 file 2016.05.18 박하은 13186
시내버스 도착안내시스템(BIS) 기술이 궁금하다구요? 2 file 2016.05.18 이도균 24265
중고등학생 시절, 진정한 봉사활동을 원한다면? 2 file 2016.05.15 변지원 14182
보들별 잔치 (시간, 그들에게 묻다) file 2016.05.13 3기전재영기자 12651
어린이들의 날! 다양한 체험과 함께하다 1 file 2016.05.12 황지연 13821
우리의 삶을 사랑하는 법, 영화로 배우다 1 file 2016.05.12 황지연 13093
화려한 나비들의 향연! 함평나비축제 file 2016.05.12 이봉근 16388
한국은 제2의 영국이였다 file 2016.05.10 이지영 13424
스위트 왕국, 과자전 2 file 2016.05.10 이지수 15659
2016 서울 환경영화제(5.6~5.12) 진짜 자연인들이 왔다 file 2016.05.10 이민구 15406
이대호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file 2016.05.10 박민서 14062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외치다, 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6.05.10 현경선 14424
마음이 따뜻해지는 어버이날 2 file 2016.05.09 3기전재영기자 13968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지켜주세요 file 2016.05.08 안세빈 13599
5월의 밤을 아름답게 밝히는 역사 등불 축제 file 2016.05.08 명은율 13469
어둠을 탓하지 말고 촛불을 켜라-함께 사는 지구를 위한 영화, 서울 환경 영화제 개최 file 2016.05.08 이시영 12429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 그 뜨거운 현장! 1 file 2016.05.08 서지민 19329
진정한 '孝'의 의미 2 file 2016.05.06 한지수 13402
상주시청소년참여위원회 '흡연 음주 안돼!' 청소년선도캠페인 열려 file 2016.05.05 김용훈 19994
콘서트 가면 '사생팬' 이라고요? 더 이상은 NO! 5 file 2016.05.05 김현주 14022
서울 한복판에서 한번 신명나게 놀아보세! 2 file 2016.05.03 이채은 15811
오늘, 궁을 만나다 file 2016.05.01 전지우 16310
매년 4월22일은??!!? 1 file 2016.04.30 우지은 12009
임산부 뺏지를 아시나요 2 file 2016.04.28 이서연 14463
봄 봄 봄 1 file 2016.04.26 이서연 11417
“웃음과 함께,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 ? 광명시 ‘나름데이’ 행사 1 file 2016.04.25 양소정 12027
하얀 꽃비를 맞아보셨나요? 2 file 2016.04.25 김승겸 13242
피로 회복,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만끽하세요! 1 file 2016.04.25 김은비 14623
포항시 포은도서관 ‘Fun! Fun! 만화축제!’ 성료 file 2016.04.25 이유수 17038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 2 file 2016.04.25 이유수 13736
IT 원리가 숨어있는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 가다! file 2016.04.24 강기병 12887
하시마 섬 1 file 2016.04.24 장우정 14382
제5회 KSCY 한국청소년학술대회에 다녀오다. file 2016.04.24 황지혜 15086
나의 글쓰기 실력을 뽐내라, 31번 째 새얼전국학생/어머니 백일장 열려 1 file 2016.04.24 이준성 13335
의왕 삼일 독립만세 운동 1 file 2016.04.24 이지은 14637
스페인 발렌시아의 대표음식, 빠에야 file 2016.04.24 김세영 18965
SNS, 관계 형성의 투명한 벽 1 file 2016.04.23 최원영 13630
인천 남동구 도림주공아파트, Earth Hour 운영 file 2016.04.22 박은진 15623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What's your dream?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3 2016.04.17 반서현 17424
자신의 연구계획을 마음껏 펼쳐라! 제 5회 KSCY 한국청소년학술대회 2 file 2016.04.17 최윤철 13475
세계의 음식, 그이상의 문화 file 2016.04.17 이봉근 14707
베트남 사람들이 한류에 열광한다구요? file 2016.04.17 김유민 17867
공공 장소, 도서관에서의 행사. 성공적!! file 2016.04.17 3기장정연기자 12731
응답하라, 전통시장! file 2016.04.16 김나림 16763
끝없는 벚꽃의 향연! 2016 진해군항제 file 2016.04.11 최우석 1538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