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K-POP 아이돌이 장악한 명품 브랜드

by 김지민대학생기자 posted Aug 25, 2021 Views 272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근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이 K-POP 아이돌들을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로 기용하고 있다. 이는 과거 명품 브랜드 앰버서더로서 국내 대세 배우들이 국내 혹은 아시아에 국한되어 활동했던 것과 확연히 다른 추세이다. 2016년 샤넬이 빅뱅의 지드래곤을 뮤즈로 발탁한 이후 명품 브랜드들은 꾸준히, 그리고 점점 더 많은 K-POP 아이돌을 브랜드 앰버서더로 기용하고 있다.

김지민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지민 대학생기자]

그룹 엑소의 세훈은 작년 글로벌 패션 브랜드 디올맨의 새로운 얼굴로 발탁되었다. 같은 그룹 멤버인 카이 역시 또 다른 명품 브랜드인 구찌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카이는 구찌의 정규 컬렉션에 협업하여 자신의 이름을 내걸기도 하는 등 단순한 브랜드 앰버서더를 넘어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루이비통 역시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한 방탄소년단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가며 브랜드 이미지를 어필하고 있다. 이외에도 블랙핑크 제니, 레드벨벳 슬기 등도 각각 샤넬의 글로벌 하우스 앰버서더, 살바토레페라가모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러한 명품 브랜드들의 K-POP 아이돌 기용 현상의 주된 원인으로 MZ세대의 명품에 대한 관심과 소비의 증가를 꼽을 수 있다. MZ세대는 K-POP 문화를 가장 즐기는 주체인 동시에 기존 세대와는 다른 소비에 대한 태도를 바탕으로 명품을 구매하는 주체이기도 하다. 따라서 K-POP 아이돌을 브랜드 앰버서더로 내걸면 자연스레 MZ세대의 명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그 관심이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 즉, 명품 브랜드가 한국 명품 시장에서 영역을 더욱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므로 K-POP 아이돌의 브랜드 앰버서더 발탁은 명품 브랜드에게 큰 의미가 있다.

명품 브랜드들은 K-POP 아이돌을 앰버서더로 기용함으로써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동시에,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아이돌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기도 하다. 작년 나란히 프라다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된 엑소의 찬열과 레드벨벳의 아이린 모두 사생활 논란을 일으켜 그들이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프라다 역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특히 MZ세대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성을 중시하여 소비를 결정하기 때문에 그 타격이 더욱 컸다. 따라서 명품 브랜드는 앰버서더 마케팅을 하기에 앞서 앰버서더가 단순히 컬렉션을 보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주체임에 주목해야 한다. 또한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된 아이돌 역시 자신의 막중한 책임감을 인지하고 브랜드와 함께 어떤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야 할 지에 대한 방향성을 고민해야 한다. 

