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3.1절 97주년 기념] 3.1절은 쉬는 날?

by 3기김미래기자 posted Mar 25, 2016 Views 166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취재지역 서울 종로구 인사동 63-2(남인사마당)
IMG_0684.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미래기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위안부 협상 타결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던 가운데, 지난 3월 1일에는 3.1절이 제 97주년을 맞이했다. 한국사가 수능 필수 과목으로 선정되는 등 역사에 관한 관심이 뜨거운 지금, 3.1절을 다시 한번 기억하기 위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 3.1절의 유래

 3.1절은 현재 국내의 5대 국경일 중 하나로 꼽힌다.1910년에 이루어진 한일병합을 통해, 일본은 대한제국의 국권을 피탈했고, 이후 본격적인 일본의 식민지 통치가 진행되면서, 일명 무단 통치 기간이 시작되었다. 당시 최고 기관이었던 조선총독부의 관리는 모두 일본인이었으며, 정치 단체를 만들거나 의견을 내는 행위가 모두 금지되었고, 일본에 협조하지 않는 사람들은 강제로 끌고 가 고문하거나 죽이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헌병 동원, 민족 신문 폐간 등 일본은 원활한 식민통치를 위해 무력으로 사람들을 제압하고자 했다.

 그로부터 약 9년의 시간이 지나, 1919년 3월 1일, 3.1 운동을 시작함으로써, 대한민국은 전세계에 민족의 자주독립을 선언하였고, 온 민족이 총궐기하여 평화적 시위를 전개해 나갔다. 3.1운동은 하루에 끝난 것이 아니라, 수개월 동안 지속되었는데, 도시를 중심으로 농촌 등지로 전파되며 전국적인 규모로 확산되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만세운동에 참여하는 인원과 계층은 늘어났으며, 시위의 규모가 커지자, 일본의 억압 또한 이전보다 심해졌고, 이에 따라 비폭력 시위로 시작했던 3.1운동은 폭력투쟁으로 발전했다.


  3ㆍ1운동은 각계각층의 민중들이 폭넓게 참여한 민족 최대 규모의 항일운동으로, 민족의 독립 의지와 저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는다. 정신적 측면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도 3ㆍ1운동은 일제의 식민통치에 커다란 타격을 가했다. 그 결과 일본은 그들의 식민통치 방식을 무단통치에서 문화통치로 바꿨고, 국외적으로도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민족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하지만 3ㆍ1운동은 당시 독립운동의 문제점 또한 명확히 보여주었다.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지도자 및 체계적인 조직체의 부재는 운동이 분산적으로 전개되는 등의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이를 계기로, 전체 독립운동을 통일적으로 이끄는 것을 목적으로. 1919년 상하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었다.


 이와 같이 일제 강점기 중 3.1운동은 독립이라는 하나의 목표 의식을 통해 전 민족을 하나로 연결해주었던 민족적 규모의 운동이자, 문화통치로의 전환점으로써, 국내외의 크고 작은 사회적 변화의 분기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5대 국경일로 규정되었고, 현재까지도 이를 크게 기념하고 있다.


