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기자수첩] 매년 바뀌는 대입 입시제도...입시 준비생들은 한숨

by 이주하대학생기자 posted Sep 30, 2023 Views 577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수학능력시험은 대학에서 수학, 즉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사람을 선발하기 위해서 교육부에서 해마다 실시하는 시험으로 1994년부터 행해지고 있다. 올해로 벌써 29년째 시행되고 있는데 2024학년도는 작년과 다르게 변화하는 입시 제도 때문에 다사다난한 입시였다.


평가원에서는 수능 전 매년 6월과 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보는 데 9월 모의평가는 11월 16일에 볼 2024학년도 수학능력시험과 시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동일하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을 수능 준비를 점검하고 문제 수준이나 유형에 적응할 수 있어 수험생들에게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 것이다. 

  

IMG_8190.jpg

[이미지 캡쳐=포털사이트 네이버]

 

가장 첫 번째로 달라진 점은 수험생의 수인데 평가원에 따르면 9월 모평 지원자 수는 47만 5825명으로 재학생이 전년도보다 2만명 넘게 줄고 졸업생의 비율이 2011학년도 이후 21.9%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졸업생의 수가 높아지면 재학생들이 수능으로 대학을 갈 수 있는 확률이 적어진다. 그 이유는 재학생들은 수능 준비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 생활도 할 수 있지만 졸업생은 수능 준비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자소서가 전면 폐지된 것이다. 2024학년도부터는 지난 2019년에 발포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의 자기소개서 제출이 폐지되었다.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만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내신 성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교내 활동이 매우 중요해졌다. 학교들에서도 이 제도에 맞게 내신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자기소개서 폐지와 더불어 비교과영역에서 많은 부분이 미반영되었다. 예를 들어, 작년까지만 해도 학교생활기록부에 개인봉사활동 실적이나 자율동아리 등을 기재할 수 있었다면 이제부터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는 수능 최저 기준이 완화되었다. 인서울 대학 중 명문을 여겨지는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홍익대가 수시 학생교과전형의 수능 최저 기준을 완화했다. 수능 최저를 맞추는 것 때문에 고민이 많은 수험생들에게는 달가운 소식일 수도 있겠지만 그럴수록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네 번째로는 논술전형 실시 대학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36개 학교에서 실시하던 논술전형이 38개교로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교의 수가 증가했고 대학별 전형 변화를 다양하게 변화했다. 한양대, 울산대 의예과는 논술전형을 폐지했지만 동덕여대, 삼육대, 한신대가 논술전형을 신설하고 서경대가 교과전형을 실시하던 논술을 논술전형으로 변경했다. 또한, 이화여대와 경희대가 논술 100% 반영하는 대학으로 새롭게 추가되었다.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킬러문항과 관련된 내용이다. 지난 6월 킬러문항이라고 불리는 최고난도 문항을 배제하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교육당국은 올해 수능에서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변별력을 갖추되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을 배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사교육을 견제하고자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을 수능시험에서 넣지 않겠다고 했지만 한편으로는 쉬운 수능이 되는 거 아닌가, 준킬러문항을 더 준비하는 등 엄청난 파급력을 가져왔다. 


고3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왜 하필 올해부터 킬러문항을 배제하는 걸 시행하는지, 수능이 쉬워지면 대학을 가기 더 어려워지는 게 아닌지 걱정이 많았다. 오늘 시행한 9월 모평은 교육당국이 추진하는 '공정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의도를 확인할 수 있는 2024학년도 수능 전 처음이자 마지막인 점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번 9월 모평에서는 EBS 연계교재 속 자료를 50% 사용해 체감도를 높였다고 한다.


