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1.png
시사포커스

청소년들의 순수한 팬심을 이용하는 엔터테인먼트의 장사술, 이대로?

by 3기이세빈기자 posted Sep 25, 2016 Views 817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702-851 대구 북구 침산로 93 메가박스 대구 (칠성점) (칠성동2가, 스펙트럼시티)

콤보 메뉴의 구성과 가격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세빈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영화관에서 빠질 수 없는 팝콘과 콜라. 오늘날 극장에서는 팝콘과 콜라에 사람들을 취향저격하는 상품들을 함께 끼워 파는 다양한 콤보 메뉴들이 등장하고 있다. 각 영화관 브랜드들은 서로 경쟁하듯 활발하게 콤보 메뉴들을 내놓고 있는데, 새로 개봉한 영화의 캐릭터나 이미지를 활용한 상품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최근 연예계 기획사까지 이러한 마켓팅에 함께 하는 움직임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8월, M극장에서는 P콜라업체와 유명 엔터테인먼트 Y기획사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이루어진 콤보 메뉴를 선보였다. 팝콘 L사이즈 1개, 탄산음료 2잔, Y기획사의 아티스트 텀블러 1개와 포토카트 1세트가 구성인 이 콤보세트는 18000원. 팝콘과 탄산음료의 값을 빼보면 약 8000원으로 일반 텀블러의 가격을 고려해보면 그리 손해볼 만한 가격은 아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엄청난 장사술이 숨겨져있다. 


 텀블러와 포토카드에 세겨진 아티스트는 현재 P콜라업체의 광고모델인 Y기획사의 남자아이돌 I그룹이다. 포토카드 1세트에는 I그룹의 멤버들이 각각 한장씩 모두 들어있으나 텀블러는 한 종류당 한 명의 멤버만이 세겨져있다. I그룹 멤버는 모두 7명. 그러나 텀블러는 8종. 즉, 텀블러8종 중 하나는 I그룹의 어떤 멤버도 아닌 Y기획사의 캐릭터가 새겨져있다. 게다가 이 텀블러는 랜덤으로 지급되며, 개봉 후에는 환불 및 교환이 절대 이루어질 수 없다. 이 콤보메뉴를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팬층, 그 중에서도 10대 팬들이 대다수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I그룹의 멤버가 새겨진 텀블러가 갖고싶어서 이 콤보 메뉴를 샀다가 캐릭터 텀블러가 지급된다면 그것은 큰 낭패일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되돌릴 수 없으며 원하는 텀블러를 갖기 위해서는 다시 콤보 메뉴를 사는 수밖에 없다.


 심지어 이○○양은 랜덤으로 지급받은 텀블러에 캐릭터가 아닌 I그룹의 멤버가 새겨져있었지만 한 세트를 더 구입했다고 한다. 바로 I그룹 멤버 중 자신이 원하던 멤버가 아닌 다른 멤버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다. SNS에서는 이 텀블러를 멤버별로 다 모으기 위해 7명의 멤버가 모두 나올 때 까지 이 콤보세트를 구입하는 사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런 사악한 기업의 장사술에 눈살을 찌푸리는 건 이 메뉴를 구매하는 당사자뿐만이 아니었다. 이 콤보 메뉴를 구매하는 10대들의 부모님들도 불만을 보이고 있다. 이○○양의 아버지는 "비용을 지불하고도 자신이 원하는 멤버를 선택할 권리를 박탈당하는 것은 매우 불합리한 판매행위라고 생각한다. 기획사 입장에서도 지금 당장은 수입에 도움이 되겠지만, 이런 상술에 팬들이 실증을 느끼게 되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도 외면받는 때가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함께 전시되어있는 콤보1과 NEW콤보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세빈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장사술은 계속되었다. 지난 달에 출시된 이 콤보 메뉴와 똑같이 P콜라업체와 Y기획사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이루어졌으나 콤보 메뉴의 상품이 조금 바뀐 NEW 콤보 메뉴가 추가되었다. 기존 콤보 메뉴에서 텀블러는 보틀로, 포토카드 세트는 스탠드 포토세트로 바뀐 것이다. 이번에는 보틀이 7종으로 캐릭터 보틀 없이 모두 I그룹의 멤버들이지만 여전히 랜덤으로 지급되며 또 다시 한정판임을 강조하며 10대들을 유혹하고 있다.


 현재 M극장에서는 지난달 출시된 콤보1과 최근 출시된 NEW 콤보가 동시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 달 M극장은 한정판인 이 콤보 메뉴의 재고에 대해 문의했을 때 매우 소량 남았다며 구매를 재촉하였다. 그러나 한달이 지난 지금 콤보1은 여전히 NEW 콤보와 함께 판매되고 있다.



