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저버린 이성, 다시 확산된 코로나

by 16기박성현기자 posted Aug 26, 2020 Views 1776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코로나 환자들의 추이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광화문 집회와 종교 단체들로 인한 집단 감염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살펴보도록 하자.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현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이어서 이를 또 비판하는 시위가 같이 벌어져, 보수 세력과 진보 세력이 대립하여 시위가 전개되었다. 이날 집회 참가자 수는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약 5만 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수치도 집회 참가자의 일부일 뿐, 훨씬 많은 인원이 참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많은 인파가 몰리는 집회이다 보니 사람들과 잦은 접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는 시행되지 않았을뿐더러, 방역 또한 철저히 지켜지지 못했다. 


집회가 종료된 후 지금까지도 상황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집회 참가자 중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고, 그중에서도 종교단체인 '사랑제일교회'에서 집단 감염자가 속출했다. 이에 대해 덧붙이자면, 교회 측에서는 방역 당국에서 광화문 집회 참여자는 검사를 받으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역 시스템을 전면 부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예배를 중지하고 비대면 예배를 하라는 구청의 말을 무시하고 대면 예배까지 강행했다. 그 결과, 하나둘 교회 내 확진자가 속출했고, 이로 인해 교회 주변 상인들은 코로나로 인해 손님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어서 교회 주변 주민들도 길을 우회하여 가거나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두려움에 시달리는 등의 피해를 입게 되었다.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 누적 확진자 수는 800명에 육박한다. (23일 기준)


20200824_000823사진 진짜 쓸거.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박성현기자]


