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尹,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발표, 여가부는 어떻게 지금에 이르렀나

by 20기고대현기자 posted Jan 20, 2022 Views 4414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대한민국 성 격차 지수 순위.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0기 고대현기자]


2022년 1월 8일,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짤막한 공약을 게시했다.


오늘날, 대선판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문제 중 하나는 '젠더 갈등'이다. 젠더 갈등은 2000년대부터 진행되었지만 2010년도 후반기부터 심화되었으며, 지금에 이르렀다. 이때 항상 젠더 갈등의 근원은 여성가족부에 있었고 이제 야당 후보라면 여성가족부를 폐지하는 것은 당연시될 정도로 여성가족부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은 날카로워졌다. 지금 어떻게 여성가족부의 폐지 얘기까지 나오게 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한다. 


먼저 여성가족부의 기본 정보를 설명하자면, 현 여성가족부(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는 2010년 초 설립되었고, 현재 장관은 정영애가 수행하고 있다. 하위 기관으로는 소속 기관 18개가 

현재 존재한다. 소관 업무는 대체적으로 여성정책의 기획 및 종합, 청소년정책의 협의 및 조정을 주로 삼는데,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의 소관 업무를 많이 침범한다. 여성가족부는 2001년 김대중 정부의 공약으로 처음에는 여성부로 여권 증진을 목표로 발족했다. 노무현 정부 때는 여성가족부로 승격되었지만, 다시 이명박 정부 때 여성부로 강등되었고, 2010년 이후로는 여성가족부로 남아있다. 


본론으로 들어가 현재 여성가족부 폐지론이 나오는 이유를 설명하자면 이러하다.

먼저 여성문제에 대해서는 성적 문제와 여성의 권리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는데, 첫 번째로 성적 문제다. 대표적인 예시로 밀양 성폭행 사건이 있는데, 이때 피해자를 보호해야 한다면서도 행동적으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기록이 있다. 이에 대해서 소관 업무가 다른 부처와 많이 겹치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오늘날까지 소관 업무 범위 증진에 대해서는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두 번째로 여성의 권리에 대한 여가부의 평가도 좋지 않다. 2006년 대한민국의 성 격차 수준은 92위였는데  2015년, 즉 여성가족부 발족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난 이후에도 성 격차 수준이 완화되는 조짐이 보이기는커녕 115위로 떨어졌다. 게임 산업 규제와 같은 법안에 대해서는 강하게 규탄하고 규제하지만 반대로 여성가족부가 시급히 해야 할 일인 여성의 인권과 관련해 목소리를 내야 할 일이 터지면 묵인한다. 또 청소년 문제에 관해서도 얘기하자면,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보여주기식의 규제만을 남발하는데 이는 청소년 문제에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화근이 되고 있다. 또한 위의 내용과 같이 성 소수자 인권증진에 관해서도 별다른 대처방안을 못 내고 있다.


여성가족부 폐지 논란에 대하여 정치인들은 이렇게 말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여성가족부가 아직 존재해야 할 이유가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고,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본부장은 "남성들이 반발하지 않을 여성 정책이 나올 것"이라 밝혔다.


