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불러온 'Sinophobia', '아시안 포비아'로 확산중

by 13기김수진기자 posted Mar 02, 2020 Views 768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sinophobia 2.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김수진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중국 공포증(Sinophobia)도 커지고 있다. 'Sino'는 라틴어로 '중국의'라는 뜻이고 'Phobia'는 병적 공포라는 뜻이다. 한마디로 Sinophobia는 중국과 관련된 막연한 두려움을 총체적으로 표현하는 단어이다.


하지만 Sinophobia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1895년 청일 전쟁 당시 독일 황제 빌헬름 2세가 황인종이 유럽 문명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여 유럽 열강이 공동 대처할 것을 제의한 황색인종 억압론인 황화론서부터 미·중 무역전쟁, 화웨이에 대한 규제 등도 이와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다. 


최근, 이 Sinophobia가 '아시안 포비아'로 확산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소속인 손흥민 선수의 예를 들자면, 2월 3일에 열린 홈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 대 0으로 이긴 후 인터뷰에서 기침을 한 손흥민 선수에게 현지 축구 팬들이 "손흥민이 신종 코로나에 걸렸다"라고 댓글을 달거나 토트넘 선수들의 단체 사진에서 선수들의 얼굴에 마스크를 합성했지만 손흥민만 제외하는 일이 있었다.


이러한 특정 인종 혐오 감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더 빨리 확산되자 유럽 거주 아시아인들은 '#나는 바이러스가 아니다' 해시태그 운동으로 반격에 나섰다. 이 운동을 시작한 트란은 BBC와의 인터뷰 중 "우리 아시아인들은 늘 침묵 속에서 고통받고 있기에 사람들의 반응이 놀랍지도 않다. 하지만 우한폐렴 이후 아시아인 혐오 현상은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수준이다. 바이러스를 인종차별을 위한 구실로 삼아선 안 된다"라고 했다.


이렇듯이, 언론에 의해 확산된 잘못된 정보는 서민들에게 큰 혼란을 일으키고 모든 중국인이나 중국인을 닮은 동양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 물론 대다수가 그런 건 아니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가 심해지면서 사람들의 불안함은 더 커지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3기 김수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4959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1898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32261
청주 서원구 미래통합당 최현호 후보 연이은 아쉬운패배 file 2020.04.28 한재원 7928
청주시 기록적 폭우, 사후 대책은 어떻게? 25일까지 수해피해신고 마감! 1 file 2017.07.24 조영지 10990
청천 프로젝트: 한중 공동의 미세먼지 해결법 2 file 2017.05.24 임형수 11316
청학고 새월호 참사 2주기 추모행사 3 file 2016.04.23 문채하 17454
체포 과정에서 용의자를 질식사하게 한 미국 경찰, 그리고 이어진 '플로이드 사망 시위' file 2020.06.02 김가희 6832
초·중·고교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문제점은? 2 file 2020.04.02 유시온 8029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 카리브 해 연안 도서 및 美 남부 강타해 피해 속출 1 file 2017.09.11 이윤희 11145
초대형 선박 좌초로 마비된 수에즈 운하 file 2021.03.29 박수영 7035
초유의 '4월 개학' 확정 2 file 2020.03.19 류경주 7543
초콜릿은 모두에게 달콤하기만 한 것일까? file 2019.09.23 이채윤 9657
촛불 대통령에게 '레드카드'를 보내다 file 2017.05.16 김소희 9718
촛불과 함께한 모든 날이 좋았다. file 2017.03.20 김윤영 8890
촛불시민에게 ??? 문 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 1 file 2017.10.02 문서연 9949
촛불의 시발점, 광화문 3.1운동 100주년 기념 file 2019.03.11 장민주 12642
촛불집회 100일...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나 5 file 2017.02.09 장인범 16365
촛불집회 노벨평화상후보에 오르다? 3 file 2017.04.15 한한나 10973
총기 규제에 대한 미국 내의 두 반응 file 2018.04.05 전병규 11271
총선 국면 돌입한 정치권...국민의힘, 민주 당내 갈등에 이목 쏠려 file 2023.11.22 김도민 3066
총선 투표율, 이대로 안녕한가? 3 file 2016.03.12 고건 16973
최대 90% 효과? 코로나 백신 화이자 1 file 2020.11.26 김태완 7109
최소한의 투표권도 얻지 못하는 청소년,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8.08.13 장혜성 9478
최순실 1심 판결, 징역 20년·벌금 180억 원·추징금 72억 원 file 2018.02.22 허나영 9738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변질: 블레임 룩(blame; 비난, look; 주목) 3 file 2017.02.28 조나은 15094
최순실의 특검 자진 출석..의도는? file 2017.02.13 박민선 20440
최악의 폭염, 얼마 남지 않은 골든타임 1 file 2019.01.29 김사랑 8669
최저시급 , 고등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1 2020.08.21 이가빈 9007
최저임금 8350원, 그 숫자의 영향력 4 file 2018.07.19 박예림 9865
최저임금 상승,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을까 1 file 2017.07.25 이가현 13429
최저임금 인상, 양측의 입장 1 file 2017.12.11 원혜랑 11219
최저임금 인상과 자영업자... 그리고 사회적 공약 file 2021.07.15 변주민 9214
최저임금 인상의 문제점 2 file 2018.05.14 유근영 22396
최저임금 차등화, 불붙은 논쟁 1 file 2018.03.26 조현아 11610
최저임금, 어떻게 생각하나요? 2 file 2018.06.08 노시현 18611
최저임금, 정말로 고용에 부정적 효과를 미칠까? file 2020.08.18 이민기 10098
최저임금, 청소년들은 잘 받고 있을까? 2 2018.09.17 박세은 10279
최종적 무죄 판결, 이재명 파기환송심 무죄 file 2020.10.21 전준표 11363
추석 연휴 마지막 날도 진행된 제1354차 수요시위 file 2018.09.28 유지원 14969
추운 겨울, 계속 되는 수요 집회 3 file 2017.02.04 오지은 17695
추위 속 진행되는 ‘촛불집회’, 국민들의 한마음으로 추위를 이겨내다… 15 file 2017.01.14 이윤지 22965
축구계 더럽히는 인종차별, 이제는 사라져야 할 때 1 file 2018.10.16 이준영 11720
춘천에서의 맞불집회..김진태 태극기집회 vs 김제동 촛불집회 3 file 2017.02.22 박민선 28645
충격적인 살충제 계란, 이에 대해 방념한 정부의 대처 1 file 2017.08.25 이어진 10258
치명률 30% 메르스 우리가 예방할 수 있을까? 1 file 2018.09.28 박효민 8781
치사율 100% '아프리카돼지열병' file 2019.06.07 이지수 10114
치솟는 부동산 가격, 9.13 부동산 대책으로 잡나? file 2018.09.18 허재영 8848
치열했던 선거 경쟁, 이후 후보들의 행적은? 2 file 2017.05.25 정유림 9297
친환경포장기술시험연구원, 제품 포장재질 및 과대포장 검사 전문기관으로 지정 file 2022.08.22 이지원 5418
칭다오 세기공원의 한글 사용 실태 file 2019.08.02 유채린 1323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