정리하자면 광화문 집회로 인한 1차적인 코로나 확산, 교회의 검사 거부 및 예배 강행 등으로 인한 2차적인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지금 이 상황은, 바로 이성을 저버리고 섣부른 행동을 한 사람들이 자초한 일이 아닐까 싶다. 코로나가 계속하여 발생하는 시기에 굳이 집회 또는 종교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과연 이성적으로 옳은 일일까 하는 질문을 조심스럽게 던져본다.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는 말이 있다. 모든 유형의 사물은 공허한 것이며, 공허한 것은 유형의 사물과 다르지 않다는 말로, 한마디로 '있는 것은 없는 것과 같고, 없는 것 또한 있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이처럼 자신이 믿는 신을 자신의 마음속에 간직해 놓는다면 언제 어디서나 신은 자신의 곁에 있는 것이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그 심각함을 똑바로 인지하여 대면 예배를 줄이고 비대면 예배를 시행하는 성숙한 종교단체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6기 박성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35808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147012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727473
코스피 변동성 증가,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file 2021.02.08 정지후 17770
산업부 삭제된 ‘北 원전 건설’ 문건 공개...원전게이트인가? file 2021.02.05 이승열 21831
임대료없어 폐업 위기, 소상공업자들의 위험 file 2021.02.01 최은영 18499
제2의 신천지 사태? BTJ열방센터 확진자 속출 file 2021.01.28 오경언 24071
IT 기술의 발달과 개인 정보 보호의 중요성 file 2021.01.27 류현우 21884
욕망과 자유 사이 '리얼돌'에 관하여... 2021.01.27 노혁진 18814
"정인아 미안해..." 뒤에 숨겨진 죽음으로만 바뀌는 사회 1 file 2021.01.27 노혁진 21436
백신 안전성...결정의 기로에 놓인 프랑스 국민들 file 2021.01.26 정은주 19660
코로나 시대 1년,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환경오염 우려 커졌다 file 2021.01.26 이준영 26055
2020년 팬데믹에 빠진 지구촌 7대 뉴스 file 2021.01.25 심승희 19349
“Return to MAX” 2021.01.22 이혁재 23715
태국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반정부 시위. 왜 일어나고 있는가? file 2021.01.21 김광현 22333
1월 18일부터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어떻게 달라질까? file 2021.01.20 신재호 22758
인류의 제2의 재앙 시작?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 변종 발견되다 file 2021.01.19 김태환 22391
삼성전자 이 부회장의 2년 6개월 실형 선고... 또 다른 리스크인 보험업법 개정 결과는? file 2021.01.19 김가은 19372
의학적 홀로코스트, 코로나19 위기에 빠진 한국을 구해줄 K 방역 1 file 2021.01.18 김나희 19359
양산 폐교회 건물 인근에서 훼손된 사체 발견 file 2021.01.11 오경언 25449
문 대통령 "백신 접종 염려 사실 아니니 국민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1 file 2021.01.11 백효정 18608
온두라스, 한 달 기간에 두 번 잇따른 허리케인으로 인해 "초비상 상태" file 2020.12.31 장예원 19704
김치가 중국에서 만든 거라고? 1 file 2020.12.30 김자영 23549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유튜버 file 2020.12.29 윤지영 19858
중국의 아픈 곳을 건드린 호주 왜 그랬는가 file 2020.12.28 김광현 20382
잠잠하던 코로나... 태국에서 다시 기승 2020.12.28 이지학 20750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결심 file 2020.12.28 명수지 19679
‘코로나19’ 시대 속에서 대한민국이 강국이 된 배경은? 1 file 2020.12.24 정예람 30300
내가 다니는 학교에 확진자가 나온다면? 6 file 2020.12.24 김진현 31989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과 억지뿐인 결과 뒤집기 2020.12.23 김하영 16597
70% 더 빨라진 전파력,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발견 file 2020.12.22 박수영 16351
진선미 의원표 성평등정책, 해외서도 통했다..'미 국무부 IVLP 80인 선정' 화제 file 2020.12.21 디지털이슈팀 18091
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와 1조원대 공급계약 체결 후 테슬라와도 `NCMA 양극재 배터리' 계약체결 2020.12.21 송성준 22447
"동해 vs. 일본해" IHO, 동해의 새로운 표기 방법은 이제부터 고유 식별 번호 file 2020.12.15 장예원 24297
영국 노딜 브렉시트와 유럽 회의주의의 파장 file 2020.12.15 박성재 26340
제약 산업에 대한 가격 규제, 누구를 위한 것인가? 2020.12.10 전민영 20465
“헬기에서 총 쐈지만 전두환은 집행유예?” 비디오머그 오해 유발 게시물 제목 1 file 2020.12.07 박지훈 19138
더불어민주당 예비당원협의체 ‘더 새파란’, 회원정보 유출돼...논란 file 2020.12.03 김찬영 26149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가장 심각한 상황을 극복했다" 2 file 2020.12.01 김민수 21204
조 바이든, 공식적으로 정권 인수 착수 1 file 2020.11.30 차예원 22516
트럼프, 바이든에 협조하지만 대선 결과 승복은 ‘아직’ 1 file 2020.11.27 김서현 16128
1년에 한 번뿐인 대학수학능력시험 2 2020.11.27 김준희 18823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file 2020.11.27 김성규 43643
최대 90% 효과? 코로나 백신 화이자 1 file 2020.11.26 김태완 20310
조 바이든 당선인과 첫 통화 후 2주, 한미 관계는? 1 file 2020.11.26 임솔 17647
미국 대선의 끝은 어디인가? 1 file 2020.11.25 심승희 22817
코로나19 시대, 학교는 어떻게 바뀌었나? 1 file 2020.11.25 전혜원 15852
미리 보는 2022 대선, 차기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조사분석! 2020.11.25 김성규 36649
코로나19 백신, 팬데믹 해결의 열쇠가 되나 1 file 2020.11.24 임성경 17107
야심 차게 내놓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 과연 효과는? file 2020.11.24 김아연 16704
유력 美 국방장관 후보 플러노이, '72시간 격침' 기고문서 군사 혁신 강조 3 file 2020.11.24 김도원 2165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