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민지 문화부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무더운 날씨, 잊혀진 연탄"
오늘은 무더운 날씨를 날려 줄 보령석탄박물관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곳 보령석탄박물관은 과거 탄광이 밀집되어 있었던 곳이며 과거의 주된 연료이기도 하였던 이 석탄을 과거 후손들을 위해 그 역사성을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석탄박물관은 과거 석탄과 연탄을 만들었던 과정 그리고 그 당시 사용하였던 다양한 기구들을 보여주는 곳인 1층과 실제 광부들의 모습, 그리고 연탄관련 포스터들을 전시해놓은 2층, 마지막으로 직접 탄광을 비슷하게 느낄 수 있는 지하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2층에서 지하층으로 내려가는 통로에서는 다소 특별한 엘리베이터가 만들어져 있는데 지하층로 내려가는 모습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엘리베이터의 층을 표시해주는 부분이 약 200층까지 내려간다. 지하층으로 내려간 그 모습은 마치 자신이 과거의 광부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 2학년 학생 '김모 학생은 "여름에 무더웠는데 자연 에어컨이나 다름없다며 과거의 모습을 조금 더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원하기 까지 하니 일석 이조이다"라며 말했다.
"잊혀진 연탄의 과거"
석탄과 연탄을 소개하는 이 보령석탄박물관에는 다른 주인공이 있다. 다시 한번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게 되는 계기, 하시마섬이다. 섬의 모습이 마치 군함과 비슷하게 생겨 군함도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일본 나가사키 현에 있는 무인도로써, 과거 일제강점기 시대에 조선인을 강제 징용하여 석탄 노동을 시킨곳이기도 하며 당시 조선인들의 슬픔과 고통을 온몸으로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태평양 전쟁이후 1940년 부터 1945년 까지 조선인 약 800명이 강제동원 되었던 시기이기도 하였다. 석탄을 생산할 인구수가 부족하자, 일본 정부는 한국에 실시된 '국가 총동원법'을 통해 한국의 젊은이들을 강제 징용했다. 그들은 하루 12시간씩 탄광에서 노역을 하였다. 하지만 이후 1960년 이후 주요 에너지가 석탄에서 석유로 바뀌어 가게 되면서 쇠태해 폐산하였고 이후 일본은 근대화의 유산으로서 최근에는 강제노역에 대해 명시를 하겠다는 조건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되었지만 직후 사실을 언급하지 않아 과거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김민지문화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