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1.png
시사포커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나비가 되다

by 4기유림기자 posted Jul 27, 2017 Views 304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김군자 할머니 빈소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유림기자]




2017년 7월23일 오전 8시,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가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다.

김군자 할머니는 1926년 강원도 평창군에서 태어났다. 10대에 부모님을 여의었고, 16살 때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약속했지만, 전쟁이 터지면서 17살 때 중국 지린성 훈춘 위안소로 강제 동원 되었다. 3년간의 지옥 같은 위안부 생활에서 벗어나려 탈출을 여러번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다. 그 때마다 잔혹한 구타를 당해 결국 왼쪽 고막이 터졌고, 그 후 할머니의 왼쪽 귀는 평생 들리지 않았다. 7차례나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해방 후, 몇 번의 죽을 고비 끝에 고향에 돌아와 전 결혼을 약속했던 그와 함께 생활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세상을 떠났다. 홀로 상처를 안고 외로이 생활하다 1998년 부터 나눔의 집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함께 생활했다.

2007년 2월 마이크 혼다 미국 연방하원이 주최한 미국 의회의 일본군 위안부 청문회에서 자신이 겪었던 잔혹한 과거사를 생생하게 증언했다. "해방 후 38일을 걸어 조국에 돌아왔다"며 "위안소에서 하루 40여 명을 상대했고 죽지 않을 만큼 맞았다"고 일제의 끔찍한 만행을 폭로했다.

김군자 할머니는 한국 정부로부터 받은 배상금을 모아 기부했다. 자신처럼 부모없는 학생들이 공부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재단에 1억원을 기부하였고, 그 외에 나눔의 집에 1천만원, 한 천주교 단체에 1억5천만원 등을 내놓았다.



김군자 할머니 빈소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유림기자]



"생전에 사과 받겠다", "내가 살아있는 한 위안부의 진실을 알릴 것이다", "아무것도 필요 없다. 일본의 책임 있는 정치인의 진심 어린 사과면 족하다"라고 말했었던 김군자 할머니.매주 수요 집회에 나가 위안부 실상을 알리는 데에 앞장섰을 만큼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받기 위해 힘썼다.

부산 일본 영사관 앞 소녀상의 철거를 반대하고, 한일 위안부 합의 재검토를 주장하며, 세계에 일본군 위안부의 만행에 대해 알리려하는 사람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여전히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생존자가 37명으로 줄은 지금, 이제는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보다 더 진정성 있는 해결책과 대안을 제시해야 할 때이다.


