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청소년보호법과 소년법은 다르다?

by 5기김주은기자 posted Sep 21, 2017 Views 1669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근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이 떠오르면서 강릉, 아산, 서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청소년의 폭행 사건이 언급되고 있다. 이에 시민들은 분노를 터뜨리며 이번 사건을 통해 과거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과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등 빈번하고 잔인하게 일어나는 학교폭력에 대하여 청소년보호법 폐지’, ‘소년법 폐지를 해야 한다는 여론과 청원이 들끓고 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반복되는 미성년자의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청소년보호법 폐지소년법 폐지같은 운동을 동의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그러나 청소년보호법소년법은 엄연히 다르다.


청소년보호법청소년에게 유해한 매체물과 약물 등이 청소년에게 유통되는 것과 청소년이 유해한 업소에 출입하는 것 등을 규제하고 청소년을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보호·구제함으로써 청소년이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하기 위해 제정한 법률이다. , 청소년들을 흡연, 유흥주점 등과 같은 유해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반대로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가 정의한 소년법반사회성(反社會性)이 있는 소년의 환경 조정과 품행 교정(矯正)을 위한 보호처분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하고, 형사처분에 관한 특별 조치를 함으로써 소년이 건전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한 법률이다. , ‘소년법이 미성년자인 청소년의 범죄 행위를 처벌하는 법인 것이다.

소년법에는 크게 촉법소년(10세 이상~14세 미만)’범죄소년(14세 이상~19세 미만)’, ‘우범소년(10세 이상 범죄 행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는 미성년자)’ 등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촉법소년은 형사처벌을 받지 않고 보호처분을 받는다.

이번 여중생 폭행의 가해자들 중에서 만 13세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없는 사실에 시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또한 소년법 제59에 따르면 죄를 범할 당시 18세 미만인 소년에 대하여 사형 또는 무기형으로 처할 경우에는 15년의 유기징역으로 한다.

과거 2015년에 일어난 김해?여고생 살인사건은 여고생을 학대하여 숨지게 한 뒤 시체를 태우고 시멘트를 부어 암매장한 잔혹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범행에 가담했던 15살 여중생 3명은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징역 6년에서 9년밖에 받지 못했다.

2004년에 일어난 밀양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도 고등학생들이 여중생 자매를 1년 동안 집단 성폭행했음에도 불구하고 44명의 피의자 전원이 형사처별을 받지 않았다. 그리고 가해자인 그들은 지금도 잘살고 있다는 것이다.

2017년 최근에 일어난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까지 17세라는 이유로 징역 20년 구형을 받은 사실은 소년법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22.jpg

[이미지 제공= 국민일보 (국민만평-서민호 화백),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이처럼 성인이 아닌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소년법을 악용해서 쓰는 청소년들이 많아지면서 소년법을 폐지하자는 요구가 늘어났기는 했지만 수사 과정 속에 학교폭력 사건을 은폐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김주은기자]

