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9시 등교, 거품 뿐인 정책

by 2기선지수기자 posted Sep 21, 2014 Views 2218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이번 달 1일, 의정부여중을 시작으로 현재 경기도 초·중·고 2천 2백여개의 학교 중 90%이상이 9시 등교를 실행하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충분한 수면과 아침식사를 제공해주기 위해 '9시 등교제' 정책을 시행했지만, 등교시간이 늦어진 만큼 학생들이 취침하는 시간도 늦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교육감이 내놓은 정책 취지와는 달리 흘러가는 실태에 9시등교에 대한 찬반논쟁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고등학생인 L양은 "9시 등교를 하니까 아침에 밥을 먹고 와서 좋다.", "수업시간에 조는 시간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등 긍정적인 의견을 내보인 반면, K양은 "수업일수의 조정이 아닌 그저 등교시간만 늦추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늦는 학생은 여전히 늦고, 잠자는 학생은 여전히 잠만 잘 뿐이다."라며 9시 등교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조사한 결과, 9시 등교에 찬성하는 교사들은 17.1%에 불과했고 반대하는 입장은 무려 82.9%에 이르렀다. 학부모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의정부에 사는 J학부모는 "맞벌이를 하는 초등학생 부모들은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며 답답한 심정을 내보이기도 했다.

 좋은 취지로 시작한 9시 등교가 실상을 들여다 보면 허점 뿐인 정책이라는 것이 매우 안타까울 뿐이다. 따라서 교육당국은 이 정책을 폐지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현 교육상황을 보완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조금씩 수정해나가야 할 것이다.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2196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9122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05615
10대 청소년, “우리를 위한 정책은 어떻게 만드나요?” 2 file 2017.05.21 홍세영 8987
10원과 50원짜리 동전, 이대로 괜찮은가 5 file 2018.08.24 강민규 11921
10월 25일, 독도의 날 1 2017.11.22 박민영 9629
10월 25일은 독도의 날 file 2017.11.20 성유진 10589
10월 국산 소형 SUV 판매량, 1위는 누구? 2 file 2017.11.20 김홍렬 11884
111년만의 기록적인 폭염,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2 file 2018.08.21 박상정 9133
11년 만에 한미 2+2 회담 2021.03.25 고은성 7920
1219차 수요집회 열려…청소년이 할 수 있는 일은? 10 file 2016.02.25 박채원 17620
1268차 수요집회, 소녀상 곁을 지키는 사람들 3 file 2017.02.13 이윤영 14978
1270째,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중 3 file 2017.02.23 김규리 14936
1270차 수요집회-1270번째 대답없는 메아리 2 2017.05.24 이하은 9350
1281번째, 9241일째 나비들의 날개짓 2 file 2017.05.08 이다은 9405
12년의 결실, 대학수학능력시험 2 file 2016.11.25 최시헌 17549
12월 13일 조두순 출소...청소년들의 공포감 6 file 2020.10.15 김지윤 9647
140416 단원고.. 그리고 잊혀진 사람들 2 2018.05.08 김지연 9245
14일 '충주시민 반기문 환영대회' 열리다. 3 file 2017.01.25 김혜린 16051
16년만의 여소야대… 20대 국회는 과연? 3 file 2016.04.25 유진 15366
16차 촛불집회, 꺼지지 않는 촛불 1 file 2017.02.24 임지은 14880
18세 선거권, 권리 없는 의무가 있을 수는 없다. 5 file 2017.05.05 윤익현 16045
18호 태풍 차바, 울산 태풍피해 심각 3 2016.10.24 김현승 17336
19대 대선, 대한민국의 미래 file 2017.05.20 이동준 9579
19대 대선의 여담 2 file 2017.05.21 강민 9675
1년에 단 1시간, 지구의 휴식시간 7 file 2016.03.20 전지우 16961
1년에 한 번뿐인 대학수학능력시험 2 2020.11.27 김준희 8031
1년째 계속되는 산불, 결국 뿌린 대로 거두는 일? 1 2020.10.29 김하영 8029
1등 국가가 잃어버린 품격 1 file 2017.07.25 이우철 9436
1월 18일부터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어떻게 달라질까? file 2021.01.20 신재호 9213
1인 미디어, 이대로 괜찮은가 7 2018.01.08 김태경 29663
2%부족한 9시등교 2014.09.24 이효경 20383
20%대로 추락한 아베 지지율, 장기 집권에 "빨간불 " 2 file 2017.08.09 이진하 10031
2014 제10회 골목골목 festival (마을 축제) 열리다. file 2014.10.19 권지영 22935
2015년, 마침내 해방을 이루다 3 file 2015.02.24 황혜준 40212
2016년 ‘위안부 손배소’, 이용수 할머니 증언을 끝으로 4년 만에 드디어 막 내린다 2020.09.16 이채은 7147
2016년 동북아시아를 뒤흔든 "THAAD(사드)" 12 file 2016.02.14 진형준 17617
2016년 제1기 중앙청소년참여위원회 위촉식 및 오리엔테이션 1 file 2016.03.24 김지민 17798
2016년,고1 고2의 마지막 전국모의고사 D-1 1 file 2016.11.22 최서영 20787
2017 김학순 다시 태어나 외치다 file 2017.08.29 정가원 8946
2017 대선,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2 file 2017.06.06 최현정 10300
2017 대선, 누가 대한민국을 이끌게 될까? 4 file 2017.02.06 김수연 20990
2017 대선의 숨은 모습을 찾다 file 2017.05.26 구성모 9668
2017.03.10. 박근혜 정부는 죽었다 file 2017.03.12 최은희 11176
2017에서 2018, 변화하는 ICT 10대 이슈들 2 file 2018.01.10 허예림 12782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국민들에게 희로애락을 안겨주다. 2 file 2018.03.06 최다영 9457
2018년 지방선거 1 file 2018.06.18 조은지 10857
2018년 초,중,고 수학시간 계산기 사용 허용 file 2015.03.19 최재원 32516
2018년, 최저임금 인상 5 file 2017.07.21 최현정 11416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료 3 file 2017.11.24 장서연 11224
2018학년도 수능 연기, 땅이 준 기회의 7일. 2 file 2017.11.17 임하은 1292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