 지난 3월 1일에도 어김없이 3.1절을 기념하는 행사들이 도시 곳곳에서 진행되었다. 많은 행사들이 진행되는 가운데, 참사랑 봉사회(서울특별시 비영리 민간단체 등록 제 137호)에서는 학생들이 3.1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종로 거리축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학생 뿐만 아니라 누구나 참여가 가능했던 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직접 한복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당시 3.1운동의 모습을 재현함으로써 이를 기념하고, 매년 3.1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는 종로 거리축제 및 보신각 타종행사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제로 행사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직접 3.1 운동을 재현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의미있었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3.1절의 의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며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들이 다양화 되고 발전해 나간다면, 행사에 참여한 모든 국내·외인들에게 3.1절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3기 김미래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김윤정기자 2016.04.05 22:27
    삼일절을 그저 쉬는날,공휴일,빨간날 로만 생각하지 않고 그 의미에 대해 다시한번 깊게 새겨보는 날이 되었으면 싶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2103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9026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04601
위안부 합의, 피해자들의 끝없는 고통 1 file 2017.08.29 신기재 9889
위안부.. 지원금액 전액 삭감 과연 옳은 결정인가.. 2 file 2016.06.26 안성미 14521
위조 신분증 이제는 해결할 수 있다? file 2017.08.28 임소현 13638
위험에 빠진 청소년, 흡연으로부터 멀어질 방법은? 2014.07.27 김대연 22430
위험에 처한 아이들 2 file 2016.05.23 김도윤 13274
위험천만 승용차 등하교길 그리고 해결방안 file 2016.10.25 류나경 16884
위협받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인권 file 2021.09.03 이가빈 6228
유가족의 간절한 기도, 떠오르는 세월호 1 file 2017.03.25 김수희 10233
유권자가 투표할 후보를 볼 때 더 중요한 것은 학교 정보인가? 경력 정보인가? file 2020.04.08 오주형 10352
유권자들 마음 끄는 '가족 마케팅' file 2016.05.22 박소윤 15457
유기견 구조단체 '동물권자유 너와'의 자원봉사자를 만나다 file 2023.10.28 손서연 3272
유기견들의 다양한 기다림 그리고 인내 file 2019.07.02 정수민 10641
유기질 폐기물이 에너지 자원으로? file 2019.02.28 서민석 11507
유네스코에 등재된 '군함도' 2 file 2017.09.01 한수정 11805
유니클로 광고 논란, 일본 불매운동 재점화 file 2019.11.08 권민서 10845
유럽 최초의 평화의 소녀상! 세계의 소녀상의 위치는? 2017.03.25 강지오 13148
유력 美 국방장관 후보 플러노이, '72시간 격침' 기고문서 군사 혁신 강조 3 file 2020.11.24 김도원 11489
유명 브랜드의 고객 폭행 사건 2 file 2018.05.11 구희운 11196
유승민 비대위원장 수용 의사 밝혀, 바른당 자강론으로 가닥 file 2017.09.27 조인성 12546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추가 대북제재결의안 3 2017.09.27 황준엽 9442
유엔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나서다 1 file 2017.08.14 전보건 13372
유엔, 미얀마 정부에 '인권 청소'를 즉시 중단할 것을 명해... 2 file 2017.02.13 김채원 17066
유엔인권 이사회, 북한 인권 결의안 무표결 채택 file 2017.03.26 이승민 9655
유행처럼 퍼지는 우울, 무기력....혹시 ‘코로나 블루’ 아니야? file 2020.04.27 정예진 8428
윤 후보, 홍대거리를 순찰하며 현 경찰제도에 대해 논의 file 2021.12.08 이승열 10292
윤기원 선수의 의문의 죽음, 자살인가 타살인가 10 file 2016.02.21 한세빈 18014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대한 각국의 반응은? file 2022.03.21 이유진 8519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는 어디로 정했나? file 2022.04.26 강준서 6429
윤석열,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에 이은 '개 사과' 논란에 이 지사 "한국판 홀로코스트 법 제정해야" file 2021.11.04 이도형 6730
은여울 역사동아리, 서대문형무소에 가다 1 file 2015.05.24 이세령 28399
음원차트 순위 꼭 있어야 하나? 1 file 2020.01.02 전혜은 8228
음주운전과 윤창호법 1 file 2019.01.07 조아현 9420
응원하는 구단이 이기면 이자 오른다...'신한은행 프로야구 적금' 눈길 file 2023.04.11 정해빈 4121
의대생 증원에 따른 파업과 약대 학부전환, 입시에 '나비효과' 줄까? 1 file 2020.08.21 차준우 7202
의도적인 트럼프의 발언? 1 file 2020.03.06 권수현 7192
의료 서비스의 특징이자 맹점, 공급자 유인 수요 file 2018.11.22 허재영 21177
의료기기법, 누구를 위한 법인가? file 2018.02.22 홍수빈 10259
의정부 고교생 장 파열 폭행 사건... 과연 진실은? 1 file 2019.02.26 최수혁 12063
의정부시에서 열린 세월호 4주기 추모제 file 2018.04.20 홍민기 10278
의학적 홀로코스트, 코로나19 위기에 빠진 한국을 구해줄 K 방역 1 file 2021.01.18 김나희 8590
이 ‘데자뷰’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5 file 2016.09.16 조민성 13944
이 게시물은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입니다. 2017.08.29 이유한 9275
이 노래는 언젠가 고향땅에 닿을 겁니다. file 2018.01.17 여승헌 10329
이게 선진국 일본의 코로나19 대처방식이라고? 2 file 2020.04.21 이예빈 10189
이념 전쟁... 이제는 교육 현장에서도 일어나 4 file 2017.02.17 화지원 14541
이란, 이라크 이르빌 향해 미사일 공격 file 2022.03.16 권강준 6081
이란, 핵 합의 복귀 밝혀, 이란과 미국 간 악연의 시발점은 어디인가? file 2021.11.08 권강준 8969
이란교민 전세기 귀국 2 file 2020.03.25 신동민 718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