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자녀 2명 놔두고..." LG디스플레이 직원, 직장괴롭힘 때문에 자살했나

by 디지털이슈팀 posted May 21, 2023 Views 1248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lg디스플레이 1.png
[이미지 출처=LG디스플레이 홈페이지, 자사 회사생활에 대해 '즐거운 일터'라고 소개하고 있다.]

국내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LG디스플레이 직원으로 소개한 네티즌이 "LGD 과도한 업무로 인한 자살함"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사내의 과중한 업무로 인해 동료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lg디스플레이 3.png
[이미지 출처=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20일 직장인들이 이메일 인증을 하고 가입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한 LG디스플레이의 직원이 "과중한 업무로 동료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폭로 글을 올렸고 삽시간에 이 커뮤니티 인기글로 노출되는 것은 물론 포털 사이트 커뮤니티 등지에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 글이 인기글에 오르자 자신을 LG디스플레이 직원이라고 소개한 또 다른 직원이 "LG디스플레이 팀장 자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극단적인 선택을 한 직원은) 결혼기념일에 새벽 3시까지 일을 해야만 했다. 서울대 총동문회는 이 일을 기억할 것이다"라는 글을 잇따라 올렸다.

lg디스플레이 4.png
[이미지 출처=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블라인드 커뮤니티는 직장인들이 본인 소유의 회사 계정을 인증하고 가입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익명 커뮤니티에 비해 신뢰도가 높다. <청소년기자단>의 확인 결과, 처음 폭로 글이 올라 온 시간부터 21일 현재까지 LG디스플레이 직원임을 인증한 여러 이용자들이 관련글에 게시자의 주장에 동조하는 댓글을 다는 등 모습을 볼 때 폭로 글이 완전한 악성 루머글로 보기는 어려워 보였다.

또 다른 게시글에 따르면, 이 회사 새 CEO가 부임하고 나서부터 조직 문화가 크게 부정적으로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한 이용자는 CEO를 향해 '악의 축'이라는 거친 표현까지 사용하며 비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 2.png
[이미지 출처=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최근 직장내 괴롭힘을 비롯한 민간 기업에서의 조직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 가는 가운데, 논란의 글을 작성한 직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LG디스플레이의 기업 이미지에 대한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시민들은 이 글을 본 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언론의 힘이 절실히 필요하다", "꼭 공론화되길 바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청소년기자단>은 LG디스플레이 홍보 관계자에게 이번 논란에 관해 사실 여부와 공식 입장을 질의했으나 회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디지털이슈팀=조시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47535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1688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30303
의정부 고교생 장 파열 폭행 사건... 과연 진실은? 1 file 2019.02.26 최수혁 12257
점차 진화하는 불법 촬영, 적극적인 대책 시급해 1 file 2019.03.11 안서경 12256
이주노동자에 대한 청소년 인식 개선 시급 file 2018.11.26 여인열 12252
아픈 우리 아이, 치료방법 있나요? 1 file 2018.06.11 이승현 12243
'제2의 조두순'사건에 분노하는 국민들..아동 성범죄 처벌 강화해야.. 6 file 2018.01.10 이정은 12238
같은 하늘, 같은 시간, 다른 곳에서 2 2017.05.25 류지현 12228
기아자동차 스팅어, 시승차 화재에 이어서 고객 출고차량 엔진 과열로 차량교체.. file 2017.07.19 김홍렬 12227
하늘의 별이 된 설리, 우리가 해야할 숙제는? 2 file 2019.11.15 정다은 12210
주소지 파악 불가한 정체불명의 ‘대한민국청소년협회’ 등장..네티즌 주의 필요 file 2018.02.26 디지털이슈팀 12205
정부가 만든 AI사태 2 file 2017.02.16 박현지 12200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삶 3 file 2020.05.18 김혜원 12198
일본 불매운동, 왜? file 2019.08.28 김민경 12189
구)공주의료원 어떻게 활용될까? 1 file 2018.10.04 김예경 12188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file 2017.05.25 임재우 12176
논란 많은 한국의 페미니즘, 왜? 5 file 2018.08.23 김성백 12173
암호가 되어버린 우리들의 위인 1 2017.11.20 김영인 12130
청소년과 정치 1 file 2018.11.26 장보경 12129
10년 만에 다시 재조명된 ‘장자연 사건’...청와대 국민청원 3위 기록 1 file 2019.04.05 안서경 12127
‘만 18세 선거권’, 그 양날의 검 2 2017.05.24 김윤혁 12118
美 워싱턴주, 시신을 흙으로 만드는 법안 통과 1 file 2019.05.24 이현 12109
코로나19(COVID-19), 알수록 안전해요! 2020.04.17 정미강 12105
다문화 가정의 증가, 혼혈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2019.05.02 박경주 12098
10원과 50원짜리 동전, 이대로 괜찮은가 5 file 2018.08.24 강민규 12080
'살충제 계란'의 '마지노선' 제주 마저 불안하다. 4 file 2017.08.24 이승주 12070
시원한 걸 원해? 노치, 구멍 없는 풀 스크린 스마트폰 file 2019.04.30 홍창우 12064
지구온난화 심각···몇십 년 내에 사과농장 사라져··· 1 file 2017.11.27 김정환 12039
10월 국산 소형 SUV 판매량, 1위는 누구? 2 file 2017.11.20 김홍렬 12026
인류의 달 탐사 경쟁, 중국의 선취점 1 file 2019.02.07 백광렬 12020
美정부의 무역 정책과 자승자박 2018.01.30 김민우 12017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왔다. 3 file 2017.03.11 김지민 12008
살충제 계란, 지금에서야 밝혀진 이유 1 file 2017.09.07 김연아 12004
장미대선 속 장미의 진정한 의미는 '우리의 권리' file 2017.04.25 한우주 11998
시험기간의 필수품 '카페인'? 과다 섭취는 '독'. 1 file 2017.10.25 이나경 11993
SNS 마케팅에 대하여 1 file 2019.02.21 김세진 11990
하늘의 별 따기인 교대 입학..... 임용은 별에 토끼가 있을 확률? 1 2017.08.11 박환희 11981
야스쿠니 신사에 묶여있는 대한의 왕자, 홍영군 이우 1 file 2019.04.01 남서현 11980
뛰뛰빵빵 기사님! 오늘도 안전운전하세요! file 2017.10.25 성승민 11980
페미니즘. 이제는 가벼운 문제가 아닙니다. 2 file 2018.11.28 백종욱 11976
‘박항서 효과’로 인한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 1 file 2019.01.28 이유성 11967
할리우드 성추행 사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2 file 2017.10.16 박우빈 11964
유네스코에 등재된 '군함도' 2 file 2017.09.01 한수정 11961
식민주의가 낳은 피해자들, 로힝야족 file 2019.04.19 이서준 11937
임용고시...교사희망자 불만! 1 file 2017.09.27 배성연 11933
알아두자, 2017 연말정산 꿀팁 file 2017.12.18 배정은 11906
불안한 일회용 생리대, 천 생리대는 어때? 12 2017.09.06 김나연 11904
3주째 지속되는 미국 캘리포니아 토마스 산불, 그 사태의 현장은? file 2017.12.22 이수연 11899
생활쓰레기문제,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 주자. 2 2017.07.17 박수지 11898
대한민국 교육의 주체는 누구인가? 1 file 2018.07.13 강민지 1189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