빈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차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특실이다. 발인은 25일이며 장지는 나눔의 집 추모공원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유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4기최민주기자 2017.07.30 16:42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렇게 훌륭하신 분께서 생전에 일본에게서 제대로 된 사과 한 번 받지 못하고 돌아가신 게 마음이 아프네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5기이영웅기자 2017.08.06 16:32
    정말 안타깝습니다. 꽃다운 청춘을 아프게 보내시고, 끝까지 사과를 못받고 저 세상으로 떠나신 것이 너무 가슴 아프네요. 잘보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27279
저출산과 고령화,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은? 7 file 2018.08.22 윤지원 5963
저출산/고령화현상 이제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file 2017.02.24 신규리 6992
저출산 문제,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9.03.26 강민성 1076
저렴한 가격에 교복사고 사랑을 나눠요! 3 file 2015.02.26 김민주 22913
재조명되는 여성인권, 청소년들이 말하는 성매매특별법 위헌 file 2016.05.26 류나경 8113
재정 운영의 투명성이 중요한 이유 1 file 2017.09.19 양현서 2423
재건축 안전진단이 뭔가요? 1 2018.05.25 이영재 2250
재개된 북미 정상회담, 성공적인 개최 가능할까 1 file 2018.06.12 박채영 2038
장애인의 권리, 이제는 함께 지켜줘야 할 때 1 file 2016.03.24 전예린 8530
장애인 복지와 인권, 그 이상과 현실 4 file 2017.02.01 최서영 9619
장미대선 속 장미의 진정한 의미는 '우리의 권리' file 2017.04.25 한우주 3390
장래희망이 유튜버? 4 file 2017.11.20 이유진 3739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발포명령자들 file 2017.05.24 박민서 2068
잘못된 생각으로 실생활 속 결정에 많은 영향을 주는 생존 편향(Survivorship bias) file 2019.01.25 송지윤 2497
작지만 큰 그녀들의 외침 4 file 2018.07.26 김하은 1682
자칭 언론사? 정보화 시대와 우리의 과제 2 file 2015.10.25 김진아 17720
자전거 도로교통법. 과연 안전해졌는가? file 2018.08.27 유태현 3456
자율형 사립고와 외국어고 폐지, 과연 올바른 해결책인 것인가? 2 file 2017.06.25 이지연 2767
자유한국당 해산심판 청원 등록...'들끓는 민심' 2 file 2018.05.25 양성민 2487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 "일베해라" "틀딱" 2 file 2017.08.05 한한나 3098
자유한국당 당권 누구 손에? file 2019.02.27 송봉화 2153
자유한국당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안타까운 일···” file 2019.01.21 이진우 1336
자유학기제로 진로 고민 해결? 5 file 2016.04.10 이민정 8358
자유학기제, 과연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일까? 7 file 2016.03.01 이유진 10659
자유 찾아 다시 광장으로 나온 시민들,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다 2 file 2019.10.24 우상효 676
자사고, 특목고 폐지, 왜 찬반이 갈릴까? 8 2017.07.24 추연종 9409
자사고 폐지 찬반 여론? "학생 없이 교육 없다." file 2017.07.19 한훤 2521
자발이 확보하지 못하는 강제성, 어디서 찾을까? 1 file 2018.02.09 김현재 2068
자동차 자율 주행, 처벌 가능할까? 2 file 2017.02.24 오정윤 7795
자나깨나 누진세걱정 ... 집에 에어컨은 있는데,,, 2 file 2016.08.25 이예린 6460
자극적으로 변하는 상표들, 과연 건강한 언어문화일까? 3 file 2019.04.10 김지현 1369
잊혀지지 않을 참사, 세월호 참사 3주년을 앞두고 되짚어 보는 팽목항의 비극 3 file 2017.03.23 박아영 2482
잊혀져가는 옥시, 그들의 제품을 다시 찾아보다 5 file 2016.09.11 김수빈 7010
잊지 못할 3년의 시간 2 file 2017.05.07 이예찬 2248
잊을 수 없는 그날의 사고, 세월호 1 2016.04.17 하지희 8214
잇따르는 티베트 분신, 그러나 국제사회는 무관심... file 2018.03.02 박현규 2477
임용고시...교사희망자 불만! 1 file 2017.09.27 배성연 2763
임산부 배려석, 이대로 괜찮을까? 1 file 2018.08.14 남승연 2551
잃어버린 양심- ‘노-쇼(No-show·예약 부도)’ 8 file 2016.02.25 임선경 10026
일탈 행위에 빠진 청소년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7.09.27 김하늘 2579
일찍 일어나는 새만이 모이를 먹을 수 있을까 2014.09.25 조윤주 13956
일본의 교과서 왜곡과 영유권 주장 file 2019.08.16 백지수 1370
일본의 경제 보복, 그 진실에 대하여 file 2019.08.12 박고은 1594
일본의 거짓말은 어디까지인가 3 file 2019.02.27 노연주 1332
일본대사관 앞으로 날아든 노란 나비들 -제1294차 수요집회를 다녀와서 3 file 2017.08.07 홍정연 3380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나비가 되다 2 file 2017.07.27 유림 3044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글로벌여성인권대사 9 file 2016.03.26 손제윤 9854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한 목소리가 되어 외치는 청소년들. 2 file 2017.08.22 정재은 285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40 Next
/ 40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
new_side_12.png
new_side_13.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