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안산 단원고등학교 기억교실, 이대로 괜찮은가?

by 3기서예은기자 posted Feb 25, 2016 Views 1863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4416,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가 침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세월호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30여 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중 생존자는 단 75명으로 전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세월호 참사 사건 이후, 단원고 2학년 교실 보존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당시 재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교실을 정리해달라고 주장했고, 생존 학생들과 유가족들은 교실 보존을 주장했다. 이에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희생된 학생들에게도 졸업장을 주는 것이 원칙"이라며 "교실 보존이 옳다"라고 밝혔다.


단원고 기억교실.jpg

[이미지 제공=조** 사진작가님]


현재까지도 단원고는 2학년 교실 10, '기억교실'을 그대로 보존 중이다. 단원고의 교실은 총 40개로, 올해 새로 들어오는 1학년 12학급을 합쳐 38개의 교실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기억교실 10개를 제외한다면 8개의 교실이 부족한 셈이다. 이에 재학생 학부모는 당시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졸업한 후에도 기억교실을 보존해야 하냐며 기억교실 정리를 요구했다. 이러한 재학생 학부모와 기억교실 보존을 요구하는 유가족이 상반된 입장을 보여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217일 도교육청에서 실시된 기자회견에서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졸업하고 나면 기억교실은 재학생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 교육청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현재 계속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그 후로도 도교육청은 꾸준히 유가족 측과 협의를 진행해왔으나 해결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입생 입학일이 다가오자 단원고 측은 부족한 교실을 확보하고자 임시방편으로 특별활동실을 개조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이에 재학생 학부모는 "특별활동실 리모델링은 임시방편이고,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위해서라도 기억교실은 정리되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재학생 학부모와 유가족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는 가운데, 지난 23일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장기학교운영위원장과 단원고등학교 재학생 학부모, 416가족협회 집행위원장, 유가족 대표 등 10여 명과 기억교실 보존 문제를 두고 3자 협상을 벌였다. 이 협상은 2시간가량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교육청 관계자는 "별다른 성과는 없었지만, 양측 서로의 입장을 듣고 이해하는 자리였다"라며 "향후 지속적인 논의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기억교실의 보존 여부에 대해서 확실히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재학생 학부모와 유가족이 서로의 의견을 이해하고 수용하다 보면 극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사회부=3기 서예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김나림기자 2016.02.25 17:15
    기억 교실을 볼때마다 유가족들은 더욱 슬플 것 같아요 물론 학생들을 생각했다는 의미로 교실을 보존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걸 보는 유가족들의 심정도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사람들이 서로 의견을 잘 타협해서 결정했으면 좋겠습니다
  • ?
    3기김윤정기자 2016.02.25 17:46
    우리나라가 발칵 뒤집혔던 사건이니만큼 앞으로도 절대 잊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다시 생각해도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목예랑기자 2016.02.25 19:00
    세월호 사건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고였는데..마음이 아프네요
    그치만 이제 새로 오는 학생들도 있는데 서로를 잘 배려하여 타협 하면 좋겠는데..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4기장서윤기자 2016.02.25 19:03
    이런일은 다시 되풀이 되지 않아야하는만큼
    기억교실을 남겨두는것도 좋지만
    새로들어올 학생들을 생각하면 또 교실을 비워주어야할것같기도 하네요. 좋은 합의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기사잘읽었습니다:)
  • ?
    *** 2016.02.26 09:24
    해당 교실을 존치 교실로 보존하기 보다는 차라리 세월호 보상금으로 학교에 추모관을 설립해 기리는 것이 모두에게 나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곳을 현재 존치 교실로 설정된 교실처럼 똑같이 꾸미고 현 존치 교실은 신입생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물론 자식을 잃은 슬픔은 헤아릴 수 없지만 신입생 역시 교육 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 ?
    3기박준수기자 2016.02.26 12:51
    기억교실이 계속 남아 있었으면 좋겠지만 현제 상황이 좋지 않으니 좀 더 생각을 해보는게 좋겠네요.
  • ?
    3기이상훈기자 2016.02.26 20:50
    세월호 희생자 학생들을 기리는 마음은 가지고 있어야겠지만, 신입생들의 교실로 쓰일 공간을 계속 기억교실로 남겨두는 것은 생각해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한쪽 입장만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타협적인 태도가 필요할 것 같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3기이은경기자 2016.02.28 23:02
