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청소년에게 묻다②] 청소년이 말하는 '여성차별'과 '페미니즘'

by 5기방수빈기자 posted Oct 25, 2017 Views 1288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akaoTalk_20171015_19402111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방수빈 기자]


지난 2017년 10월 11고양국제고등학교 여성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을 얼마나 느끼고 계신가요?'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생각해본 적이 없다.‘,’잘 모르겠다.'라고 답한 학생 수는 6, '자주 느낀다.‘,’심각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한 학생의 수는 15명이었다. '가끔 느낀다.'라고 답한 학생의 수는 31명이었으며, ‘전혀 느끼지 못한다.’에는 아무도 답하지 않았다.

다음은 평소 사회적 약자에 관심이 많은 고양국제고등학교 1학년 홍지영 학생과의 인터뷰이다.

 

Q. 여성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남녀평등에 관련된 교육독서인권 운동국제적 차원의 페미니즘 혐오 타파여성고용할당제 실시여성 국회의원 50% 달성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여성 차별을 겪거나본 적이 있나요?

제가 직접 겪은 일들 혹은 기사나 주변에서 본 일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먼저오늘날 여성들은 여성스럽다’, ‘여성스럽지 않다’ 등의 말로 행동의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또한여성의 몸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인해 불필요한 일들을 강요받습니다차례를 지낼 때에 여성만 음식을 준비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뿐만 아니라, ‘김치녀와 같은 여성에 대한 혐오워딩이 일상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모든 여성은 아름답다’, ‘여자는 꽃이다와 같은 잘못된 워딩이 만연합니다덧붙여, ‘맨스플레인’ 또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맨스플레인은 영어 신조어로 남성(man)과 설명하다(explain)의 합성어인데요주로 남자가 여자에게 잘난 척을 하며 아랫사람처럼 설명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이 맨스플레인이라는 신조어는 2010년 뉴욕 타임스에서 올해의 단어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그만큼 이 신조어의 탄생은 오늘날 성 평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오늘날 여성들이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리는 여성 혐오는 매우 심각하다이때, '여성학에서 말하는여성 혐오는 쉽게 여성에 대한 비하나 차별대상증오라 정의할 수 있다즉 쉽게 말하자면 여성 객체화이다.


"여자가 애교가 있어야지"

"술은 여자가 따라야 맛있지"

"여자애면 얌전히 좀 있어"

"(아내애인같아서 그래

"여자가 무슨 ~"


이는 모두 학교회사 어디에서든 들을 수 있는 여성 차별적 발언들이며 대부분이 여성에게 얌전함을 강요하거나 성적 대상화 하는 발언들이다심지어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탕으로 한 성차별적 발언들은 대중들이 접하는 미디어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현재 전 세계의 여성들은 이러한 여성에 대한 편견과 여성혐오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우리는 그것을 페미니즘’ 운동이라고 부른다페미니즘은 계급인종종족능력성적 지향지리적 위치국적 혹은 다른 형태의 '사회적 배제'와 더불어 생물학적 성과 사회·문화적 성별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형태의 '차별'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이론과 정치적 의제들을 의미한다페미니스트들은 '비차별과 성 평등'을 옹호한다.

 

