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1.png
문화&라이프

신기한 제주도 사투리 파헤치기

by 3기박정선기자 posted Oct 25, 2016 Views 626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1월기사제발.jpg


제주도는 흔히 삼다도로 알려져 있다. 여자, 바람, 돌 이 세 가지가 많다고 해서 삼다도라고 불리는 것이다. 게다가 제주도는 우리나라 국어와도 꽤나 관련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지역 사투리 덕분에 쭉 이어져 내려온, 지금은 다른 지역에서 사용하지 않는 ‘아래아’, ‘반치음’ 등의 발음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 사투리에서 줄임 표현을 흔하게 찾아 볼 수 있다. 예시들을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예를 들면, 표준어로 우리는 “너 숙제 다 했니?”라고 말한다. 사투리로는 “너 숙제 다 핸?” 이라고 “~했니?”를 “~핸?”으로 줄여서 표현한다. 어린 학생들의 대화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표현이다. 그 외에도 “너 뭐하는거야?”를 “너 뭐햄시니?” 라고 말한다. "어디가니?"를 "어디가맨?" 이라고 말하는 등 말의 끝이 약간 변형되거나 줄여서 사용한다. "말해봐라."를 "고라보라"라고,?"그래?"를 "기?"라고 사용하기도 한다. 사투리를 이용하여 실제 상황에서 빠르게 말을 하면 타 지역 사람들은 아예 못 알아듣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제 헷갈리는 제주도 사투리를 파헤쳐보면, 제주도 사투리로 감자를 “지슬”이라고 한다. “지슬”의 한자 뜻을 따져보면 한결 이해하기 쉽다. “땅 지”에 “열매 실”자로, 곧 땅에서 자라는 열매라는 것이다. “지슬”은 지금도 흔하게 쓰이는 표현이기도 하다. 그리고 감자와 비슷한 제주도 사투리가 있는데, “감저”라는 사투리이다. “감저”는 고구마를 말하는 표현이다. 제주도에서 1년을 넘게 산 필자는 지금도 "지슬"과 "감저" 이 두 개를 헷갈려한다. “감저”를 달라고 할머니에게 말씀드렸는데 손녀가 할머니 헷갈리지 말라고 표준말로 말해준 줄 알고 “감자”를 쪄서 줬다는 에피소드도 있을 정도다.

