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끊이지 않는 아동 성범죄, 사회는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

by 15기한채연기자 posted May 04, 2020 Views 716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근 우리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그리고 현재까지도 화두인 성범죄 사건들이 있다.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 등이 바로 그 사건들의 이름이자 정체이다. 이 같은 인권 유린의 한 사례인 성 착취 범죄가 처음 세상에 밝혀졌을 때,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영상 시청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났을 가능성과 2차 가해의 가능성, 그리고 수많은 피해자와 피의자가 존재한다는 점은, 그중에서도 미취학 아동을 포함한 미성년자인 피해 여성이 존재한다는 점은 사회를 분노케 하였고, 분노할 수밖에 없게끔 만들었다.


 이처럼 끔찍한 사건이 알려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이 시점에서, 또다시 아동 대상 성범죄가 세상에 눈을 뜨고야 말았다. 이번엔 초등학교다. 자신의 나이로 열 손가락을 채 채우지도 못하는 그런 어린아이들에게 성희롱을 한 작자는 다름 아닌 초등학교 교사였다. 


 4월 28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청원 글 하나가 올라왔다. 내용은 이러하다. 울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SNS 단체 채팅방으로 학생들의 얼굴 사진과 자기소개 글을 요구했고, 이를 보고 난 후 학생들을 향해 성적 발언을 하였으며, 이에 대한 학부모들의 신고로 교사는 권고 처리를 받았으나, 또 한 번 학생들을 성적 대상화시킴에도 모자라 반성의 여지조차 보이지 않았음에 강력한 처벌을 촉구한다는 내용이었다.


20200428_19502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한채연기자]


 어른들로부터 보호의 대상이 되어야 할망정 성적 대상이 되어버린 미성년들의 고통과 충격은 지금도, 앞으로도, 평생 감히 어떤 것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다. 더군다나 그 고통의 대상은 길을 걷다 스치는 누구든지, 아무 거울에 스치는 누구든지 될 수 있다는 사실은 현실을 더욱 소름 돋도록 한다.   


 이 같은 성범죄 사건을 접한 주위에 한 학생은 "너무나 많은 이들이 상처받았기에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그대로 인간의 존엄성이 버려지는 것과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조속히 죗값에 맞는 형벌이 주어지길 바라며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뜻을 전했다. 