오랫동안 유교적 윤리를 따른 사회이기 때문에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도 남성 중심적 사고와 여성을 억압하는 분위기가 만연하다하지만 이는 성숙한 사회를 구성하기 위해서 꼭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청소년부터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남녀평등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서로가 함께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해결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방수빈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사회부정지윤기자 2017.10.25 23:34
    얼마전 신문에서 네이버 어학사전에서 성차별적인 예문을 너무 많이 제공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는데 양성평등을 위해서는 사람들의 인식전환과 사회적 협조가 절실한 것 같아요.
  • ?
    5기박미진기자 2017.10.28 15:11
    우리 청소년들이 페미니즘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실천해야 합니다.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 ?
    6기강현욱 2017.12.01 01:42
    '여성스럽다.' '여성스럽지 않다.'라는 말들과 동시에 '남자답다' '남자답지 못하다.' 등의 말들은
    어느새 그말 안에 잣대를 두고선 개개인의 가치를 평가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심각한 사회문제 중 하나죠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나가기 위해선 페미니즘 등과 같은 이론에 관심을 두는 방법도 있지만
    지나치게 단체주의적인 학교문화, 조직문화를 허물고 개개인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4139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1080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24349
청소년들의 순수한 팬심을 이용하는 엔터테인먼트의 장사술, 이대로? 2 file 2016.09.25 이세빈 15505
청소년들의 비속어 사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file 2017.10.30 주진희 65687
청소년들의 금연,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2014.07.31 이종현 19820
청소년들의 고카페인 음료 오남용 실태 8 2016.03.21 이현진 22366
청소년들을 좌지우지 할 대선 후보들의 교육정책 3 file 2017.05.07 김서영 10649
청소년들은 정치에 관심이 있을까? 5 file 2017.08.20 박지은 23129
청소년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해야 하나 9 2016.04.13 이현진 17802
청소년들에게 물어보다, 청소년 범죄 처벌 강화 찬반 1 file 2017.09.12 고다영 26512
청소년들, 사드(THAAD)를 어떻게 생각할까? 1 file 2017.03.20 4기이예인기자 10488
청소년도 쉽게 보는 심리학: ③죄수의 딜레마 2019.04.01 하예원 13544
청소년도 쉽게 보는 심리학: ② 자이가르닉 효과 2 file 2019.02.18 하예원 13998
청소년도 쉽게 보는 심리학: ① 리플리 증후군 file 2019.01.04 하예원 13234
청소년과 정치 1 file 2018.11.26 장보경 12083
청소년, 권리를 외쳐라! - 'Be 정상회담' 성료 2 file 2017.10.23 김현서 10054
청소년 흡연문제 1 2014.07.31 정다인 21233
청소년 흡연- 김성겸 file 2014.07.31 김성겸 20661
청소년 흡연, 치명적인 독 file 2014.07.31 이가영 33332
청소년 흡연,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 2014.07.31 구혜진 21375
청소년 흡연, "죽음의 지름길" 2014.07.26 장원형 22387
청소년 투표권,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12 file 2017.01.17 신호진 36488
청소년 타깃 담배 광고가 흔하다고? 5 file 2020.08.03 위성현 15897
청소년 지능범, 보호해야 하나? 2 file 2018.10.11 남승연 9932
청소년 인권 개선 위해 팔 걷고 나선 학생들 4 file 2018.02.21 변정윤 11845
청소년 운동 부족 이대로 괜찮을까? 3 file 2019.05.17 김이현 20179
청소년 언어문화, 이대로 괜찮은가? 2014.07.27 장은영 29212
청소년 언어문제 , 욕설문제 해결이 우선 file 2014.07.27 이동우 52206
청소년 아르바이트, 보호 vs 인정 2 file 2019.01.22 박서현 15592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의 폐해 2020.05.25 이수미 8434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2 file 2019.05.31 박지예 9813
청소년 봉사활동, 그 논란의 중점에 서다 3 file 2016.08.21 조혜온 17533
청소년 보호법 폐지, 그리고 청소년 3 file 2017.09.25 이다은 12530
청소년 미디어 과의존 해소 위한 '2022 서울시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연합세미나’ 개최 file 2022.06.13 이지원 5470
청년실업률 40%시대, 청년들의 디딤돌 '서울시 뉴딜일자리사업' 1 file 2017.01.23 김지수 18758
청년세대 10명 중 6명 "원하는 직장 찾을 때까지 취업 N수할 것" file 2023.04.19 디지털이슈팀 4990
청년, 공공주택과 위기의 징조들 file 2021.07.19 전인애 7001
청년 인재들을 위한 사회 변화 실험터 ‘SUNNY’, 사회 문제 분석 보고서 발표 file 2022.05.23 이지원 5608
청년 실업정부의 대책, 청년구직활동지원금 file 2019.03.26 권나연 11239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기록, 취업못한 56만명… 8 file 2016.03.20 김지윤 22828
첫 코로나 백신, 앞으로의 문제는? 2020.08.24 이채영 7610
첫 mRNA 백신 등장,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은 PEG일까? file 2021.05.03 차은혜 8579
철원 자주포 사고, 2년 전과 똑같은 비극이 반복되다. 2 file 2017.09.05 권민주 11734
천안함 음모론, 그것은 억지 2 2021.03.22 하상현 11274
천안시, 선거구 획정안에 ‘게리맨더링’ 의혹 2 file 2016.03.17 이우철 17768
챌린저들의 챌린지 1 file 2016.04.18 김은아 16468
창원 남창원농협 발 코로나 확진자 급증,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 file 2021.08.20 우한인 7081
창립 50주년 기념 제182차 KEDI 교육정책포럼 개최 file 2022.06.14 이지원 4935
참정권 없는 청소년, 또 한 번의 권리개혁 이루어질까 1 file 2017.05.25 최유진 14524
참여의 결과. 기쁘지만 부끄러운 우리의 역사. file 2017.03.19 김유진 982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