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혼용무도(昏庸無道)인 대한민국, 필리버스터는 왜 등장했는가?

by 3기최지환기자 posted Mar 01, 2016 Views 1793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60301_162109.jpg

 각종 언론매체에 보도되는 필리버스터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최지환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혼용무도(昏庸無道)란 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무도(無道)하다라는 의미이다. 이것은 지금 현재 테러방지법을 둘러싼 여야간 갈등에 빗댈 수 있다.



 테러를 미리 방지하는 차원에서 분산된 대테러업무를 '대테러센터'로 집중시킴으로써 새로운 국가안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자며 등장한 것이 테러방지법이다.



 그러나 테러리스트 의심대상자의 출입국ㆍ금융거래ㆍ통신이용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는 점에서 오ㆍ남용의 소지가 있다는 비판을 받았고, 결국 16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폐기되었다. 이후 17대 국회에서도 지속된 논란으로 법안이 통과되지 못했으며, 2008년 '국가대테러활동에 관한 기본법'으로 다시 발의됐으나 여전히 국회에 계류된 상태로 남아 있다.



 IS 무장단체의 테러와 북한군의 도발로 인하여 불안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테러방지법을 둘러싸고 다시 갈등이 생겼다. 테러방지법을 실시해서 외부 테러에 대한 대처를 해야한다는 여당과, 테러방지법 안에는 개인 정보를 다루는 부분에 있어서 민감한 부분이기에 직권상정을 해서는 안된다는 야당이 있다.



 직권상정이란 의장이 심사기간을 정해 안건을 위원회에 회부할수 있으며 위원회가 이유 없이 기간 내에 심사를 마치지 아니한 때는 중간보고를 들은 후 다른 위원회에 회부하거나 바로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는 내용인데, 여기에는 천재지변, 전시 또는 사변 등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합의한 경우가 전제되어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국가비상사태로 판단하고, 직권상정을 신청한 상태이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필리버스터를 함으로써 직권상정을 막고자 하는 상황이다.



 테러방지법은 꼭 필요하지만, 국민의 개인정보를 다루는 민감한 부분 역시 존재하기 때문에, 직권상정을 해서 법안을 통과시키기 보다는 여야의 합의점을 찾아 얼마 남지 않을 선거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한편, 4월 13일에 예정되어있는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구 확정이라는 문제 때문에, 더민당이 필리버스터를 중단한다는 예측이 나오고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3기 최지환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3기김윤정기자 2016.03.05 18:21
    합의점을 찾아 좋은방향으로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이수희기자 2016.03.06 21:44
    테러방지법에 대해 말이 많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정치이야기가 궁금했었는데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2574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9520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09306
프로스포츠에 뿌리박힌 승부조작 3 file 2016.08.24 박민서 17373
중앙선관위, 선거연령 18세로.. 2 file 2016.08.24 안성미 15660
정당방위 적용 범위 개선되어야 file 2016.08.25 조해원 17457
아이스크림 정찰제, 확신할 수 없는 효과 1 file 2016.08.25 박하연 14126
믿을 수 없는 더위에 지쳐가는 국민들 1 file 2016.08.25 이나은 12906
아이스크림 정찰제에 대한 견해 차이 2 file 2016.08.25 이은아 15537
Greatest Fakes, China file 2016.08.25 정채현 51688
사드 배치에 성난 성주, 김천 주민들… “사드가 안전하다면 청와대 앞마당에 놓으세요” 1 file 2016.08.25 유진 14828
숨겨주세요, 여성용 자판기 2 file 2016.08.25 김선아 19631
자나깨나 누진세걱정 ... 집에 에어컨은 있는데,,, 2 file 2016.08.25 이예린 14659
[이 달의 세계인] 알레포의 기적, 옴란 다크니시 file 2016.08.27 정가영 14822
아이에겐 엄격하고 애완견에겐 관대하다 1 file 2016.08.31 김관영 14876
기상이변, 넌 어디서왔니! 4 file 2016.09.01 김나림 14371
잊혀져가는 옥시, 그들의 제품을 다시 찾아보다 5 file 2016.09.11 김수빈 14678
스크린 독과점의 논란, 재시작? 3 file 2016.09.14 손지환 16154
이 ‘데자뷰’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5 file 2016.09.16 조민성 13967
폭염이 몰고 온 추석경제부담 2 file 2016.09.23 이은아 15941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전쟁 file 2016.09.24 이민구 15598
우리나라는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나라다? file 2016.09.24 최시헌 15981
여전한 아동노동착취의 불편한 진실 2 file 2016.09.24 노태인 34037
청소년들의 순수한 팬심을 이용하는 엔터테인먼트의 장사술, 이대로? 2 file 2016.09.25 이세빈 15441
공정무역의 가면을 쓴 불공정 무역 4 file 2016.09.25 노태인 53837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가결로 본 대한민국의 정치 file 2016.09.25 구성모 16002
더 이상 남일이 아닌 지진피해, 우리의 안전은? 2 file 2016.09.25 김혜빈 14804
사재기, 보이지 않는 검은 손 2 file 2016.09.25 강하윤 15412
상인들의 시장문화도 바꾸어버린 김영란법 2 2016.09.26 류보형 13665
죽어서도 편히 쉴 권리, 반려동물에게도! 2 file 2016.09.30 박채원 13732
김영란법에 대해 알아보자 7 file 2016.10.02 천주연 15627
경기도 야간자율학습 폐지 찬반논란 1 file 2016.10.23 박채운 17293
흉물속의 리그 file 2016.10.23 한종현 19024
복지를 통해 부의 불균형을 해결한다? file 2016.10.24 장은지 16517
故백남기 농민 부검영장 강제집행 시도와 철수, 그 이후의 현장 1 file 2016.10.24 박채원 14230
18호 태풍 차바, 울산 태풍피해 심각 3 2016.10.24 김현승 17352
'우리가 백남기다',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 2016.10.24 박하연 16634
청소년들의 언어사용 실태 5 file 2016.10.25 김나연 66761
통장개설 제한만이 과연 대포통장을 막을 수 있는 해결방안인가 file 2016.10.25 조해원 22356
위험천만 승용차 등하교길 그리고 해결방안 file 2016.10.25 류나경 16912
중학교에 전면 시행된 자유학기제, 현 주소는? 2 file 2016.10.25 신수빈 15781
태풍 18호 차바의 영향을 살펴보자 file 2016.10.25 김규리 17530
"국가가 살인했다…" 경찰 물대포 맞고 쓰러진 백남기 농민 사망 file 2016.10.25 유진 23253
더이상 한반도는 안전하지 않다, 계속되는 여진, 지진대피요령은? 3 file 2016.10.30 김영현 18101
언론출판의 자유 2 file 2016.11.03 유승균 17235
한마음으로 뭉친 시민들의 광화문 집회 1 file 2016.11.06 김관영 17509
20만이 외친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4 file 2016.11.06 박채원 16340
더 빈곤해지는 노인 3 file 2016.11.09 임지민 15724
'박근혜는 하야하라!'전국에서 타오르는 열기, 광주 촛불 집회 2 file 2016.11.12 박하연 18898
[종합] 광화문광장, 100만 촛불 들어서다 file 2016.11.12 이지원 17161
수능, 마지막이자 새로운 시작 4 file 2016.11.17 서지민 1649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