f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오지석기자 2017.09.22 13:39
    엄한 법이 좋은것은 아니겠지만 기사를 접할수록 보완할 점이 많은 법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 ?
    5기김수림기자 2017.09.23 21:32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무기징역을 줘도 모자를판에 너무 가벼운 처벌이었어요. 하루빨리 법이 보완되었으면 좋겠어요.
  • ?
    5기홍수빈기자 2017.09.23 23:54
    삽화가 정말 공감이 되네요. 국민을 보호해야 할 법이 되려 국민에게 칼을 겨누는 아이러니한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기사 잘봤습니다.
  • ?
    4기유림기자 2017.09.24 00:45
    SNS에 올라오는 부산여중생폭행사건 기사에 청소년 보호법을 폐지하라는 댓글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청소년 보호법과 소년법을 헷갈려하는구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이 기사를 보고 사람들이 명확하게 자신들이 주장하고자 하는 것의 용어가 무엇인지 알고 사용하면 좋겠네요. 좋은 정보와 기사 감사합니다.
  • ?
    5기한동엽기자 2017.09.24 12:48
    원래 잘 주목받지 않았지만 이번에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주목받고 있는 청소년들의 중범죄들이 너무 심각한 것을 계기로 최소 개정에서 최대 폐지까지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언론은 물론 우리도 다같이 소년법과 청소년보호법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하고, 조속히 관련 법안을 개정해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
    5기이성채기자 2017.09.24 17:48
    우리 나라 법이 이번 정부에서 많이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같은 잘못을 저질러도 청소년이기에 법의 보호를 받는단걸 스스로도 알고있질 않았을까요 남의 인생을 망친만큼 스스로가 힘들어했으면 좋겠습니다
  • ?
    6기오경찬기자 2017.09.25 23:25
    청소년보호법과 소년법의 차이를 알게되었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4399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1333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26823
9시 등교, 진정 조삼모사인가? 2014.09.21 임수현 17984
‘고령화 사회’ 중심의 서있는 대한민국, 진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4 file 2017.02.21 황현지 17982
저희는 대한민국 학생, 아니 대한민국 시민입니다. 8 file 2017.01.24 안옥주 17969
100만의 촛불, 대한민국을 밝히다 1 file 2016.11.25 윤지영 17960
증가하는 1월 졸업식의 필요성 6 file 2016.03.06 3기윤종서기자 17945
하나된 한반도, 눈부신 경제성장 6 file 2018.05.23 박예림 17944
부산 위안부 소녀상, 홀로 앉아있는 소녀를 지키는 다른 소녀가 있다. 7 file 2017.01.22 최문봉 17937
2016년 제1기 중앙청소년참여위원회 위촉식 및 오리엔테이션 1 file 2016.03.24 김지민 17923
일그러져 가는 성의식 file 2016.07.23 유지혜 17917
세기의 대결, 이세돌과 알파고(Alpa Go) 9 file 2016.03.13 서지민 17915
'포켓몬 고', '속초는 스톱' 12 file 2017.01.25 이주형 17913
정의당, 앞으로의 미래는? 2021.02.23 김성규 17908
'대륙의 실수', 중국 직구족의 번성 1 file 2016.04.19 김도현 17889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가려진 슬픈 역사 20 file 2016.02.14 김혜린 17870
"어르신, 노란조끼 왔어요~" 9 file 2016.02.20 김민지 17868
설 세뱃돈, 어디에 쓰나 10 file 2016.02.15 이민정 17866
멀어가는 눈과 귀, 황색언론 15 file 2016.02.13 김영경 17849
백만 촛불의 간절한 외침 1 file 2016.11.24 박민서 17835
여성가족부, 제1기 중앙청소년참여위원회 출범 4 file 2016.03.18 장태화 17825
이세돌, 4국 백 불계로 대승... ... 하지만 대두되는 AI 윤리 관련문제 11 file 2016.03.13 박정호 17825
청소년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해야 하나 9 2016.04.13 이현진 17816
북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 발사 성공 11 file 2016.02.14 구성모 17810
김정남 피살사건 한.중.북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까 file 2017.02.25 봉채연 17806
도서정가제 전면시행 그리고 2년, 3 file 2017.01.25 이다은 17806
GOS 게이트 톺아보기 file 2022.03.28 이준호 17786
인터넷 신문의 과도한 광고 22 file 2016.02.24 문채하 17786
천안시, 선거구 획정안에 ‘게리맨더링’ 의혹 2 file 2016.03.17 이우철 17785
2016년 동북아시아를 뒤흔든 "THAAD(사드)" 12 file 2016.02.14 진형준 17772
김영란법을 낳은 '벤츠 여검사 사건' 다시보기 1 file 2016.05.23 김도윤 17748
환영받지 못하는 종이 빨대, 이대로 괜찮을까? 4 file 2019.02.25 이하랑 17741
일본의 수출 규제 시행 1년, 양국의 계속되는 대립 관계 3 file 2020.07.09 유지은 17734
테러, 우경화를 가속시키다 2 file 2016.03.24 조민성 17732
"법을 악용하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들끓는 소년법 폐지 요구 3 file 2017.09.12 박선형 17728
1219차 수요집회 열려…청소년이 할 수 있는 일은? 10 file 2016.02.25 박채원 17721
12년의 결실, 대학수학능력시험 2 file 2016.11.25 최시헌 17690
추운 겨울, 계속 되는 수요 집회 3 file 2017.02.04 오지은 17671
'전안법' 시행, 누구를 위한 법인가? 7 file 2017.01.25 김연우 17663
도를 넘어선 길거리 쓰레기.. 해결책은? 1 2017.08.05 이승우 17654
[토론광장] 문화의 상대성인가, 인간의 존엄성인가 1 file 2017.11.01 위승희 17653
갑작스런 천재지변...세계 항공사들의 대처는? 7 file 2016.02.23 박지우 17645
담배로 인한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 6 file 2016.03.26 김민주 17635
편의점 이제는 서비스 공간으로 6 file 2016.03.26 김준석 17628
내가 다니는 학교에 확진자가 나온다면? 6 file 2020.12.24 김진현 17624
태풍 18호 차바의 영향을 살펴보자 file 2016.10.25 김규리 17622
한마음으로 뭉친 시민들의 광화문 집회 1 file 2016.11.06 김관영 17618
'자발적인 청소년 정책 참여의 첫걸음' 제 1회 청소년정책학술회, 성공리에 개최 그러나 10 file 2016.02.14 박가영 17612
'표현의 자유'의 정당성에 관하여 13 file 2016.02.19 김지현 17601
젠트리피케이션, 주거지에서 상업지로... 도시 활성화 vs 주민들의 피해 2 file 2018.05.14 김민경 1759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