 현재 울산 초등학교 교사의 파면과 관련된 국민 청원이 진행 중이고, 5월 28일 마감 예정이다. 이제는 아동 성범죄의 발생도, 그에 따른 피해자의 발생도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선 강력한 처벌의 실행, 이를 촉구하는 사회의 목소리와 힘이 필요하다. 하루빨리 고통의 굴레가 벗겨지길 희망하고, 강력히 원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5기 한채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3474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0425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17993
코로나 시대.. 울고웃는 지역경제 file 2021.08.20 이성훈 6554
깊어지는 이준석 갈등, 국민의힘 분열되나 file 2021.08.20 윤성현 7618
코로나19 치료제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효능효과 확대 및 투여시간 단축" 등 허가변경 심사 착수 2021.08.17 이주연 9378
더불어민주당, 또다시 법안 단독 표결 나서나… 17일 문체위 전체회의 개최 예고 file 2021.08.17 김은수 7693
코리아 스태그플레이션 2021 file 2021.08.09 전인애 10957
차이나 리스크, 홍색 규제에 대한 나비효과 file 2021.08.02 한형준 7500
삐걱거리는 2020 도쿄올림픽, 성폭행 사건도 발생 file 2021.07.27 오경언 7106
떨어지면 죽는 거라던 중국 로켓은 어디로 갔나 file 2021.07.27 유예원 8114
반도체 수급의 어려움, 차량 업계도 직면했다 file 2021.07.26 우규현 7308
나라를 위해 바다로 나선 군인들에게 돌아온 것은 '과자 한 박스' file 2021.07.26 백정훈 13426
[PICK] 백신 맞으려고 모의고사 접수? 절반이 25세 이상 file 2021.07.20 김해린 88398
멈춰버린 돈, 지속적인 화폐 유통속도의 하락 원인은? file 2021.07.20 김수태 10114
청년, 공공주택과 위기의 징조들 file 2021.07.19 전인애 6967
최저임금 인상과 자영업자... 그리고 사회적 공약 file 2021.07.15 변주민 9122
산업 현장은 아직도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랜섬웨어 사건” file 2021.07.09 우상영 6862
프랑스 "2시간 30분 이내 거리 항공기 금지" 기후법 통과 2021.07.08 현나은 7274
[PICK] 美과 中의 양보없는 줄다리기, 흔들리는 지구촌 file 2021.07.07 한형준 88344
이스라엘 한국과 화이자 70만 회분 교환 협약 맺어 file 2021.07.07 고은성 8540
코로나19 이후 늘고 있는 아동학대 file 2021.07.02 조서림 14920
'만취해 인천 모텔에서 女 폭행한 20대 남성...알고 보니 현직 경찰관' file 2021.07.01 김혜성 7098
[PICK]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처와 검찰의 연이은 이첩 분쟁, 향후 미래는 file 2021.06.28 김민성 85205
평등의 바람, 멈췄던 물길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file 2021.06.28 백정훈 6815
[PICK] 독일 연방하원 선거... '혼전' file 2021.06.24 오지원 83887
세계 각국은 인플레이션 우려 중 file 2021.06.21 이강찬 11475
차별금지법 제정, 한국 사회가 직면한 과제 file 2021.06.16 김도희 7145
인도의 "검은 곰팡이균" file 2021.06.14 이채영 6520
대법원, 이기택 대법관 후임 인선 착수, 28일 후보자 추천 시작 file 2021.06.11 김준혁 6624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승자는? file 2021.06.07 김민석 7779
'한강 사건 타살 가능성 낮다'라는 전문가에게까지 근거 없는 억측 file 2021.06.03 박지훈 8768
국적법, 누구를 위한 법인가? 95% 중국인 적용 대상 file 2021.06.02 이승열 5881
가사근로자법안 발의, 환영의 목소리만 있을까 file 2021.05.31 하수민 6329
2년 만에 한국 정상회담…성공적인가? file 2021.05.27 이승우 6409
25일 코로나 확진자 현황 file 2021.05.27 박정은 7426
부동산 투기, 대한민국 거주 외국인에게도 일어나는 문제 file 2021.05.27 이수미 6262
새로운 형태의 자산 가치 상승, 현대 사회가 가지는 또 하나의 숙제 file 2021.05.26 한형준 6675
삼성은 반도체 패권을 가져갈 수 있을까? file 2021.05.26 이준호 6328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11일 만에 휴전으로 멈춰 file 2021.05.25 민호윤 6756
위기의 인도, 코로나19 극복하나? 1 file 2021.05.25 오경언 8000
혼란스러운 부동산 문제, 부동산 특위의 해결방안은? file 2021.05.25 백정훈 7819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21.05.24 심승희 7014
美 보건당국, 실내 '노마스크' 허용 file 2021.05.24 양연우 6732
한미 미사일 지침 47년 만에 폐지! 자주국방에 한 걸음 더 가까이! 1 file 2021.05.24 하상현 9123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열흘 만에 휴전 합의 맺어 file 2021.05.24 고은성 5509
논란의 중심인 국적법, 도대체 뭐길래? file 2021.05.24 서호영 7559
미얀마 쿠데타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 file 2021.05.24 이수현 6448
신소재 그래핀과 보로핀의 산업화 해결 과제 file 2021.05.21 김률희 10961
文 대통령 "5.18의 마음이 민주주의가 되고, 코로나 극복 의지가 돼" file 2021.05.21 김현용 6062
도로 위 무법자, 전동 킥보드...이젠 안녕 1 file 2021.05.20 변주민 803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