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美 상원의원 존 매케인, "지금의 위기 앞에서 절망하지 말라" 유서 남기고 서거

by 8기장혜성기자 posted Aug 30, 2018 Views 822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매케인 유언.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장혜성 기자]


"우리가 지금 마주한 어려움 앞에서 절망하지 마십시오. 미국의 가능성과 위대함을 신뢰하십시오. 그 어떤 일도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인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절대 굴복하지 않습니다."



미국 공화당의 베테랑 정치인이자 베트남전 영웅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공화당, 애리조나)이 현지시간 25일 16시, 향년 81세를 끝으로 사망했다. 매케인 의원은 지난 2017년 7월, 악성 뇌종양을 진단받고 병마와 싸워왔으며, 올해 들어서는 의회에 출석하지 못할 정도로 병세가 악화되었다. 사망하기 불과 며칠 전에는 연명치료를 중단했다는 소식이 딸 메간 매케인의 성명서를 통해 밝혀지기도 했다.


매케인은 젊은 시절, 베트남전에 해병대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했으며, 항모 USS 포레스탈 화재 사건에서 살아남았지만, 그 후 베트콩에게 격추되어 장장 5년 6개월의 포로생활을 겪었다. 포로생활 도중 수많은 고문과 폭행, 비인간적인 처사를 견뎌야만 했으며, 이때의 전적으로 인해 송버드(Songbird, 새가 울듯이 정보를 술술 불었다는 뜻의 속어) 매케인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흑색선전을 당하기도 했다.


정치인생 역시 파란만장했다. 공화당 내에서도 철저히 비주류의 노선을 택했던 그는, 2000년 공화당 경선 당시 조지 W. 부시의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을 버티지 못해 스스로 출마를 포기했으며, 버락 오바마와 경쟁했던 2008년 선거 당시에는 부통령 후보 지명자인 세라 페일린의 연이은 실언과 부적절한 행보로 인해 낙선하고 말았다. 이후 이어진 2016년 선거에서는 불건전한 사생활이 폭로된 도널드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반대했으며, 당선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성명을 자주 내놓으며 소신파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미국 정치계에서는 벌써부터 공화당의 과격화와 경직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을 필두로 하여 과격한 보수 세력들이 지도부에 들어차있는 상황인데, 유일하게 공화당의 균형을 맞춰줄 수 있었던 매케인 의원이 없다면 그들의 행보를 제지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고인의 뜻을 받들어, 균형 잡힌 정치를 하는 것은 GOP에게 남겨진 그의 마지막 숙제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8기 장혜성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3813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0752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21101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 시내버스 1 file 2021.02.19 이승우 9729
새 정부의 5.18 4 file 2017.05.30 이주현 9729
제천 화재로 소방 관련 법 입법의 필요성 드러나. file 2018.01.29 서호연 9728
2017 대선의 숨은 모습을 찾다 file 2017.05.26 구성모 9728
홍콩의 외침, 송환법을 반대한다! file 2019.08.30 박고은 9726
아직 종로에 남아있는 삼엄한 분위기의 잔재 file 2017.04.23 오주연 9723
갑작스러운 북중 정상회담, 왜? file 2018.04.05 박현규 9718
러시아까지 영국에 이어 코로나 누적 확진자 1천 만명 넘었다...위드 코로나는 역시나 다시 중지 file 2021.12.24 정지운 9714
노트르담 대성장 화재, 그리고 한 달 file 2019.05.21 최예주 9714
누구를 위한 법인가? 2 file 2018.05.24 심윤지 9714
유엔인권 이사회, 북한 인권 결의안 무표결 채택 file 2017.03.26 이승민 9712
'김정은식 공포정치' 6년차…또 하나의 희생양 '김정남' file 2017.03.25 소희수 9709
12월 13일 조두순 출소...청소년들의 공포감 6 file 2020.10.15 김지윤 9708
10월 25일, 독도의 날 1 2017.11.22 박민영 9703
'오지'는 속도 이제는 5G 시대 file 2019.04.24 나어현 9702
삐까뻔쩍한 아파트를 가진 가난한 사람들, 당신이 몰랐던 이유 2017.09.19 호수 9702
“러시아인들은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다"... 그러나 현재 일본은? 1 file 2021.04.28 김태환 9701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사건, 결국 계약해지까지... file 2018.10.29 박현빈 9699
한일 무역전쟁과 깊어지는 한일 갈등 file 2019.08.19 윤대호 9695
증가하는 노인 복지 정책 예산.. 효과는? file 2019.01.23 허재영 9695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 정말로 암 치료에 효과가 있을까? 5 2020.02.24 배선우 9694
미세먼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불청객 file 2018.07.05 김환 9694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던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 “음주운전 적발” file 2018.11.08 곽승준 9691
최순실 1심 판결, 징역 20년·벌금 180억 원·추징금 72억 원 file 2018.02.22 허나영 9690
한국 WTO 사무총장 후보 유명희, 결선 진출 2 file 2020.10.21 차예원 9688
40년 전 그땐 웃고 있었지만…국정농단의 주역들 구치소에서 만나다 file 2018.03.30 민솔 9687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한 줄기 빛이 되어줄 그대 2 file 2017.05.25 김재원 9683
제 19대 대선, 대한민국의 새 리더는? 1 file 2017.05.09 박기준 9680
사드 보복 조치에 정면돌파? 4 file 2017.03.27 김찬 9676
비트코인 사용시 주의할 점 file 2018.02.21 허어진 9674
중국의 아픈 곳을 건드린 호주 왜 그랬는가 file 2020.12.28 김광현 9673
촛불 대통령에게 '레드카드'를 보내다 file 2017.05.16 김소희 9671
중국발 미세먼지에 앓는 韓,日 file 2017.03.23 김경미 9670
페트병을 색으로만 기억해야 할까? file 2018.11.29 박서정 9669
19대 대선, 대한민국의 미래 file 2017.05.20 이동준 9668
3.11 이것이 촛불의 첫 결실입니다 2 file 2017.03.18 김현재 9668
사형집행은 사형집행관이 한다 1 file 2018.08.30 정해린 9665
난민법과 무사증 폐지를 촉구하는 시민들..'난민 수용 반대' 청원 70만 돌파 1 file 2018.07.19 김나경 9664
스타링크 프로젝트 시작되... 스타링크 위성 60기 발사 성공 file 2019.06.05 김병국 9661
문재인의 번호와 참여정치 2 file 2017.03.22 최우혁 9661
비트코인 지속적인 하락세…정부의 대처 눈여겨봐야 2 file 2018.04.02 민솔 9659
끝나지 않은 피해자들의 고통, 위안부 기림일 행사 2017.08.22 5기정채빈기자 9658
우리나라 가계부채 명목 GDP 대비 106.5%…가계경제 비상등 켜지나 file 2022.01.18 윤초원 9657
세월호 인양, 시민들의 생각은? 2 file 2017.04.10 김동현 9654
고대영 KBS 사장 해임, 다시 국민의 품으로! 2 file 2018.02.19 김영현 9647
국민의당 결국 대국민사과... 안철수까지 개입 2 2017.08.07 백다미 9641
박근혜 전 대통령 1심 선고, 징역 24년·벌금 180억 원 file 2018.04.19 허나영 9637
재건축 안전진단이 뭔가요? 1 2018.05.25 이영재 963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