KakaoTalk_20160925_04420036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세빈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구매를 결정하는 것도 본인의 판단이고 이러한 장사술에 넘어가는 것도 본인의 선택이라고 하지만 아직 물건을 구매함에 있어서 판단이 미성숙한 청소년들,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상품이 갖고싶은 10대들의 순수한 팬심을 이용하여 이익을 챙기려는 기업들에게는 과연 아무런 책임이 없는가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이세빈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48510
코로나19가 IT 업계에 미친 영향 1 2020.04.13 이혁재 799
코로나19: 인간에게는 장애물, 환경에는 백신 file 2020.05.06 이유정 463
코로나19, 전 세계는 휴교 중 1 file 2020.05.18 임상현 584
코로나19, 그에 따른 환경오염? file 2020.04.06 김호연 1062
코로나19(COVID-19), 알수록 안전해요! 2020.04.17 정미강 596
코로나19! 어디가 가장 위험할까? 충격적인 결과! file 2020.04.29 민아영 420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소소하지만 확실한 노력' file 2020.05.26 박아연 367
코로나19 진단법, 정확히 알아보자! file 2020.03.30 김상규 750
코로나19 재유행, 해외의 상황은? file 2020.05.18 유지은 2732
코로나19 예방하는 마스크! 알고 쓰자 file 2020.05.04 윤혜림 493
코로나19 예방하는 ‘향균 필름’ 5 file 2020.04.13 윤소영 2503
코로나19 양성 의심 청소년 사망, 누구도 방심할 수 없다 2 file 2020.03.20 김수연 588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온라인 개학 file 2020.05.29 조현수 720
코로나19 사태, 숨겨진 일등공신은? file 2020.05.27 임서현 460
코로나-19, 노인혐오로? file 2020.03.31 김서원 951
코로나-19 사태 발발 4달, 지금은? 2020.04.08 홍승우 583
코로나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한 대응 file 2020.06.29 임지안 323
코로나 이후 떠오르는 '언택트' 산업 2020.06.01 신지홍 370
코로나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생활 속 거리두기 함께 하기 file 2020.05.12 임효주 390
코로나 상황 속에서 등교 수업 file 2020.07.13 손혜빈 453
코로나 사태로 인한 총선 판도의 변화 2020.04.13 김경민 1683
커피 값으로 스마트폰을 사다?! 11 file 2016.02.20 목예랑 12088
커지는 소년법 폐지 여론..‘소년법 개정’으로 이어지나 9 file 2017.09.07 디지털이슈팀 4423
캐나다,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 발표 2018.10.23 정혜연 2098
카페 안에서 더 이상 일회용컵 사용 불가?, 환경부의 단속! 1 file 2018.10.08 김세령 2745
카타르, 고립되다? file 2019.03.18 이솔 1974
카카오톡 대화 삭제 기능, 득일가 실일까 3 2019.01.31 이현림 5287
카카오뱅크가 국내 금융시장에 불러올 파급효과 file 2017.08.31 김진모 3284
카카오 O2O 서비스, 일상에 침투하다 3 file 2016.07.24 권용욱 12553
카슈끄지 사건의 후폭풍 file 2018.11.14 조제원 1979
카드사의 3개월, 5개월... 할부 거래의 시작은 재봉틀부터? file 2019.04.16 김도현 3200
칭다오 세기공원의 한글 사용 실태 file 2019.08.02 유채린 2976
치열했던 선거 경쟁, 이후 후보들의 행적은? 2 file 2017.05.25 정유림 3321
치솟는 부동산 가격, 9.13 부동산 대책으로 잡나? file 2018.09.18 허재영 2064
치사율 100% '아프리카돼지열병' file 2019.06.07 이지수 1965
치명률 30% 메르스 우리가 예방할 수 있을까? 1 file 2018.09.28 박효민 2051
충격적인 살충제 계란, 이에 대해 방념한 정부의 대처 1 file 2017.08.25 이어진 3438
춘천에서의 맞불집회..김진태 태극기집회 vs 김제동 촛불집회 3 file 2017.02.22 박민선 14232
축구계 더럽히는 인종차별, 이제는 사라져야 할 때 1 file 2018.10.16 이준영 3202
추위 속 진행되는 ‘촛불집회’, 국민들의 한마음으로 추위를 이겨내다… 15 file 2017.01.14 이윤지 13115
추운 겨울, 계속 되는 수요 집회 3 file 2017.02.04 오지은 11444
추석 연휴 마지막 날도 진행된 제1354차 수요시위 file 2018.09.28 유지원 2857
최저임금, 청소년들은 잘 받고 있을까? 2 2018.09.17 박세은 2574
최저임금, 어떻게 생각하나요? 2 file 2018.06.08 노시현 3706
최저임금 차등화, 불붙은 논쟁 1 file 2018.03.26 조현아 3387
최저임금 인상의 문제점 2 file 2018.05.14 유근영 12391
최저임금 인상, 양측의 입장 1 file 2017.12.11 원혜랑 4438
최저임금 상승,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을까 1 file 2017.07.25 이가현 562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5 Next
/ 4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
new_side_12.png
new_side_13.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