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광주 학동 참사에 이은 화정아이파크의 붕괴... 건설사 HDC현대산업개발은?

by 21기김명현기자 posted Jan 24, 2022 Views 2367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화정아이파크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1기 김명현기자]


지난 1월 11일 오후 3시 46분경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광주화정아이파크'의 외벽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지상 상층부 23~38층 16개의 층에서 창호, 미장, 소방설비 공사를 맡았던 작업자 6명이 실종되고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호송되었으며, 안전조치를 위해 막아둔 3m 높이의 가림막이 넘어져 공사 현장 인근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20여 대가 매몰되었다. 이후 구조작업 중 실종되었던 실종자 1명이 1월 13일 11시경 발견되었지만 사망한 상태였다.


이에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의 실종자 가족 모임은 피해자 가족들은 "무리한 구조작전으로 인한 또 다른 희생을 원치 않으며, 중앙정부가 개입하여 정부가 가진 능력을 총동원하고,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는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만의 일이 아닌 주변 상인들과 입주자들의 재산상의 피해가 막대하기에 지역 정치계와 시민사회가 관심을 갖고 사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라며 구조 장기화에 따른 가족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에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 직후 대표이사가 사고 현장에 방문하고,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사퇴하는 등 "시공사로서 책임을 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하였지만, 광주 소방공무원들이 아파트 붕괴 사고의 책임이 있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구조 활동에 비협조적이라며 공개 질타하면서 당사자인 현대산업개발이 실종자 수색과 사고 수습보다 부실 공사 해명과 책임 회피 궁리만 하는 것은 아니냐며 비판했다.  


학동붕괴.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1기 김명현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중인 건물이 도로변으로 무너져 사고 현장 정류장을 지나던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의 사망자와 8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광주 학동 붕괴 사고의 원청으로 불과 6개월 만에 인명사고를 냈다. 연이은 붕괴 사고로 HDC현대산업개발의 등록 관청인 서울시는 광주 동구청이 요청한 8개월의 영업정지 처분 공식 요청을 검토하여 청문 절차를 밟아 징계 수위에 고심하고 있다.