이처럼 K-POP 아이돌을 앰버서더로 기용하는 것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점점 더 많은 명품 브랜드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K-POP 아이돌을 브랜드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앰버서더나 뮤즈로 발탁하는 것에서 세계 속에서 나날이 높아져 가는 K-POP, 그리고 한국 시장의 위상을 엿볼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대학생기자 김지민]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268082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278154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3171209
인텔. 12의 완성 file 2022.02.03 이준호 31440
팬데믹 속 숨통이 되어주는 문화생활 1 file 2022.02.03 임민영 20499
거대한 방주와 망망대해에서 펼쳐지는 신비하고 짜릿한 모험 [노아의 방주 2: 새로운 세계로] 2022.01.27 여인우 23901
요즘 팬덤 문화의 핫이슈 '포카'를 들어보셨나요? 1 file 2022.01.27 정하윤 29838
생명을 위한 관심, 헌혈이 필요한 시기 file 2022.01.27 임나연 26548
차세대 전자여권,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1 file 2022.01.27 민유정 22615
모두를 위한 신비로운 힐링 판타지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file 2022.01.27 신유빈 27479
필리핀 인터넷 쇼핑의 변화 file 2022.01.26 최윤아 25214
SNS 형 독서 기록 어플 텍스처 알아보기 file 2022.01.26 김승원 28494
초콜릿은 사랑의 묘약? - 호르몬이 부리는 감정의 마법 1 file 2022.01.26 김상우 24705
올바른 다이어트란 뭘까? 1 file 2022.01.26 권소연 26752
여보, 아버님 댁에 친환경 콘덴싱 놓아드려야겠어요 file 2022.01.25 김하영 25406
설날은 우리나라만 있는 것이 아니다? 1 file 2022.01.25 이유진 25132
급작스러운 넷플릭스의 주가 폭락, 그 원인은? file 2022.01.25 서승현 24258
'별다꾸' Z세대, 이제는 케이크도 꾸민다 1 2022.01.25 김지민 28667
메타버스(Metaverse)가 무엇인가요? file 2022.01.24 허민영 26034
"22년에도 흥행 이어간다!"... 넷플릭스 2022년 신작 라인업 공개 file 2022.01.24 손동빈 30682
영화관 매출 내리막, 극복할 수 있을까? file 2022.01.24 박예슬 21877
“장난감은 언제나 현실의 또 다른 모습이다”, 신비한 장난감 가게 : 작은 것들의 큰 이야기 file 2022.01.24 김진영 25550
남산타워 조명으로... 대기오염 정보를? file 2022.01.24 김명현 24976
즐거움을 낚다, 제12회 파주 송어축제 file 2022.01.21 최은혁 24586
내 집 마련 부스터, 주택청약종합저축 file 2022.01.17 이서현 26545
일반인들의 우주, 도래할 것인가 file 2022.01.13 현예린 31911
얼음덩어리의 내부가 하얀 이유 file 2022.01.10 김다혜 36247
곧 시작될 새 학기! 입을 교복, 입고 있는 교복: All about 교복 1 file 2022.01.05 김유진 23799
나만의 향을 기억하다, ‘향수 만들기 클래스’ file 2022.01.03 조민주 30280
"OTT" 무슨 말인지는 모르지만 모두가 알고 있는 것 file 2022.01.03 오은진 27724
변화하고 있는 필리핀 골프문화 1 file 2021.12.31 최윤아 27635
항공기의 기본적인 특성을 아는것은 미래를 위한 투자다 file 2021.12.31 박재현 23373
올림픽의 열기는 어디로... '난장판' 되어버린 'IBK 기업은행 배구단' 1 file 2021.12.29 신현우 25958
자유를 위한 고귀한 희생 file 2021.12.29 허정희 24690
다가오는 2022년, CES에서 확인하라 file 2021.12.27 이준호 23442
초미세 반도체 위한 신소재 합성에 성공... 실리콘 대체 가능성 증가 file 2021.12.27 한건호 28340
스마트도시란 무엇인가 file 2021.12.27 백소윤 27295
매일 밤 기억을 잃는다면? - 책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1 file 2021.12.27 김하영 31737
겨울을 녹이는 따뜻한 마음, 여러분은 가지고 계신가요? 1 file 2021.12.23 민유정 23821
중국 애니메이션! 일본 긴장해라? file 2021.12.22 강민지 25704
크리스마스에 관해서 아시나요? file 2021.12.22 이유진 24829
카레의 숨겨진 효능 1 file 2021.12.21 김다혜 26709
영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 비상... 꼬여버린 PL 일정 어쩌나 file 2021.12.21 손동빈 23992
유명 모델 켄달 제너의 테킬라 브랜드 Drink 818의 양면성 file 2021.12.20 강려원 27206
우리의 영원한 영웅들, UN묘지에 잠들다 2021.12.20 김예린 23641
스노든의 태도 <미국 청소년 추천 도서: 스노든 파일> file 2021.12.16 이유진 37559
국회의사당 해태상 밑 100년 화이트 와인 file 2021.12.15 강준서 29089
국회의원 배지의 변천사 2021.12.14 강준서 33845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하는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 file 2021.12.13 이서정 37683
제18회 추억의 충장축제 file 2021.12.13 채원희 25806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로 알아본 인구절벽 위기와 정부의 정책 대응 file 2021.12.10 엄태우 3227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