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도시 속 어두운 콘크리트 건물은 강렬한 푸른 빛의 세계로 새롭게 탄생합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0기 조지환기자]
전시장 설명의 첫 문장이다. 그라운드시소 명동은 2014년 국내 최초 대형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인 미디어앤아트가 선보이는 새로운 개념의 미디어아트 플랫폼이다. 6m 이상의 압도적인 5면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멀티플렉스급 영상과 음향 환경은 관람객들에게 혁신적인 몰입감을 제공하고, 개관작 블루룸을 필두로 전개될 향후 라인업은 관람객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관람 방식을 제안한다. 미디어앤아트는 그라운드시소 명동에서 극장의 미래를 제시한다.
일상에 낯섦이 더해져 누구나 감각을 깨울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고, 시청각 콘텐츠와 후각을 더해 가장 진화한 관람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위 전시회를 주도한 HABITANT는 '블루룸을 통해서 주류 시장에 통용되고 있는 정형화된 시각언어에 의문을 던지는 동시에 스튜디오의 본류로 돌아가 새로운 발상과 스타일을 녹인 콘텐츠를 제안한다. 이는 영상의 원점인 블루스크린으로 시작하는 8개 챕터들로 은유적으로 구현되며 시장과 관객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꽃피는 몽환적인 파티클, 아이 눈에 비친 거대 장승의 춤사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본 숲과 하늘 그리고 우주는 삶의 무료함에 지친 나를 돌아보게 하고 더 나은 일상을 선사할 것이다."라는 HABITANT의 슬로건 아래, '블루룸'은 우리에게 잠깐의 여유를 주고 우리의 바빴던 일상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랐던 것은 아닐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20기 조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