여성 인권, 청소년 문제, 성 소수자 인권 크게 3가지 문제에 대해서 마이너스의 실적을 보이는 여성가족부, 개편일까, 폐지일까 아니면 존치일까. 어떤 방향이 맞는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무언가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는 건 사실인듯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20기 고대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3869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0812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21662
4.7 재보궐선거 승리한 야당... '혼돈의 정국' file 2021.04.26 오지원 6182
이란, 이라크 이르빌 향해 미사일 공격 file 2022.03.16 권강준 6182
코로나19 접종 시작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 file 2021.03.02 오경언 6199
"학생증 들고 왔다면 돌아가세요"...학생증 신분증으로 인정 안 한 가수 1 file 2023.09.30 이종혁 6200
文 대통령, 3 ·1 기념식에서 ‘투트랙 기조, 한·일 관계 회복해야...’ file 2021.03.04 이승열 6207
2022년 차기 대선, 20대의 '보수화' file 2021.09.23 김준기 6223
제2 벤처붐 분다 file 2022.03.15 류민성 6244
코로나19, 중국은 회복 중? file 2021.08.27 강민지 6254
소수의 권력층에 의해 행해지는 전쟁, 그 참상에 대하여 file 2022.04.01 강도현 6269
부동산 투기, 대한민국 거주 외국인에게도 일어나는 문제 file 2021.05.27 이수미 6278
[기자수첩] 미국 청소년들도 빠져든 K팝...한국 문화 영향력 커져 file 2023.09.16 이승주 6278
계속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부동산 가격 떨어지나 2021.12.28 유지훈 6279
[기자수첩] 서현역, 신림역 칼부림 사건..."법정 최고형 구형해야" file 2023.08.10 김진원 6279
트럼프 대통령, 중국을 향한 거침없는 비난 file 2020.06.09 김서원 6336
삼성은 반도체 패권을 가져갈 수 있을까? file 2021.05.26 이준호 6342
가사근로자법안 발의, 환영의 목소리만 있을까 file 2021.05.31 하수민 6352
위협받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인권 file 2021.09.03 이가빈 6354
한 달 넘게 이어지는 투쟁, 대우조선 매각 철회 촉구 농성 file 2021.04.13 김성수 6373
[기자수첩] '검정 고무신' 작가의 죽음이 사회에 남긴 것 file 2023.04.12 김진원 6381
지속되는 헝다그룹의 부진..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file 2021.12.24 이성훈 6382
국민의힘 경선 투표율 50% 이상 달성, 역대 최고치로 전망 file 2021.11.04 이승열 6405
저시력 시각장애인의 도보 이동권 문제, 청년들이 내놓은 개선 방안 공유 file 2022.07.15 이지원 6405
경기도지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로 확정 file 2021.10.15 고대현 6417
2년 만에 한국 정상회담…성공적인가? file 2021.05.27 이승우 6421
방글라데시 여객선 사고 26명 사망 2 file 2021.04.12 이정헌 6431
미얀마 쿠데타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 file 2021.05.24 이수현 6462
[공동취재] 기획기사 ③ 꿀잠, 그래서 뭐 하는 곳인데? file 2021.12.27 이유림 6473
필리핀 코로나 상황 속 한국 교민들 file 2021.09.14 최윤아 6491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균형 발전을 위해 제정 필요 file 2021.05.04 이승열 6495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결심 file 2020.12.28 명수지 6523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는 어디로 정했나? file 2022.04.26 강준서 6531
코로나19 시대, 학교는 어떻게 바뀌었나? 1 file 2020.11.25 전혜원 6533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대표 이낙연, 그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것인가 file 2020.09.04 문해인 6541
끝나지 않는 가슴 아픈 종파 싸움, 시리아 내전 file 2021.09.30 류채연 6550
[공동취재] 기획기사 ② 비정규노동자들의 쉼터 ‘꿀잠’, 재개발 속 부딪히는 이해관계 file 2021.12.27 함지원 6550
인도의 "검은 곰팡이균" file 2021.06.14 이채영 6553
HDC현대산업개발 '광주화정아이파크' 전면 재시공 file 2022.05.09 김명현 6553
곧 국내에서도 시작되는 코로나 예방 접종… 각 백신의 특징은? file 2021.03.02 김민결 6569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마지막 유엔 연설 file 2021.09.27 최서윤 6572
현 러시아 연방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22.01.11 오유환 6595
방위비협상, 아직도 현재 진행 중 file 2020.04.27 윤영주 6625
대법원, 이기택 대법관 후임 인선 착수, 28일 후보자 추천 시작 file 2021.06.11 김준혁 6639
PK8303의 추락. 이유와 결과 2020.06.10 이혁재 6650
코로나 시대.. 울고웃는 지역경제 file 2021.08.20 이성훈 6650
산업재해로 멍든 포스코, 포항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1 2021.02.18 서호영 6651
광주도 백신 이송 모의 훈련 진행.. file 2021.02.22 옥혜성 6658
새로운 형태의 자산 가치 상승, 현대 사회가 가지는 또 하나의 숙제 file 2021.05.26 한형준 6683
저버린 이성, 다시 확산된 코로나 2020.08.26 박성현 668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