 지역적 특성 때문인지 타 지역 사투리보다 더욱 개성 넘치는 제주도 사투리는 여전히 할머니에서 엄마로, 엄마에게서 자식들로 이어져 오고 있다. 하지만 이주민 증가와 급격한 관광지 개발과 도시화로 사투리는 점점 잊혀질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지금도 여전히 제주도민들의 생활 터전에서 정감 가득하게 쓰이고 있기에, 조상들의 전유물이기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박정선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박정선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4기오시연기자 2016.11.07 16:54
    저희 아빠께서 제주도분이셔서 친척집에 갈때마다 제주도 방언을 듣는데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이런 특이한 방언들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ㅜㅠ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다가오는 봄, 다가오는 꽃샘추위! 10 file 2016.02.21 안세빈 6454
왓챠, 새 스트리밍 서비스의 장을 열다 3 file 2016.05.24 이지원 6408
화려한 막을 내린 도깨비 18 file 2017.01.25 옥승영 6405
말라리아 잡는 종이 원심분리기, 페이퍼퓨즈 4 file 2017.02.25 강단비 6403
자율 감각 쾌락 반응, ASMR을 아십니까? 6 file 2017.01.23 이슬기 6397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한국어린이기자단’ 2월부터 운영 file 2018.01.29 디지털이슈팀 6396
세계 음악인들의 축제! "Grammy Awards 2016(그래미 어워드)" 최고의 순간 9 2016.02.20 신재윤 6394
재미있는 영어책 읽기- 영어스토리텔링 봉사단과 함께! 16 file 2016.02.27 이채린 6383
영자신문, 새로운 영어공부법으로 공부하기! 4 file 2016.08.21 지다희 6381
'힐링(healing)'이라는 따뜻한 단어 속의 차가운 진실 마주보기 9 file 2016.02.21 최원영 6378
화려한 나비들의 향연! 함평나비축제 file 2016.05.12 이봉근 6378
무한질주 오디션 방송, 이젠 걸그룹이다 5 file 2016.02.24 박진우 6376
포항시 포은도서관 ‘Fun! Fun! 만화축제!’ 성료 file 2016.04.25 이유수 6368
자전거가 타고 싶은 날엔...'피프틴'으로 가자! 4 file 2016.02.25 이상훈 6366
도를 넘어선 길거리 쓰레기.. 해결책은? 2 file 2017.08.13 이승우 6364
세계가 인정한 독특한 외관 '국립세종도서관' 제대로 즐기기! file 2018.05.14 백가연 6346
IT 산업의 혁명...'KITAS 스마트 디바이스 쇼' 1 2017.08.20 허석민 6345
학술연구에 열기 속으로, KSCY(한국청소년학술대회) file 2016.04.09 김성현 6335
논란과 화제의 중심. Mnet '고등래퍼' 4 file 2017.02.27 최진혜 6324
[탐구] 물의 부피와 온도 사이의 관계의 수학적 증명 file 2018.03.08 이동훈 6322
성북구청 주최, 설과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여 공정무역으로 사랑을 나누다 9 file 2016.02.28 김혜연 6307
다함께 즐기는, 보라매 청소년 수련관 '동아리 인준식' file 2016.03.21 이은경 6291
신기한 제주도 사투리 파헤치기 1 file 2016.10.25 박정선 6269
Happiness~ 돌아온 걸크러쉬 1 file 2016.03.24 박진우 6260
국제 사회에 한 발짝 더 가까워 지는 문, 모의유엔(MUN) 7 2017.02.03 박소희 6256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출시, 전기차의 장단점은? 3 file 2018.04.25 김성백 6253
스페인 발렌시아의 대표음식, 빠에야 file 2016.04.24 김세영 6182
작지만 큰 나라 대만 - 명소5선 1 file 2016.03.26 이다연 6180
환절기 감기 보내고 벚꽃 구경하러 가자! file 2016.03.24 안세빈 6176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 그 뜨거운 현장! 1 file 2016.05.08 서지민 6171
세계 섬유패션산업의 최신 트렌드 한 자리에… '대구국제섬유박람회' 4 file 2016.03.11 이세빈 6156
농업선진국을 향한 도약, 스마트팜(smart farm) file 2017.03.18 오지현 6142
석촌호수 벚꽃축제, 봄과 밤의 어울림 5 file 2019.04.12 정다운 6123
'코이카'를 통한 청년 해외 일자리 찾기 6 file 2016.02.25 강지희 6118
진로에 고민이 많은 10대를 위한 꿈수레 전공체험박람회 8 file 2017.02.04 이현지 6107
달! 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 달! 8 file 2016.02.25 조민성 6081
'한국식 나이' 폐지하고 '만 나이'로 통일? 1 file 2018.03.01 김서진 6071
'글로리데이'청춘의 아픔을 그려낸 청춘영화 file 2016.03.25 홍경희 6066
'부정부패 FIFA' 에서 '투명한 FIFA' 로 1 file 2016.03.25 이진호 6055
당신이 모르고 있었던 우리나라 어버이날의 유래 2 file 2017.05.05 이세영 6053
어렵지 않은 프로그래밍, '라이트봇' 프로그래밍 퍼즐 게임 1 file 2017.03.24 임수진 6018
'천국의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천국의 소리 file 2016.04.11 심세연 6017
해피 할로윈! 롯데월드와 에버랜드, 야심차게 준비한 '할로윈 페스티벌' file 2016.09.25 김경은 6009
국립대구박물관 2016년 설맞이 문화행사,성공적으로 막을 내려... 11 file 2016.02.10 김윤지 6007
2016년 제주 수학축전 2 file 2016.10.07 이서연 6001
좋아하는 사람과 카톡하면 몇 분 안에 답장할까? 5 2017.07.06 장민경 5997
일본 애니메이션 사자에 상에 나타난 여성차별 3 file 2017.02.26 김민경 5995
현대자동차, 그랜저 시트주름 출고 6개월 이내 차량.. 결국 무상교체 조치... 2 file 2017.02.24 김홍렬 598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71 Next
/ 71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
new_side_12.png
new_side_13.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