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세종시 공공임대아파트 분양전환 갈등

by 11기황수빈기자 posted Jun 27, 2019 Views 1529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공공임대주택인 세종시 한 아파트가 분양전환을 앞두고 임대사업자가 바뀌는 등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20190624_124100~4.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황수빈기자]


세종시 아름동의 영무예다음아파트는 5년의 임대 기간 완료를 앞두고 임대사업자와 임차인 사이 우선분양 협상이 시작됐다. 상당수 임차인이 우선분양 혜택을 잃을까 속앓이를 하고 있고, 아파트 임대사업권이 주민도 모르는 사이에 통째로 거래됐다. 새로운 임대사업자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할 경우에만 분양권을 주겠다는 입장이다.


2014년 11월에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 임차인들은 건설자이자 임대사업자인 A 건설과 조기 분양전환을 논의하며 내 집 마련의 꿈을 키워왔다. 하지만 2019년 1월 아파트 임대사업권이 또 다른 기업으로 넘어가면서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갈등의 씨앗이 된 것은 새로운 임대사업자인 B 기업이 지난 2월 주민들에게 통보한 우선분양 자격요건이다. 임차인의 분리세대 모두가 무주택자이어야 하며, 전출 이력이 없어야 하고, 선착순 입주자의 경우 입주 당시 그 세대가 공실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등의 상당히 까다로운 우선분양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B 기업이 제시한 기준대로라면 임차인의 상당수가 분양자격을 잃을 수 있다는 게 주민들의 의견이다. 또한 우선분양권 자격을 잃은 임차인 수 만큼의 잔여 세대를 임대사업자는 재임대하거나 분양전환 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사업자의 수익은 더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새로운 임대사업자가 우선 분양전환 대상을 의도적으로 줄여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B 기업은 "법원 판례를 바탕으로 기준을 안내한 것으로 법적 자격을 충족한 세대를 우선 분양하려는 정상적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의무 임대 기간이 종료되지 않은 시점에 임대사업자가 바뀌고, 여러 조건을 들이대 우선분양 자격이 되느니 안되느니 임차인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공공임대주택의 분양 취지에 맞게 주거 안정이 지켜지길 기대해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1기 황수빈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22041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8968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04024
당사자인가, 연대인가? 인권운동의 딜레마 file 2018.12.26 김어진 13702
미국 대선은 트럼트와 반트럼프 2 file 2016.03.25 황지원 13707
점점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태극기 집회 6 file 2017.02.20 송선근 13707
소년법, 처벌의 강화가 최선인가? file 2017.09.27 양은향 13707
성남시청소년 연합회, 다케시마의 날 철회를 위한 규탄 결의 대회 참석 file 2017.02.26 이가현 13714
죽어서도 편히 쉴 권리, 반려동물에게도! 2 file 2016.09.30 박채원 13717
정치인에게 책이란? 4 file 2017.02.23 강민 13724
전북 전주 고준희 양 실종 한 달째····경찰 수사 역경에 처해 3 file 2017.12.20 허기범 13728
"NO JAPAN" file 2019.07.29 김의성 13729
만화를 현실로, 포켓몬 GO 3 file 2016.07.25 유한나 13747
블라인드 채용 법 발의 5 file 2017.07.09 송선근 13751
김영란법에서 구제역까지, 축산업계 울상 file 2017.02.25 정현호 13765
세금은 왜 내야 하는 걸까? file 2019.07.11 송수진 13766
사람 하나 잡는다, 가짜 뉴스가 뭐길래? 5 2017.02.24 김가은 13770
32번째를 맞이하는 2020년 도쿄 올림픽, 과연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까? 6 file 2020.02.28 장민우 13775
세월호 4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2018.04.23 노영석 13782
개성공단은 재가동 되어야 한다 8 file 2016.02.23 조민성 13809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러시아 월드컵 중계와 시장 경쟁 file 2018.07.16 김민우 13809
"PARK OUT" 박근혜 탄핵 해외 반응 2 file 2017.03.12 이태호 13834
청소년도 쉽게 보는 심리학: ② 자이가르닉 효과 2 file 2019.02.18 하예원 13834
국제 금값 2천 달러 돌파…연일 고공행진 이어가는 금값 file 2020.08.06 이민기 13840
저출산/고령화현상 이제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file 2017.02.24 신규리 13850
예상치 못한 북한의 도발, 우왕좌왕하는 트럼프-아베 2017.02.19 장진향 13853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크린 독점일까? 1 2019.04.29 김민정 13856
브뤼셀 테러 발생, IS의 테러는 어디까지 5 file 2016.05.24 정가영 13867
다이지에서 울산 고래 전시간까지...돌고래의 끝없는 고통 3 file 2017.02.28 박설빈 13872
[이 달의 세계인]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파나마 페이퍼를 공개하다. file 2016.05.24 정가영 13878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코로나의 또 다른 습격...해결 방안은? 9 file 2020.08.25 염채윤 13883
아무도 지켜주지 못한, 그리고 모두가 외면한 2 file 2016.06.16 조민성 13885
정부기관 사칭하는 ‘한국청소년역사진흥원’ 등장..네티즌 주의 필요 file 2017.09.04 디지털이슈팀 13896
인천의 구 명칭 변경, 과연 옳은 결정일까? 2 file 2018.01.03 박환희 13912
2월 탄핵 불가능에 촛불이 다시 타오르다! file 2017.02.17 조성모 13921
서울 시내버스 음식물 반입금지조례 "과도한 규제 vs 합당한 대응" 1 file 2018.03.26 정준교 13921
스윙 보터? 게리맨더링? 캐스팅보트? 1 file 2017.06.26 강민 13922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의 또 다른 의도는 없을까? 2 file 2017.02.15 김채원 13927
청소년을 보호하는 소년법, 개정 혹은 폐지? 4 2017.11.09 박찬영 13929
이 ‘데자뷰’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5 file 2016.09.16 조민성 13940
누구의 외교부인가? 4 file 2017.02.25 구성모 13944
쓰레기섬에 대해 (About Great Pacific Garbage Patch) 2 file 2020.06.30 이채영 13952
닭 쫓던 개 신세 된 한국, 외교 실리 전혀 못 찾아 4 file 2016.02.28 이민구 13953
다시 돌아보는 일본불매운동, 과연 성과는 어느 정도일까? 4 file 2020.10.16 정예람 13963
각 나라의 코로나19 대처법은? file 2020.04.09 이채영 13975
학생인권침해에 나타난 학생인권조례, 우려의 목소리 file 2018.07.23 정하현 13985
박근혜, 그녀는 좋은 대통령이었다. 덕분에 국민 대단합 이뤄.. 5 file 2017.04.16 이지연 13989
리우올림픽 D-10, 불안한 치안부터 러시아 도핑 논란까지 4 file 2016.07.27 이소민 13994
태극기 집회에서 그들의 정의를 듣다 2 file 2017.02.17 장용민 13998
대한민국, 일본 계속 되는 무역전쟁 우리가 받는 피해만 있을까? file 2019.08.20 정예람 14011
격화되는 G2 무역전쟁, 그 위기 속 해결방안은... file 2018.11.20 이유성 1401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