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고 김용균, 비정규직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다

by 9기최경서기자 posted Jan 28, 2019 Views 858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22일 서울파이낸스에서 1차 고 김용균 범국민추모제가 열렸다. 어두워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내가 김용균이다.', '외주화 중단하고 직접고용, 정규직화하라.'는 팻말을 들고 행렬을 이어갔다. 가까이 다가가 사람들이 들고 있는 팻말을 보기 전까지는 정확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추모제에 참가한 사람들은 묵묵히 걷고 있을 뿐이었다. 그들은 더는 억울한 죽음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긴 굳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김용균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최경서기자]


24살 비정규직이었던 고 김용균 씨는 지난 12월 10일 태안화력 9.10호기 트랜스포머 타워 석탄이송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사망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해야 했던 것으로 밝혀져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야근 시간인 13시간 동안 홀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가며 쉬지 않고 일했던 성실한 사람이었다.


고 김용균 씨는 왜 홀로 장시간 열악하게 근무해야 했던 것일까. 회사의 인력수급 문제로 야근 시 식사비, 점검 근무 시에는 2인 1조로 움직여야 한다는 매뉴얼이 지켜지지 않았다. 심지어 그는 안전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한다. 과거 이미 많은 선례가 있었기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일이라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었음에도 그랬다.


사건이 일어나면 그 후로 잠깐 소란만 일어날 뿐 제대로 된 해결책이 생기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항상 규칙을 지키지 못하게 하거나 안전점검을 제때 제대로 하지 않아 비극이 반복되는 사회의 문제가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해결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9기 최경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2331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9266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06978
오스만의 파리 도시계획, 여의도에서 재현되나? - 박원순 시장의 여의도 마스터플랜 file 2018.07.25 신유진 12516
계속되는 폭염,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2 2018.07.25 김성백 10076
계속되는 제주 난민수용 갈등, 어느것이 옳은 선택? 2018.07.26 고유진 8981
우리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가...언론의 무서움을 말하다 2 file 2018.07.26 김지연 9749
노인 복지 정책, 어떻게 얼마나 변했는가? file 2018.07.26 장서진 10826
위기에 부딪힌 에너지 전환 정책,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file 2018.07.26 박문정 8490
지구상 마지막으로 여성 운전을 허용한 국가, 사우디아라비아 file 2018.07.26 김채용 9167
작지만 큰 그녀들의 외침 4 file 2018.07.26 김하은 9785
기무사 계엄 “실행” 계획, 국외자의 ‘반란’ file 2018.07.27 김지민 9724
청와대 게시판 '난민신청 허가 폐지/개헌' 청원 70만 돌파 4 file 2018.07.27 김정우 10425
왜 이렇게 덥지? 3 file 2018.07.30 고다은 10925
북극해를 둘러싼 갈등 file 2018.07.30 김지은 17387
정의당 원내대표 故 노회찬 국회의원 영결식 국회장으로 엄수 7 file 2018.07.31 허기범 10672
조력자살 그 한계는 어디인가? file 2018.07.31 신화정 13063
미투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18.08.02 박세빈 10451
이제는 말할 수 있다. 3 file 2018.08.02 심윤지 10069
美 관세와 폭풍 같은 세계의 반응 1 file 2018.08.06 노시현 9558
청와대, '난민법, 무사증 입국 폐지/개헌' 거부 답변을 내놓다 file 2018.08.07 김나현 9789
'폭염에 이어 폭우', 기습적 피해 받은 영동 1 file 2018.08.07 이선철 10362
난민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과 청와대의 답변 file 2018.08.09 이수지 9284
버스 정류장이 금연 구역이라고요? 2 file 2018.08.10 남지윤 19825
최소한의 투표권도 얻지 못하는 청소년,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8.08.13 장혜성 9358
대한민국의 최저임금 인상, 그리고 이건 옳은 선택일까? 1 file 2018.08.13 이동욱 9834
4차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 작년 촛불시위와 비교해봤을 때⋯ file 2018.08.13 김진진 9872
방송업계의 열악한 노동환경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8.08.13 지윤솔 9324
임산부 배려석, 이대로 괜찮을까? 1 file 2018.08.14 남승연 14143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오마이뉴스 사실왜곡, 명예훼손 도넘어..법적 대응할 것” (공식 입장) file 2018.08.14 디지털이슈팀 15649
SNS가 되어버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1 file 2018.08.16 지윤솔 9754
무더위 속 할머니들의 외침 2 file 2018.08.17 곽승준 10944
‘최저임금 1만 원 인상’ 의 일장일단(一長一短), 그리고 알지 못했던 주휴수당 file 2018.08.17 송지윤 9247
#ME Too 진실과 왜곡, 그리고 현재는... file 2018.08.17 정다원 10386
경제가 시사하는 게 ISSUE - 최저임금 제도와 정부의 개입 1 file 2018.08.20 김민우 12764
누진세 완화 정책 발표, 전기료 부담 줄일 수 있을까? 2018.08.20 김원준 9304
111년만의 기록적인 폭염,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2 file 2018.08.21 박상정 9138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 ... 그 이유는? 2018.08.22 고아름 10297
경제가 시사하는 게 ISSUE - 터키 리라화 급락과 환율 시장 file 2018.08.22 김민우 13375
멈추지 않는 BMW 520d 모델 화재사고, 대책은? 2018.08.22 권영준 10745
저출산과 고령화,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은? 7 file 2018.08.22 윤지원 28053
한결 나아진 무더위, 안심할 수 있을까? file 2018.08.22 안혜민 9758
논란 많은 한국의 페미니즘, 왜? 5 file 2018.08.23 김성백 12049
대부분의 학생들이 하루를 보내는 학교, 그런데 이런 곳에 1급 발암 물질이 있다? 3 2018.08.24 공동훈 11620
'솜방망이 처벌' 학교폭력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8 file 2018.08.24 조혜진 20848
10원과 50원짜리 동전, 이대로 괜찮은가 5 file 2018.08.24 강민규 11931
보톡스-독을 치료로, 치료를 미용으로 4 file 2018.08.24 여다은 9225
매장 내 일회용 컵 규제, 현장 반응은? 2 file 2018.08.27 손지환 9340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 하락요인은? file 2018.08.27 김도경 8405
자전거 도로교통법. 과연 안전해졌는가? file 2018.08.27 유태현 13127
국민청원이 병들어간다 2 2018.08.27 지선우 884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