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교복에도 드리우는 사회적 코르셋의 검은 그림자

by 7기손윤정기자 posted Aug 01, 2018 Views 5202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한낮 온도가 40도 가까이 되는 요즘, 한국의 학생들은 무더위 속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특히 여학생들은 상체와 하체를 조이는 교복에 더욱 불만이 많다.

 

최근 상당수의 교복 브랜드에서 지나치게 맵시를 강조하다 보니 여학생들의 교복은 허리선이 과하게 잘록하고 길이가 짧아져 7세 여아의 티셔츠와 사이즈가 비슷할 정도이다. 실제로 한 인문계 여학생 교복 상의와 시중에 판매되는 7세 여아용 티셔츠를 비교했더니 가슴둘레 차이는 약 4cm, 허리둘레 차이는 약 6cm로 별 큰 차이가 없었다.


남학생의 교복과 비교해봐도 확연한 차이를 볼 수 있다. 지난 7월 초에는 트위터에서 한 유저가 올린 남녀 교복 사이즈 차이가 이슈가 되었다. 사람들이 남녀 교복 차이를 지적하는 점은 대부분 여학생의 교복이 많은 면에서 남학생의 교복보다 불편하다는 것이다. 그들은 "경험자로서 확실히 여학생 교복이 엄청 생활하기 불편하고 통풍도 안 되고 손도 잘 못 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교복 브랜드에서는 여학생 교복 재킷에만틴트주머니를 만들고슬림 라인으로 허리선을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이에 "여자라면 화장을 하고 허리가 얇아야 한다는 사회적 코르셋을 적용한 것 같다.", "교복 주머니도 작고 허리는 얇고 팔도 제대로 안 들리고 치마 때문에 조심히 다녀야 하는 마당에 뭐? 틴트? 교복이나 편하게 만들지.", "여학생은 그저 예뻐 보여야 한다는 프레임을 걸다니 불쾌하다." 등 분노를 표출했다.


다음은 본 기자가 현재 재학중인 고등학교에서 실시한 교복만족도 조사의 결과이다.


dfg.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손윤정 기자]


조사 결과 현재 교복에 만족하는 학생은 반절도 채 되지 않는 34.5%였고, 불만족한 64.5%의 학생 중 여학생들에게만 그 이유를 조사해봤더니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불편하기 때문이었다.


