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우리가 지켜야 할 시간이 있는 DMZ 그 곳에 가다

by 김형석 posted Jun 05, 2016 Views 3083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우리가 지켜야 할 시간이 있는 DMZ 그 곳에 가다.


새벽5시에 바라본 한강을 잇는 철책선은 유유자적 경치에 들뜰 수 없을 만큼 모호한 긴장감을 갖게 했다.

한강을 따라 북쪽을 향해 올라가면 다른 하구지역과는 달리 사람의 간섭이 적은 특별한 자연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뛰어나 생물권보호를 위한 국내.외의 관심을 받고 있는 파주 DMZ 로 오늘 탐사를 들어갔다.

DMZ 생태계의 보고라 알려진 비무장지대에는 금강초롱꽃왜솜다리엘러지산오이풀팔양나비노랑제비꽃군락등 517종의 특산 식물과 550종의 희귀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또한 여름철새인 파랑새덤불해오라기뜸부기청딱따구리 물까치 등 11종의 희귀조류도 만나 볼 수 있는 천혜의 생물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을 매월 둘째주에 이곳을 찾아 드넓은 민통선의 생태환경에 관심을 갖고 있는 또래들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

앞으로 DMZ내의 환경과 사람들의 이야기와 우리가 왜 이곳을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독자들과 함께 고민해 볼 것이다.

여러 절차를 거쳐 우리 일행의 버스가 '통일의 관문'을 통과 한 후 시야에 들어 온 것은 여느 농촌지역의 모습과 흡사 한 곳 이여서 조금 놀라웠던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여러 종의 야생화가 가장 먼저 우리들의 탐구 대상으로 소장님의 설명으로 뜨거운 햇볕조차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흥미로웠다.

'애기똥풀이름조차 귀엽고 재미난 이 풀은 매우 흔하게 보이는 종으로써 공해가 심한 곳 에서도 잘자라며 이름과는 달리 맛이 좋아 개미들의 먹이가 되어 이동중에 번식을 시켜 준다.

또한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개똥쑥'은 항암에 탁월 하다는 이론으로 널리 애용하는 보조식품의 역할을 하고 있고 부패방지에 효과가 있으며 향조차 좋아서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노케미족'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될 것 같다는 소장님의 말씀에 더욱더 '개똥쑥'이 친근하게 느껴졌다.

몇몇의 야생화나 풀조차 인간에게 해로움 보다는 유익함을 주는데 우리들은 그들에게 무을 주었을까생각하니 부끄러워졌다.


20160514_081025.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형석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달팽이가 사는 곳은 청정한 환경이고달팽이가 먹는 것은 우리 인간에게도 이로운 음식이라고 들었다그만큼 달팽이는 깨끗한 곳과 깨끗한 먹이만을 고집해야만 생존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런데 우리들은 모든 행동이 느리거나 신속하지 않을 때 달팽이처럼 느리다고 조롱처럼 쉽게 말하고는 한다.

세상은 너무나 빠른 변화를 요구하고 그것에 익숙한 우리는 당연하게 여기며 그 속도에 맞추지 못할까하는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살고 있다빠른 변화가 우리에게 주는 유익한 점도 많다는 것도 부정 하지 않지만 여유로운 마음으로 남을 이해하고 더불어 살 수 있는 깨끗한 마음을 얼마나 지니며 살고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달팽이처럼 걷는 속도는 늦지만 청정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


DMZ 그 곳에는 분명 우리가 지키고 기억해야 할 많은 이야기와 시간이그리고 자연환경이 존재 하는 곳임에는 틀림없다.


