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조작된 공포. 외국인 이주노동자

by 17기노혁진기자 posted Nov 16, 2020 Views 750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노혁진기자]


2,524,656명. 현재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숫자이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 정책본부 이민 정보과에서 발행하는 통계월보. 2019년 12월 기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국인 노동자’라 하면 범죄도시의 장첸이나 청년경찰의 대림동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들을 떠올릴 것이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통계청과 법무부가 발표한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 2018')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약 30%가량은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CCJS의 통계에 따르면 국민 중 대략 60%가 외국인 노동자가 우리 국민보다 위험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정말 외국인 노동자들은 우리의 생각대로 위험할까? 

2017년 한국 형사 정책 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10만 명당 범죄율은 외국인 노동자들과 우리나라의 국민이 1,634명대 3,636명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의 범죄율이 오히려 2배 이상 높았다.


그렇다면 어째서 우리나라 국민은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해 이렇게나 좋지 못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그 가장 큰 이유는 뉴스와 같은 미디어이다. '외국인의 실제 범죄 건수와 보도 건수를 비교한 연구'에 따르면 국내 살인사건 피의자 13명 중 1명이 외국인인 데 반해 살인사건 기사의 경우 6개 중 1개가 외국인이 저지른 사건에 대한 기사였고, 국내 강간·강제추행 피의자의 56명 중 1명이 외국인이지만 강간·강제추행 기사의 경우 16개 중 1개가 외국인이 저지른 사건에 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실제로 범죄를 자주 저지르는 것이 아닌, 언론과 영화들이 만들어낸 ‘외국인은 위험하다’라는 조작된 이미지에 의해 우리나라 국민이 부정적 인식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혹시 다음에 외국인 범죄자에 대한 기사를 접하게 된다면, ‘외국인 노동자들이 우리 사회를 어리럽히는 부정적인 존재이다’라고 성급하게 결론 내리지 말고 오히려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며 사회에 기여하는 선량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더 많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7기 노혁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7기김성규기자 2020.12.01 11:59
    일부의 사람들 때문에 그 조직 전체가 그런식으로 치부되는것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4923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18701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31976
청소년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해야 하나 9 2016.04.13 이현진 17837
도서정가제 전면시행 그리고 2년, 3 file 2017.01.25 이다은 17838
여성가족부, 제1기 중앙청소년참여위원회 출범 4 file 2016.03.18 장태화 17838
김정남 피살사건 한.중.북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까 file 2017.02.25 봉채연 17843
이세돌, 4국 백 불계로 대승... ... 하지만 대두되는 AI 윤리 관련문제 11 file 2016.03.13 박정호 17869
멀어가는 눈과 귀, 황색언론 15 file 2016.02.13 김영경 17870
백만 촛불의 간절한 외침 1 file 2016.11.24 박민서 17871
"어르신, 노란조끼 왔어요~" 9 file 2016.02.20 김민지 17902
설 세뱃돈, 어디에 쓰나 10 file 2016.02.15 이민정 17904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가려진 슬픈 역사 20 file 2016.02.14 김혜린 17908
'대륙의 실수', 중국 직구족의 번성 1 file 2016.04.19 김도현 17919
세기의 대결, 이세돌과 알파고(Alpa Go) 9 file 2016.03.13 서지민 17947
일그러져 가는 성의식 file 2016.07.23 유지혜 17954
2016년 제1기 중앙청소년참여위원회 위촉식 및 오리엔테이션 1 file 2016.03.24 김지민 17967
정의당, 앞으로의 미래는? 2021.02.23 김성규 17973
부산 위안부 소녀상, 홀로 앉아있는 소녀를 지키는 다른 소녀가 있다. 7 file 2017.01.22 최문봉 17978
'포켓몬 고', '속초는 스톱' 12 file 2017.01.25 이주형 17980
증가하는 1월 졸업식의 필요성 6 file 2016.03.06 3기윤종서기자 17984
하나된 한반도, 눈부신 경제성장 6 file 2018.05.23 박예림 17989
100만의 촛불, 대한민국을 밝히다 1 file 2016.11.25 윤지영 18000
저희는 대한민국 학생, 아니 대한민국 시민입니다. 8 file 2017.01.24 안옥주 18007
‘고령화 사회’ 중심의 서있는 대한민국, 진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4 file 2017.02.21 황현지 18016
9시 등교, 진정 조삼모사인가? 2014.09.21 임수현 18033
필리버스터와 테러방지법, 그것이 알고싶다. 3 file 2016.03.24 김도윤 18041
승리의 촛불, 광장을 메우다 20차 촛불집회 4 file 2017.03.23 박소윤 18076
[사설] '돌아보는 대한민국 4년'_'작성자가 자리를 비웠습니다' 7 file 2017.01.23 이주형 18077
혼용무도(昏庸無道)인 대한민국, 필리버스터는 왜 등장했는가? 2 file 2016.03.01 최지환 18096
동물 학대와 동물 유기, 해결책이 필요할 때 1 file 2019.03.08 강서희 18118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 “나눔의 집” 탐방 1 file 2016.03.24 서소연 18148
더이상 한반도는 안전하지 않다, 계속되는 여진, 지진대피요령은? 3 file 2016.10.30 김영현 18151
9시등교,가시박힌 시선으로만 봐야하는 것인가.. 1 2014.09.24 안유진 18154
안전을 위한 스크린도어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12 file 2016.02.22 장은지 18158
윤기원 선수의 의문의 죽음, 자살인가 타살인가 10 file 2016.02.21 한세빈 18159
실생활의 많은 부분 기여한 21세기의 기술, '나노기술' 1 2019.02.07 송지윤 18161
20대 국회의 변화! 1 file 2016.04.17 구성모 18179
청소년들의 음주 문제 '심각' 5 file 2016.03.19 한지수 18186
'수요 시위'를 아시나요? 3 file 2017.03.08 4기최윤경기자 18225
슬럼 투어리즘, 어떻게 봐야 하나 file 2019.05.07 이채빈 18280
도를 넘는 북한의 도발, 국민들은 안전한가? 2 file 2017.09.19 윤익현 18294
화재 발생의 원인, 외장재 및 건물 구조가 영향 크게 미쳐 file 2018.03.01 정예현 18302
삼성 갤럭시 노트 7 발화 원인의 진실 수면 위로 떠오르다!! 2 file 2017.01.23 양민석 18322
특검의 히든카드 '국회청문회위증죄', 이젠 진실을 밝힐 때가 왔다 19 file 2017.01.15 김다인 18324
9시등교 학생들에게 과연 좋을까? 2014.09.21 이세현 18351
9시 등교제, 이것이 진정 우리가 원했던 모습일까 2014.09.21 김나영 18358
청와대 이번에도 압수수색 불허... 그 이유는? 4 file 2017.02.04 구성모 18361
HTTPS 규제, 미디어의 자유를 빼앗아 가는 것은 아닌가 2 file 2019.03.18 배연비 18362
우리 사회의 문제, 평균 결혼 연령 상승의 원인은? file 2019.05.07 서민영 18365
고려대, 대학생들의 대자보가 시작되다 6 file 2016.02.27 황지연 183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