여성을 압박하는 사회적 코르셋의 그림자가 여학생들의 교복에도 드리우는 현재, 실제 학생들과 네티즌 등의 이에 대한 비판은 멈추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손윤정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5기박미진기자 2018.08.01 12:22
    학생들에게 가해지는 코르셋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저희부터라도 코르셋을 벗어던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
    8기윤지원기자 2018.08.02 19:21
    교복만족도 조사의 결과 이미지로 더 이해하기 쉬웠어요. 기사 잘 보고 갑니다.
  • ?
    8기장혜성기자 2018.08.08 19:48
    불편한 교복을 강요받는 입장은 남학생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가 다니는 학교는 니트조끼가 아닌 진짜 조끼가 교복인지라 활동하기가 상당히 불편하죠
  • ?
    7기최아령기자 2018.08.10 14:40
    요즘 학생들은 불편한 교복을 입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여학생, 남학생들도 같이 겪고 있겠지요 여학생들 나름의 불편함과 남학생들 나름의 불편함을 의견으로 모아 교복을 다시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일 것 같아요
  • ?
    8기정수빈기자 2018.08.20 00:34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교복 브랜드의 일종의 마케팅이라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여학생들은 펑퍼짐하거나 긴 교복을 선호하지 않아 치마길이를 줄이거나 통(?) 줄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학생의 성향을 반영하여 '슬림 라인' 등을 추가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회적 코르셋이라기 보다는 교복 업체의 이윤 창출을 위한 전략이라고 생각됩니다.
  • ?
    9기이정주기자 2018.08.22 00:00
    남녀공학 학교에 다녔을 때 남자 교복과 여자 교복 모두를 착용했었는데 사이즈 상으로는 여자 교복이 치수가 더 큼에도 불구하고 여자 교복은 껴서 불편하고 남자 교복은 정말 널널했던 기억이 나네요. 여학생들에게 가해지는 사회적 코르셋은 없어져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1478328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2192510
모두가 잊지 못할 국기 예술제의 하이라이트는? file 2018.12.31 이채린 26784
부산중앙여자고등학교, 축제의 장이 열리다 file 2018.12.28 김민정 23377
날좀바이오, 학생모금가로 발자국을 남기다 file 2018.12.27 박이린 19631
현대청운고 학생들, 즐거웠던 1년을 되돌아보다 2018.12.27 이채은 25499
환상의 양현고, '라온제'를 즐겨라! file 2018.12.27 김수인 25528
토월고등학교 역사동아리, 역사를 재조명하다 file 2018.12.26 정여운 20587
전남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의 꿈과 끼 file 2018.12.26 문선영 20179
부산에서 순절한 호국선열의 위패를 모신 곳, 충렬사 file 2018.12.24 강연우 19417
사제동맹 독서논술 '책 더 미' 독서 나눔 file 2018.12.24 유하늘 20604
국립중앙과학관에 가보셨나요? file 2018.12.18 이문주 19167
부산중앙여자고등학교, 소논문대회를 개최하다 file 2018.12.17 김민정 20148
중국 선양에서 만나본 독도, '독도 페스티벌' file 2018.12.14 장서연 20520
사춘기 청소년들이 들려주는 음악 1 file 2018.12.13 윤예상 22572
남창고등학교, 지역사회를 알다 file 2018.12.12 최원희 21653
소녀들의 우산 2018.12.07 박진영 20726
직접 유엔 대사가 되어보는 시간, 북일 MUN 개최되다 file 2018.12.06 전승훈 21801
울산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의 영어 실력 뽐내기 file 2018.12.04 한운진 21454
최태성 선생님! 한 번뿐인 젊음,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file 2018.12.03 손예진 32979
전주여자고등학교, 부담없이 영어 즐기는 '파인데이' file 2018.11.30 박상은 20257
미적 감각과 개성을 펼쳐라! 현일고등학교 H-gallery 개인전 file 2018.11.29 이수민 19173
영주여자고등학교, 그들이 직접 써 내려간 영여예술축제 개최 file 2018.11.29 이현경 25087
선배님들, 재수 없으니깐 원하는 대학교로 꺼지세요 file 2018.11.28 이귀환 21251
해룡고등학교 과학동아리 '생과일', 천연 지시약을 이용한 카멜레온 볼 만들기 2018.11.28 우문영 32756
'2018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대광 연합 음악회' file 2018.11.27 김민성 23748
경기외고의 영상 제작 CAS, COMMA file 2018.11.27 이혜림 22119
가을을 알리는 옥현음악제 file 2018.11.26 계진안 20723
영동고등학교의 CIC 동아리 file 2018.11.26 차유진 24216
울산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 일본 문화의 날 체험 행사 개최 file 2018.11.23 윤정인 23734
마음껏 날아오르다, '세종국제 치어리더!' 1 2018.11.21 박소향 22659
선덕고등학교 1학년, 3박 4일의 오사카 수학여행 file 2018.11.19 이준영 28670
계원예술고등학교 39기 공간과 인물을 재해석하다-DRAWING EXHIBITION 2018.11.15 김수현 23447
대광고등학교, '개교 71주년 감사예배 및 기념식' 가져 file 2018.11.15 김민성 24486
과학영재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 3D 프린터로 소녀상 제작하다 file 2018.11.14 최은섭 23261
현대청운고 학생들,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기르다 file 2018.11.12 이채은 26598
충북고, 구본권 작가와 함께하는 소통의 장 마련 file 2018.11.12 허기범 20995
수원 수일고등학교, 수일 한마음 축제 개최! 2018.11.09 박종운 23413
지구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줄입시다! 경북 구미중학교 'JTS'동아리 file 2018.11.06 이재혁 30015
서울 신동중학교 체육대회 개최 file 2018.11.05 정수민 21029
느리게, 바르게, 기쁘게 걷는 방법을 배우다 file 2018.11.05 하예원 21817
충주예성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돕기 캠페인'으로 역사를 외치다 file 2018.11.02 김지은 27979
한 마음 한 뜻 <이심-전심 들뫼소리축제> file 2018.11.02 강민주 17889
포항 대동중학교, 열정의 체육대회 개최 file 2018.11.02 김도경 23270
지혜의 바다에서 헤엄치다 file 2018.11.02 김민서 19100
안동역 앞에서 독도사랑을 외치다 2018.11.01 권나영 19872
협동, 배려, 이해 공존했던 고림중학교 체육대회 file 2018.10.30 유서현 22652
홍성여자고등학교, 참학력 특공대의 2018년 마지막 활동 현장 file 2018.10.30 박지후 19430
근화여자고등학교, '꽃들에게 희망을' 통해 면생리대 지원 file 2018.10.30 이예승 20510
장훈고등학교 화학동아리 '화학영재실험반'을 소개합니다! file 2018.10.29 최재원 2797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