20160514_10564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오시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 3기 김형석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267994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278052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3170682
제 16회 부천 복사골 청소년 예술제 개최 file 2016.09.14 백재원 31780
[ 청소년 + 정치 ] 1000만 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청소년들 ?! file 2016.09.12 황지연 27842
[ T I F Y 특집 ] 티파이와 함께한 냠냠축제, 행복을 전달하는 마을행사 ! 2 file 2016.09.05 황지연 31687
청소년들의 꿈의 실현, <배우의 꿈>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1 file 2016.09.04 임하늘 31387
노숙자분들을 위한 쉼터, 바하밥집에서의 봉사 file 2016.09.03 오지은 33386
서울 북 페스티벌, 이번엔 로봇이다!! file 2016.09.03 박성우 33285
[ T I F Y 특집 ] 서대문구의 청소년 봉사동아리, 요리로 봉사를 실천하다 1 file 2016.09.01 황지연 33176
우리가 북촌을 지켜야 할 수많은 이유 file 2016.08.31 김형석 33466
기다려도 오지않는 엠블런스 1 file 2016.08.30 최호진 34474
한국철도시설공단, KR 홍보대사, KR SNS 레일싱어, 청소년 홍보대사 합동 워크숍 개최 file 2016.08.30 박성수 33659
서문시장야시장, 밤까지 식지않은 열기를 이겨낼 방법! 1 2016.08.26 서지민 31406
궁극의 자유를 향해 2 file 2016.08.26 김민아 29448
계속 되는 무더위, 도대체 언제까지? 1 file 2016.08.26 지예슬 31155
부르카와 부르키니로 생각해보는 진짜 존중 1 file 2016.08.25 한서경 36132
웃음짓는 청년상인, 살아나는 전통시장 1 file 2016.08.25 류지석 31279
아픔의 역사를 간직한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에 가다 1 file 2016.08.25 양소정 33015
서울도서관! 지식과 정보를 전해준다. 1 file 2016.08.25 강기병 30032
무더운 날씨 속 과거 '석탄' file 2016.08.25 김민지 33752
민간 외교 사절단 반크 --- 거리로 나서다 1 file 2016.08.25 김은형 31640
유럽여행 이젠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 file 2016.08.25 김규리 31307
새학기 시작,해돋이 명소 강원도로 떠나요! file 2016.08.25 김은비 32799
리우 올림픽, 정말 끝일까? 4 file 2016.08.25 신수빈 33324
누구든지 그림 동화책 작가가 될수 있어요! file 2016.08.25 이도균 31268
잠은 보약이다 file 2016.08.25 목예랑 29863
한 생명을 위한 다른 생명을 이용하는 일, 당신은 동의합니까? file 2016.08.25 전지우 36435
'자살', '살자' 1 file 2016.08.25 최호진 31358
동화같은 스위스마을로 떠나보자! file 2016.08.25 손제윤 32270
인간이라면, 잊어서는 안 되는 일, 위안부 file 2016.08.25 전지우 30766
UNICEF 아동친화도시를 향해~ 인천광역시 서구! file 2016.08.25 이준성 31590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찾아서,서대문형무소 1 file 2016.08.25 이다혜 33788
새로운 시장의 형태, 신자유주의 1 2016.08.25 유승균 34546
간판 교체, 도로 정비, 배수로 설치...현대화로 한층 새로워진 상계중앙시장 file 2016.08.24 김태경 37351
레슬링 김현우, 오심에도 값진 광복절 세리머니 1 file 2016.08.24 장은지 32513
청소년들이 모르는 ‘청소년증' file 2016.08.24 정현호 33956
쇠소깍에서 외돌개까지, 제주 올레길 6코스 걷기 file 2016.08.24 박정선 34558
흐름 속에 알찬 지식 의왕 철도산업홍보관 1 file 2016.08.24 박도은 36252
한국에서 외국문화 즐기기 1 file 2016.08.24 강예린 33770
하와이에서 실제 우주복 입고 체험한 '가상 화성 생활 file 2016.08.24 노태인 32617
도시 속 숨쉬는 역사; 단종과 정순왕후의 사랑이야기 part 1 file 2016.08.25 최원영 34435
국회탐방, 어디까지 가봤니? 1 file 2016.08.24 조민성 30763
전 어디에 가야 하나요? file 2016.08.22 박나영 30589
방치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1 file 2016.08.22 박지혜 31962
청소년들의 꿈이 있는 곳, 여수 국제 청소년 축제! file 2016.08.22 민유경 31028
굿네이버스,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 개최를 시작하다 file 2016.08.22 김가흔 33160
[오피니언] 바보야, 문제는 법이야. 법은 생명(동물)을 존중하지 않는다. file 2016.08.22 오성용 34101
뜨거운 올림픽의 열기. 식어가는 민족의 열기 4 file 2016.08.21 한종현 25609
올림픽의 진정한 의미 file 2016.08.21 박채운 32409
영자신문, 새로운 영어공부법으로 공부하기! 4 file 2016.08.21 지다희 3525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