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박서빈 대학생기자]
'청년희망적금'이 최고 연 10% 금리 효과로 인해 청년들에게 큰 인기를 이끌고 있다. 청년희망적금이란 청년층의 자산 관리를 돕기 위해 출시된 적금 상품이다. 청년희망적금의 이러한 혜택으로 인해 인터넷 접속 마비 사태까지 빚는 등 2030 청년 가입자들이 잇따라 몰리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11개 은행이 지난달 21일부터 접수한 청년희망적금 가입 규모는 29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청년희망적금은 정부의 혜택·저축장려금과 은행의 고금리 혜택으로 나뉜다. 현행 은행의 예·적금 금리는 약 3%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행은 최대 이율 6.0%의 이자를 부담해야 하기에 여전히 불만은 끊기지 않고 있다. 은행 입장에 따르면 청년희망적금을 지원할수록 손해임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7~8월 판매를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은행들은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
올해 7~8월 가입대상은 지난 2020년 소득이 없어 가입 신청을 하지 못한 청년이다. 하지만 정부와 은행 간에 이자 차액을 어떻게 지급할지에 대해선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은행 업계 입장에 따르면 이러한 정부의 매끄럽지 않은 절차에 여전히 불만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입자가 예상보다 8배가 늘어난 만큼 정부 예산만으로는 안될 것"이라며 "추가 비용은 은행이 부담케 할 가능성이 크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대학생기자 박서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