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만 나이 통일법' 시행 3달째...연령 혼동 사라질까

by 22기빈나현기자 posted Sep 22, 2023 Views 486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6 미국 CNN 방송에 ‘South Koreans become younger overnight after country scraps ‘Korean age’이라는 제목의 흥미로운 기사가 올라왔다. 한국의 만 나이 통일법에 관한 내용의 기사이다.


한국은 출생일부터 1살로 세고 다음 해 11일이 되면 나이가 1살씩 증가하는 세는 나이계산법, 현재 연도에서 출생 년도를 빼는 방식인 연 나이계산법, 그리고 출생 직후에 0살로 시작하여 생년월일을 기점으로 1년이 지날 때마다 나이가 1살씩 증가하는 만 나이계산법, 이렇게 3가지 나이 계산법을 혼용하여 사용해 왔다, 이로 인해 국민들은 일상생활에서 많은 혼동을 느꼈고 불필요한 법적, 행정적 분쟁이 있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로 지난 628일부터 만 나이 원칙을 확립하는 만 나이 통일법을 시행했다. 통일법 시행에 따라 개별법에 나이를 세는 방법이 정해져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만나이 사용이 기본 원칙이 된다. 따라서 계약서, 법령, 조례 등에서 사용되는 나이는 만 나이를 적용한다. 이는 민법과 행정기본법을 개정하여 만나이 계산과 표시원칙을 명문화하는 것이다.


만나이 계산법은 생일이 지났다면 해당년도에서 태어난 년도 빼기 1을 하면 되고, 만약 생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해당년도에서 태어난 년도를 빼면 된다. 포털 사이트나 법제처 사이트 등에서 자신의 만 나이를 손쉽게 확인 할 수도 있다.


KakaoTalk_20230825_003337900.jpg

[이미지 캡쳐=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2기 빈나현기자]


예외적으로 만 나이 통일법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나이 세는 방법이 개별 법령에서 따로 정해져있는 주류·담배 구매 연령, 병역의무, 취학연령 등의 경우엔 만 나이를 적용하지 않는다.