갑자기 바뀐 부분들도 많고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들 때문에 재학생은 물론이고 졸업생을 포함한 모든 수험생들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22기 이주하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4176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1116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24662
10대 청소년, “우리를 위한 정책은 어떻게 만드나요?” 2 file 2017.05.21 홍세영 9091
10원과 50원짜리 동전, 이대로 괜찮은가 5 file 2018.08.24 강민규 12044
10월 25일, 독도의 날 1 2017.11.22 박민영 9728
10월 25일은 독도의 날 file 2017.11.20 성유진 10675
10월 국산 소형 SUV 판매량, 1위는 누구? 2 file 2017.11.20 김홍렬 11983
111년만의 기록적인 폭염,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2 file 2018.08.21 박상정 9202
11년 만에 한미 2+2 회담 2021.03.25 고은성 8039
1219차 수요집회 열려…청소년이 할 수 있는 일은? 10 file 2016.02.25 박채원 17710
1268차 수요집회, 소녀상 곁을 지키는 사람들 3 file 2017.02.13 이윤영 15066
1270째,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중 3 file 2017.02.23 김규리 15040
1270차 수요집회-1270번째 대답없는 메아리 2 2017.05.24 이하은 9488
1281번째, 9241일째 나비들의 날개짓 2 file 2017.05.08 이다은 9459
12년의 결실, 대학수학능력시험 2 file 2016.11.25 최시헌 17675
12월 13일 조두순 출소...청소년들의 공포감 6 file 2020.10.15 김지윤 9782
140416 단원고.. 그리고 잊혀진 사람들 2 2018.05.08 김지연 9403
14일 '충주시민 반기문 환영대회' 열리다. 3 file 2017.01.25 김혜린 16153
16년만의 여소야대… 20대 국회는 과연? 3 file 2016.04.25 유진 15460
16차 촛불집회, 꺼지지 않는 촛불 1 file 2017.02.24 임지은 14976
18세 선거권, 권리 없는 의무가 있을 수는 없다. 5 file 2017.05.05 윤익현 16167
18호 태풍 차바, 울산 태풍피해 심각 3 2016.10.24 김현승 17410
19대 대선, 대한민국의 미래 file 2017.05.20 이동준 9688
19대 대선의 여담 2 file 2017.05.21 강민 9761
1년에 단 1시간, 지구의 휴식시간 7 file 2016.03.20 전지우 17077
1년에 한 번뿐인 대학수학능력시험 2 2020.11.27 김준희 8187
1년째 계속되는 산불, 결국 뿌린 대로 거두는 일? 1 2020.10.29 김하영 8196
1등 국가가 잃어버린 품격 1 file 2017.07.25 이우철 9578
1월 18일부터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어떻게 달라질까? file 2021.01.20 신재호 9393
1인 미디어, 이대로 괜찮은가 7 2018.01.08 김태경 29795
2%부족한 9시등교 2014.09.24 이효경 20498
20%대로 추락한 아베 지지율, 장기 집권에 "빨간불 " 2 file 2017.08.09 이진하 10155
2014 제10회 골목골목 festival (마을 축제) 열리다. file 2014.10.19 권지영 23063
2015년, 마침내 해방을 이루다 3 file 2015.02.24 황혜준 40366
2016년 ‘위안부 손배소’, 이용수 할머니 증언을 끝으로 4년 만에 드디어 막 내린다 2020.09.16 이채은 7340
2016년 동북아시아를 뒤흔든 "THAAD(사드)" 12 file 2016.02.14 진형준 17760
2016년 제1기 중앙청소년참여위원회 위촉식 및 오리엔테이션 1 file 2016.03.24 김지민 17909
2016년,고1 고2의 마지막 전국모의고사 D-1 1 file 2016.11.22 최서영 20924
2017 김학순 다시 태어나 외치다 file 2017.08.29 정가원 9039
2017 대선,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2 file 2017.06.06 최현정 10405
2017 대선, 누가 대한민국을 이끌게 될까? 4 file 2017.02.06 김수연 21108
2017 대선의 숨은 모습을 찾다 file 2017.05.26 구성모 9742
2017.03.10. 박근혜 정부는 죽었다 file 2017.03.12 최은희 11269
2017에서 2018, 변화하는 ICT 10대 이슈들 2 file 2018.01.10 허예림 12866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국민들에게 희로애락을 안겨주다. 2 file 2018.03.06 최다영 9525
2018년 지방선거 1 file 2018.06.18 조은지 10948
2018년 초,중,고 수학시간 계산기 사용 허용 file 2015.03.19 최재원 32615
2018년, 최저임금 인상 5 file 2017.07.21 최현정 11554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료 3 file 2017.11.24 장서연 11303
2018학년도 수능 연기, 땅이 준 기회의 7일. 2 file 2017.11.17 임하은 130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