광주 학동 붕괴 사고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최대 8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같은 시공사에 명백한 시공 및 관리 부실 책임이 명확한 상황에서 학동 붕괴 사고 보다 징계 수위가 셀 것이라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와 서울시는 반복되는 안전사고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라도 앞선 사고에 대한 강도 높은 처벌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내 10대 건설사 중 하나인 현대산업개발을 대표하는 아이파크(IPARK)는 아파트 브랜드로서 높은 명성과 인지도를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전국의 아이파크 브랜드 아파트 입주자와 입주 예정자들이 아파트 이름을 바꾼다거나 다른 시공사로 갈아타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으며, 어느 한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아이파크는 부실 공사 이미지가 강해졌다'라며 개명을 요구하는 등 대형사고를 연이어 낸 건설사의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 추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연이은 사고로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쳤으며, 아직 추운 날씨에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진 실종자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혹시 우리 아파트도 하는 생각으로 두려워할 아이파크 입주민과 입주 예정자들의 정신적인 피해 또한 막심하다는 점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과문에서의 단순한 '신뢰 회복'이 중점이 아닌 더 이상의 사고 재발 방지 약속과 광주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사태에 책임감을 갖고 발 벗고 나서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21기 김명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35961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147159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728935
'학교폭력 의혹' 서수진, 연예계 문 다시 두드린다 file 2023.10.21 이가빈 17905
[기자수첩] 8.14 위안부 수요시위는 평화를 외쳤다 2023.10.20 정세윤 14562
한글날 맞아 '한글날 휘호 대회' 가봤더니...한류 열풍에 외국인도 몰려 file 2023.10.12 조이현 19269
탕후루, 마라탕 유행에...청소년 건강은 적신호 file 2023.10.05 고민서 21266
[기자수첩] 화장품 회사들이 환경 보호에 뒷전인 이유 file 2023.10.01 이주하 13974
소년 범죄 양형 세졌다...법원, 학교폭력 일삼은 여중생 3명에 징역형 file 2023.10.01 이서진 16675
[기자수첩] 매년 바뀌는 대입 입시제도...입시 준비생들은 한숨 file 2023.09.30 이주하 19953
[기자수첩] 상속세 실효세율, 한국이 OECD 6개국 중 최고 1 file 2023.09.30 김수진 22832
"학생증 들고 왔다면 돌아가세요"...학생증 신분증으로 인정 안 한 가수 1 file 2023.09.30 이종혁 22619
묻지마 범죄에 전문가들 "어떻게 엄중하게 처벌하느냐가 관건" file 2023.09.22 김주영 16702
'만 나이 통일법' 시행 3달째...연령 혼동 사라질까 file 2023.09.22 빈나현 15421
[기자수첩] 들끓는 강력 범죄...‘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해야 file 2023.09.22 오다연 17635
[기자수첩] "공사장에서 부려먹고 학대"...탄현동 헤드록 살인사건의 전말 file 2023.09.16 김진원 18987
민방위 훈련 참가한 청소년들 "실질적인 행동 요령 배울 수 없어" file 2023.09.16 이진 17011
[기자수첩] 미국 청소년들도 빠져든 K팝...한국 문화 영향력 커져 file 2023.09.16 이승주 20542
[기자수첩] 유치 결정까지 100일...부산 엑스포는 유치될 수 있을까 file 2023.08.22 김휘진 15134
[기자수첩] 서현역, 신림역 칼부림 사건..."법정 최고형 구형해야" file 2023.08.10 김진원 18108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인과 이주노동자 인신매매방지법 정책토론 개최 file 2023.08.10 김민성 14507
[기자수첩] 우리에게는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하다 file 2023.08.10 김하은 16552
[기자수첩] 미국에서는 실패했지만...한국에서 성공한 영화 '엘리멘탈' 2023.08.09 정세윤 17951
[기자수첩] 미국인 존 시치씨가 서울 한복판서 러닝머신을 타는 이유 file 2023.07.26 김진원 19840
[기자수첩] AI, 인공지능이 규제되어야 하는 3가지 이유 file 2023.07.26 서예영 31932
애플페이, 교통카드 국내 도입 테스트 중...ios17부터 도입될까 file 2023.07.26 신지윤 24741
서울 종로구 구민들 "출퇴근, 등하교 시간 02번 버스 증차 촉구" file 2023.07.26 박서율 16610
[기자수첩] '노키즈존'은 혐오 표현...아동 차별에 반대한다 file 2023.07.21 김하은 18894
라면 가격 잡은 정부, 우유 가격도 잡을 수 있을까 file 2023.07.21 박상연 18069
제로 음료수의 시대, 설탕을 대신한 감미료들 file 2023.07.15 이주하 20995
[기자수첩] "시간 많이 썼는데"...고1 6월 모의고사 문제오류에 수험생들 당혹 file 2023.06.29 정현정 24489
[기자수첩] 공정위는 왜 통신3사에 과징금 336억원을 부과했을까 file 2023.06.29 김휘진 15492
[기자수첩] 의대 쏠림 현상, 의대 정원 늘려 해결해야 file 2023.06.24 이래경 21146
[기자수첩] 홍익대학교 길고양이의 죽음이 불러일으킨 불화 file 2023.06.24 김동연 14980
[포토] 대구 떡볶이 축제, 성황리에 개최됐지만...쓰레기로 몸살 file 2023.06.24 이다연 13358
[기자수첩] 죽음을 부른 검은 연기...애경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눈물 file 2023.06.13 김진원 16859
[기자수첩] 우리나라의 분리수거, 실천되고 있을까? 2023.06.13 이주하 16449
[기자수첩] 윤석열 정부 출범 1년...헌정 최초 출퇴근하는 대통령 file 2023.06.12 김온누리 13690
[기자수첩] 창원 모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진 '길고양이 보호' 갈등 1 file 2023.05.24 이설현 14548
"자녀 2명 놔두고..." LG디스플레이 직원, 직장괴롭힘 때문에 자살했나 file 2023.05.21 디지털이슈팀 24162
경찰, 경희대 국제캠 총학생회 '업무상 배임 혐의' 내사 착수 file 2023.05.16 디지털이슈팀 18256
[기자수첩] 챗GPT, 금기할 것인가 활용할 것인가 file 2023.05.16 김시은 16655
기아차, 미국서 비행청소년 범죄 놀이에 악용돼 file 2023.05.11 오다연 15972
[기자수첩] 플라스틱 해양 오염, 해답은 무엇일까 file 2023.05.11 이래경 18832
[기자수첩] 챗GPT에 높아지는 관심...직접 써보니 2 file 2023.05.06 이성재 15309
[기자수첩] 광주 중학생들 대낮에 금은방 털어...'촉법소년' 처벌 높여야 file 2023.05.06 김휘진 16618
[기자수첩] 부산 오피스텔 돌려차기 사건...가해자는 전과 18범이었다 file 2023.04.26 김진원 30102
[해외] 미 캘리포니아, 노숙인문제 해결 위해 민간단체가 노력 file 2023.04.26 이승주 15185
청년세대 10명 중 6명 "원하는 직장 찾을 때까지 취업 N수할 것" file 2023.04.19 디지털이슈팀 17054
[기자수첩] '검정 고무신' 작가의 죽음이 사회에 남긴 것 file 2023.04.12 김진원 2008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