    기억교실보다는 희생학생들을 위한 공간을 학교 옆에 작게 마련하는 방안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서로 잘 타협한다면 좋은 해결방안이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 ?
    3기이은경기자 2016.02.28 23:02
    기억교실보다는 희생학생들을 위한 공간을 학교 옆에 작게 마련하는 방안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서로 잘 타협한다면 좋은 해결방안이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 ?
    3기전재영기자 2016.03.01 22:34
    기억교실이 학교에 남겨지게 되면 사람들이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 않고 두고두고 기억할 수 있겠지만, 저는 현재 학교에 다니고 있는 많은 학생들을 위해서 교실을 비워주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기억교실 말고 다른 대안을 마련했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3기이송림기자 2016.03.03 00:05
    4.16 기념관을 만들어서 교실을 그대로 옮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는 생각을 해요. 세월호 사건은 계속 기억되어야 하는 사건이니까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4131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1072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24263
추위 속 진행되는 ‘촛불집회’, 국민들의 한마음으로 추위를 이겨내다… 15 file 2017.01.14 이윤지 22903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기록, 취업못한 56만명… 8 file 2016.03.20 김지윤 22828
자유학기제, 과연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일까? 7 file 2016.03.01 이유진 22649
청소년의 음주 흡연 이대로 괜찮을까? 2 file 2016.05.24 최시헌 22623
가사 소송법 24년 만에 전면 개정 추진, 미성년 자녀의 권익 보호된다 1 file 2015.02.21 김동욱 22598
9시등교, 11시 하교 나아진 것은 없다. 2014.09.07 장은영 22592
위험에 빠진 청소년, 흡연으로부터 멀어질 방법은? 2014.07.27 김대연 22552
9시 등교를 원하세요? 2014.09.25 명지율 22548
페미니즘이 나아가야 할 방향 2 file 2017.02.24 유승균 22492
태극기 휘날리면 촛불은 꺼진다? 2 file 2017.03.04 김재정 22453
우리의 땅 제주 이대로 가도 될까? 1 file 2015.05.25 박다혜 22421
통장개설 제한만이 과연 대포통장을 막을 수 있는 해결방안인가 file 2016.10.25 조해원 22404
청소년 흡연, "죽음의 지름길" 2014.07.26 장원형 22387
대체 그 '9시'의 의미는 무엇인가 2 2014.10.30 이민지 22371
청소년들의 고카페인 음료 오남용 실태 8 2016.03.21 이현진 22366
최저임금 인상의 문제점 2 file 2018.05.14 유근영 22363
9교시 등교 2014.09.22 김건재 22339
내가한흡연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 2014.07.29 박지원 22303
학생들에 의한, 학생들을 위한 9시등교. file 2014.09.24 황혜준 22294
언어파괴로 얼룩진 청소년들의 언어문화 2014.07.31 박민경 22277
[현장취재]청소년이하는 청소년 인식개선 프로그램!<쉬는 날, 왜 쉬어?> file 2015.09.19 박성은 22268
9시 등교, 거품 뿐인 정책 2014.09.21 선지수 22267
SNS상 신조어 사용, 영화 말모이를 통해 돌아보다 3 file 2019.02.01 김수민 22256
위안부 수요 집회, 자유와 평화를 향해 외치다 2 2017.08.29 황유선 22244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file 2020.11.27 김성규 22197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오늘 하루 만큼은 금연하세요 2014.07.31 장정윤 22134
교육청의 과실? 언론사의 오보? 그 진실이 궁금하다. 2 file 2017.02.09 서경서 22122
프랑스어 철자법 간소화, 논란 이어져 12 file 2016.02.25 정가영 22114
편의점, 의약품 판매의 아이러니 9 file 2016.02.24 유승균 22098
무더운 여름, 예민해진 눈, 내가 지킨다!! 1 2015.07.19 구민주 22006
학용품 사용...좀 더 신중하게 3 file 2016.05.23 이은아 21975
‘9시 등교’로 달라진 일상에 대한 작은 생각 2014.09.25 이주원 21935
과자 포장속 빈공간 비율이 약 83%? 과대포장 문제가 심각하다! 7 file 2016.05.29 신수빈 21865
9시등교 과연 옳은것일까 2014.09.25 이지혜 21849
교육현실 그대로....등교시간만 바뀌었다! 2014.09.25 명은율 21847
담배연기에 찌든 청소년들 2014.08.01 송은지 21832
47만 명의 청소년이 흡연자, 흡연 저연령화 막아야…. file 2014.08.16 김소정 21827
인공지능의 발전, 사회에 '득'일까 '독'일까 8 file 2016.03.19 김나연 21817
청소년들이여 흡연의 불씨를 꺼라 2014.07.26 양나나 21802
‘하기스 퓨어 물티슈’ 등 10개 제품, 메탄올 기준치 초과.. 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 13 file 2017.01.16 김해온 21774
이상화 현실의 모순 9시등교, 최대 수혜자는 학생 2014.09.20 신정은 21749
9시 등교, 당신의 생각은? 2014.09.25 김미선 21679
지카 바이러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7 file 2016.02.12 오시연 21661
[현장취재]'제 16회 서울청소년자원봉사대회' 나눔을 실천하는 청소년들 2 file 2015.11.23 박성은 21660
9시 등교 ···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4.09.15 이지현 21626
카카오 O2O 서비스, 일상에 침투하다 3 file 2016.07.24 권용욱 21613
그들은 왜 우리에게 선거권을 안줄까요?···만 18세 선거권 가능성 기대 21 file 2017.01.11 박민선 21608
국제유가 WTI 2.9% 상승, 그 원인과 영향 4 2016.02.26 송채연 2158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