만 나이 통일법을 사용함으로써 어제는 같은 나이였던 사람이 오늘 하루아침에 동생, 언니,형이 되며 학교의 경우 학은 학년에도 생일에 따라 다양한 연령대가 생길 수 있다. 법제처은 이에 대해 처음엔 어색 할수 있지만 익숙해진다면 한 두 살 차이를 엄격하게 따졌던 서열문화도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답했다.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에도 생명으로 취급하여 태어나자마자 1살을 먹은 것으로 취급하는 우리 선조들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엄격하고 일률적인 기준을 요구하는 법령이나 행정절차 등의 나이에 있어서 적용되는 만 나이 사이에서 혼란이 있어 왔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정부의 만 나이 통일법의 시행으로 일정 기간 동안 혼란이 있을 수는 있지만,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동일한 기준으로 나이를 계산하는 이점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22기 빈나현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3891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0836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21877
#ME Too 진실과 왜곡, 그리고 현재는... file 2018.08.17 정다원 10449
#Me too,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우리는 함께 연대할 것 2018.03.05 최은준 10249
#힘을_보태어_이_변화에 file 2021.03.18 김은지 9448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크린 독점일까? 1 2019.04.29 김민정 14052
<정치와 법> 교과서로 알아보는 미래통합당의 21대 총선 패배 이유 file 2020.08.25 남우현 9183
<주중대한민국대사관 톈진 현장대응팀> 中,한국인 강제 격리에 신속한 대응 file 2020.03.10 차예원 10083
"2015 한일'위안부'합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file 2017.10.30 김예진 11193
"MB 구속 요구 기자회견" file 2017.10.31 한지선 9919
"NO JAPAN" file 2019.07.29 김의성 13938
"PARK OUT" 박근혜 탄핵 해외 반응 2 file 2017.03.12 이태호 14000
"Remember 0416" 세월호 3주기 추모 행사 file 2017.04.15 윤하은 12911
"가히 무술옥사(戊戌獄事)", 이명박 4대 혐의 반박 2018.04.12 김예준 10514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 ... 공포심이 빚은 대한민국의 탈원전 정책 10 2017.09.29 정유진 12578
"국가가 살인했다…" 경찰 물대포 맞고 쓰러진 백남기 농민 사망 file 2016.10.25 유진 23303
"굳이 겉옷 안의 마이를…?" 복장 규정에 대한 학교규칙의 문제점 3 file 2017.11.23 이혜승 21325
"그는 집을 잘못 골랐어" 괴한을 물리친 82세 할머니의 이야기 file 2020.01.22 김수현 9254
"나는 오늘도 운 좋게 살아남았다"…강남역서 여성 혐오 살인 공론화 시위 11 file 2017.08.07 김서희 16524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 1 2018.09.27 유하은 11602
"도난 당하면 학생 책임"...논쟁에 선 광주교육청 노트북 대여 정책 file 2023.12.04 도예은 3738
"독도는 한국땅" 명백한 증거 찾다 1 file 2020.04.27 김태희 8900
"동해 vs. 일본해" IHO, 동해의 새로운 표기 방법은 이제부터 고유 식별 번호 file 2020.12.15 장예원 11241
"말을 안 들어서..." 10살 조카 A 양을 고문한 이모 부부, 살인죄 적용 1 file 2021.03.05 한예진 7337
"문법 어긴 안내 문구, 싫어요!" 2017.11.30 한윤정 17056
"법을 악용하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들끓는 소년법 폐지 요구 3 file 2017.09.12 박선형 17709
"부르카 안 썼다고 총살" 또다시 여성 인권 암흑기 접어드나 file 2021.08.31 양연우 7147
"비타민씨! 남북 공동 번영을 부탁해" 2018.11.16 유하은 13364
"앞으로 생리대 뭐 써요?" 아직도 논란이 되는 생리대 해결방안은 file 2017.09.27 한유진 14154
"어르신, 노란조끼 왔어요~" 9 file 2016.02.20 김민지 17848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7만명의 시민들이 만든 일본군 위안부 영화 '귀향' 눈물 시사회 23 file 2016.02.17 고유민 18407
"여주인님으로 모신다면.." 미성년자 상대 페이스북 변태행위 심각 15 file 2016.02.22 김현승 156009
"우리는 동물 실험을 반대합니다!' 영국 국민들의 바뀌는 태도, 한국이 배워야 할 자세 file 2019.06.14 이채린 14665
"우한은 코로나19 기원지 아니다" 다시 시작된 중국의 주장 1 file 2020.11.23 박수영 7132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달 16일 안산서 세월호참사 5주기 기억식 열려 file 2019.05.23 황수빈 9615
"자녀 2명 놔두고..." LG디스플레이 직원, 직장괴롭힘 때문에 자살했나 file 2023.05.21 디지털이슈팀 12346
"정인아 미안해..." 뒤에 숨겨진 죽음으로만 바뀌는 사회 1 file 2021.01.27 노혁진 7734
"중국은 조금이라도 작아질 수 없다" 빅토리아,페이까지...대체 왜? file 2016.07.24 박소윤 17389
"청정지역" 제주도, 그곳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2020.09.07 서보민 11154
"풀 오브 카풀(Full of Carpool)"? 카풀과 택시의 대립 1 file 2018.10.29 김지민 10306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3 file 2017.03.11 한지선 12513
"학생증 들고 왔다면 돌아가세요"...학생증 신분증으로 인정 안 한 가수 1 file 2023.09.30 이종혁 6201
"함께 손잡고 정의를 되찾자" 삼일절 맞아 서울서 한일합의 무효집회 열려 6 file 2016.03.02 박채원 16950
''우리는 요구합니다'', 스쿨미투 집회 1 file 2019.02.21 안예슬 9477
'5·18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 거리로 나온 시민들 file 2019.03.04 김사랑 8983
'AZ 2차를 모더나로...?' 강릉 주민 40명 오접종 논란 file 2021.09.24 신현우 12849
'Be 정상회담' 청소년이 정책의 한가운데 서는 시간 file 2017.11.01 오주연 12459
'n번방' 들어가기만 해도 처벌받는 개정안 추진 중 1 file 2020.03.31 전아린 10939
'SNS'라는 가면 1 file 2019.03.05 김성철 24614
'ㅇㅇㅇ' 열풍 그 끝은 어디? 5 file 2017.02.25 이다민 1512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